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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8838
    작성자 : ☆냥
    추천 : 13
    조회수 : 753
    IP : 118.221.***.112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3/29 16:40:33
    http://todayhumor.com/?baby_18838 모바일
    늦은 출산 후기(똥게로 가야하나............)
    <div>이 썰을 내 반드시 오유에 올려야겠다(이건 무조건 베오베다!!)......고 마음먹었던 세월이 벌써 2년이 넘었네요.</div> <div> </div> <div>시간이 제법 지나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은 생생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도 들구요. 필력도... 크흑 ㅠ</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맞벌이로 아침에 애들 어린이집 보내느라 정신없으므로 음슴체................더러움 주의</div> <div> </div> <div> </div> <div>쌍둥이 임신. 자궁경부 길이가 짧다하여 출산 전 몇 달간을 입원해 있었음</div> <div>입원해 있는 동안 지독한 변비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음(내 인생의 첫 변비이자 최대 고비)</div> <div>분명히 아랫배에는 커다란 응가... 야구공 같은 응가가 있고 그걸 출산해내야 하는데 내 응꼬는 그 야구공을 감당해내지 못했음</div> <div>ㅠㅠ 치...칫솔꽁무니도 넣어보고 나무젓가락도 넣어봐도 소용X</div> <div>손가락을 넣어보니 이건...... 분명 찰흙임 </div> <div>동글동글한 찰흙이 한덩어리로 사이좋게 뭉쳐있음</div> <div>이걸 손가락으로 부수려고 해도 찰흙처럼 짓뭉개지기만하지 아무리해도 분해도 안 됨</div> <div>하아........</div> <div>출산하고 나서 따뜻한 물로 하는 거... 뭐라 그러냐 비데처럼.... 하여튼 그것도 해보고 했으나 실패</div> <div>관장을 해야하나 관장으로 이게 가능한가 고민하다가</div> <div>손가락으로 회음부 쪽을 꾹꾹 눌러 찰흙을 성형하는 기분으로 어찌저찌하다가 거대한 응가를 출산함</div> <div>물론 나의 응꼬는 사망</div> <div> </div> <div>그렇게 고비를 넘고 본인의 코골이 소리에 더이상 민폐를 끼치기 민망하여 의사를 닦달하여 퇴원을 하게 됨</div> <div> </div> <div>퇴원하고 한 2주쯤 지났나</div> <div>또 변비의 고비가 찾아옴</div> <div>아 이거 급한데?</div> <div>하고 화장실을 갔으나 또 실패</div> <div>아 모르겠다 그냥 자자.................하고 누웠으나 새벽 2시에 응가의 압박으로 잠을 깸</div> <div> </div> <div>신랑은 자고 있고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끙끙 ㅠㅠ</div> <div>한참을 또 사투를 벌였으나 계속되는 실패</div> <div>마지막으로 진짜 죽을 듯이 힘 한번 줘보자 해서 힘을 딱 줬는데</div> <div> </div> <div>뭔가 투둑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슴다.................</div> <div>그러고는 물이 쏴아......................</div> <div> </div> <div>헐 이거 뭐야 하고 깜짝 놀라서 일어서니 물이 안 흐르름</div> <div>뭐지뭐지 이러면서도 응가를 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힘을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신기하게도 물은 안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결국 나는 응가 출산에 성공하고 물을 내림</div> <div> </div> <div>그러고는 다급하게 신랑을 불러서 깨움</div> <div>"자기자기 슬픈 소식이 두 개 있는데 들어 볼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나는 양수가 터졌고</div> <div> </div> <div> </div> <div>다른 하나는............변기가 막혔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나는 응가를 누다가 애를 출산하게 되었다고 한다....ㅋㅋ.....</div> <div> </div> <div>우리 신랑은 그 변기를 뚫느라고 엄청나게 고생했고</div> <div>생전 그런 냄새는 처음 맡아봤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몸 속에서 숙성된 응가의 향기는 그런 것이다.</div> <div> </div> <div>우리 쌍둥이는 졸지에 변비로 인해 나온 아가들이 되었당~</div> <div> </div> <div>임부님들 변비조심하세용^0^</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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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3/29 17:13:53  211.207.***.179  저벅저벅  741909
    [4] 2017/03/29 19:03:50  119.67.***.16  훗힝킁  280245
    [5] 2017/03/29 20:31:00  61.80.***.235  선녀와나훗끈  531359
    [6] 2017/03/29 23:03:44  124.216.***.47  뭐가좋을까흠  735940
    [7] 2017/03/29 23:07:48  121.173.***.199  생겼으면좋겠  213633
    [8] 2017/03/29 23:42:11  58.226.***.88  궁둥커  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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