<div>17개월 아가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ㅎㅎ</div> <div> </div> <div>일하다가 한가하기도 하고 해서 예전 대학병원에서 일을 써볼까합니다...</div> <div> </div> <div>작년 추석쯤??? 대략 아기가 10개월?? 9개월??정도됬을때 </div> <div> </div> <div>열이 간당 간당하더군요 많은 선배아빠님들은 아시겟지만 돌도 안된 아기가 39도 넘으면 바로 응급실입니다...</div> <div> </div> <div>전날 부터 38.7~9를 왔다갔다가 하다가 물도 분유도 잘못먹고 새벽 5시인가 6시인가 39도를 찍어서 바로 근처 대학병원응급실갔습니다...</div> <div> </div> <div>응급을 갔지만 하필 먼 교대타이밍이랍시고 멀뚱 멀뚱 마음만 조리면서 1시간을 기다리다가 간신히 진료를 봣습니다..</div> <div> </div> <div>응급실 선생왈 무슨 열난지 하루도 안되서 왔냐고 합니다 (그전날 소아과선생이 혹시 새벽에 38도 넘으면 바로 가라햇음 -_-)</div> <div> </div> <div>그러구선 썅년이 바나나주스 쪽쪽 쳐빨면서 단순 열인거같으니 해열제 처방해줄테니 먹으랍니다...</div> <div> </div> <div>속으로 기분도 나빳지만 그래도 아기가 큰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어 다시 와이프 태우고 집에 대려다주고 저는 출근햇습니다..</div> <div> </div> <div>출근하고 회사도착하고 10분후 바로 전화 오더군요  병원 처방약을 먹더니 먹은것도 없는대 분수토를 해서 다시 자주가는 소아과를 가야겟다고....</div> <div> </div> <div>그때부터 불안하더군요.... 와이프가 미리 일찍 소아과를 가서 9시 땡하자마자 진료를 봣는대 자주가는 소아과 선생이 노발대발 하더군요 </div> <div> </div> <div>이약 누가 처방했냐고... 아기 입만봐도 지금 구내염 아니면 수족구 같은대 이딴식으로 처방하냐고 ㅡㅡ </div> <div>와 씨발 그말듣고  핑 돌더군요.....   동네 소아과 선생이 우선은 이약 먹이고 2시간 이나 3시간후에 발진올라오는거 보고</div> <div> </div> <div>자기가 소견서 써줄태니깐 큰병원 가라더군요....  3시간후 수족구 의심된다고 소견서를 써주고....</div> <div> </div> <div>다시 새벽에 응급으로 갔던 대학병원 갓습니다 응급으로 빠질려고 하니깐 안된다고 그러고 외래로 하면 2시간~3시간 대기타랍니다...  예약 안햇다고 시발 ㅡㅡ 이때가 대략 오후 3시전후로 기억합니다 </div> <div>와이프 혼자 2~3시간을 거기서 발을 동동 굴렀을 생각하니 ㅜㅜ </div> <div> </div> <div>간신히 진료를 보고 입원을 하는대 대학병원 담담의사가 수족구니깐 무조건 1인실 가랍니다....</div> <div>네... 아무말 없이 1인실 입원햇습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1차 빡칩니다 소아병동이 있는대 거긴 1인실이 없으니 성인병동 (소아과와 거리가멈) 1인실로 배정합니다...</div> <div> </div> <div>2차 빡침이어집니다.... 아기가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대략 10시간이상 물 한모금 못먹고있으니 수액이라도 빨리 놔달라..요청햇습니다...</div> <div>알앗답니다 기다렷습니다 30분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아기는 눈에 힘이 없어지고 몸이 늘어지고잇는대 아무런연락이 없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 간호사 있는대로 가서 요청하니 자기들 교대시간이고 인수인계 해야하니 기다리랍니다...시발 ㅡㅡ</div> <div>(참고로  여기까지 상황이 이어졋지만 단한번 큰소리나 욕을 하지않았습니다  속으로 참고잇엇죠)</div> <div> </div> <div>총 입원하고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서야 수액을 놔줫습니다  왜이렇게 늦게 놔줘냐? 인수인계가 2시간 가까이 걸리냐?</div> <div> </div> <div>물어보니 여기는 성인병동이기에 소아과 간호사가 여기까지 와서 놔줘야한다 자기들도 할수는있지만 아직 아기가 어려서</div> <div>소아과 담당이 하는게 좋을꺼같아서 그랫답니다   </div> <div>어이없으면서도 맞는 말이기에  인정하지만 아이가 늘어지는것은 심각한 상황인대 성인병동 간호사들은 전혀 못하는가?</div> <div>그리고 앞으로 링겔도 갈아야되고 혹은 주사바늘이 빠져서 다시 해야되는 상황이 발생되면 어찌 할꺼냐 물으니</div> <div> </div> <div>그럼 자기네들이 최대한 해보겟다하여 그냥 넘어갓습니다....</div> <div> </div> <div>아이가 수액좀 들어가고 눈에 초점도 오고 그래서 내일 출근하면서 갖고올 짐도 챙길겸 집에 돌아가서 정리중인대</div> <div> </div> <div>와이프가 서럽다는듯이 전화하더군요  간호사가 들어갓다 나가면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div> <div> </div> <div>아기가가 우니깐 병동사람 다 깨겟다고 하면서 나갓다더군요</div> <div> </div> <div>여기서 참다 참은 화가 폭발햇습니다... 전화 끊고 바로 병원가서 여기 담담 간호사 불러놓고  저런말 한사람 당신 맞냐고물으니</div> <div> </div> <div>그런뜻으로 한건 아닌대 미안하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화가 나서 새벽부터 쌓이고 쌓인걸 다말햇죠</div> <div> </div> <div>인간적으로 내가 새벽에 응급실로 와서 당신내 병원 사람이 오진내서 이 개고생 아니냐? 머만 했다하면 교대시간이다 하고</div> <div> </div> <div>핑계나 대고 보호자한태 고지도없이 성인병동 1인실에 쳐박아두고 링겔 하나 몇시간 동안 안놔주고 이럴거면 왜 입원시켯냐?</div> <div> </div> <div>지금 상황이 이러해서 소아 병동이 없으니 다른 병원 소아병동을 알아 보실건지 아니면 성인병동 이라도 입원하실지</div> <div> </div> <div>우리한태 선택권이라도 줫냐고?  당신네들 멋대로 성인병동에 쳐박아두고 그딴말 하면 내가 어떻게 받아 드리냐</div> <div> </div> <div>간호사님이 잘못한거 없다하지만  내 와이프한태 한말은 사과 받아야겟다고 솔직히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말한건 아니지만</div> <div> </div> <div>저도 억양이 굉장히 흥분된 상황이라 좋게는 안들렷을겁니다...</div> <div> </div> <div>그이후로는 들어올때도 나갈때도 살살 들어와서 살살나가고 문의사항 물어보면 아기깰까봐 소근소근 말해주고</div> <div> </div> <div>그전에는 애가 자던 말던 문도 쾅쾅 여닫고  일상생활 하듯이 큰소리로 말하고....물론 성인병동근무자라 그게 생활화 되잇겟지만</div> <div> </div> <div>내가 원해서 성인병동1인실 들어온것도 아니고  그렇타고 선택권을 준건도 아니고 ㅡㅡ</div> <div> </div> <div>그후 5일간 입원하며  들은 이야기로는  (와이프가 과외선생 오래했음 ) 와이프 제자중에 2명이 그병원 간호사로 실습나간상태인대</div> <div> </div> <div>챠트보니 선생님 블랙리스트 되서 놀랬다고 자기가 아는 선생님은 그럴 분이 아닌대  블랙리스트 로 저장됫다네요 </div> <div> </div> <div>병원에서 진상 부리면 여럿이 볼수잇는 챠트에 그렇게 저장해두나봅니다 ㅡㅡ</div> <div> </div> <div>아 쓰다보니 또열받네요 ㅡㅡ 너무 길다 ㅡㅡ  아기가 눈에 힘이 풀리고 몸에 축늘어지는대도 기다리라고만 할때는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던지.... 그때까지만 해도 잘참았는대 저 없는 사이에 와이프에게 그리 말하니 화가 그만 펑~~하고 터졌나봅니다 ;;</div> <div> </div> <div>어찌 마무리를 하나;;;;; </div> <div> </div> <div>뭐 암튼 지금 17개월 딸래미 잘 크고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40" height="960" alt="KakaoTalk_20170502_17531151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71540565b3b174acc14abc993c99765b8a3b9c__mn714018__w640__h960__f60919__Ym201705.jpg" filesize="60919"></div> <div></div> <div>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