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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1804
    작성자 : 빨강모자
    추천 : 8
    조회수 : 797
    IP : 182.219.***.14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6/30 21:19:59
    http://todayhumor.com/?baby_1804 모바일
    출산후기!
    <div>안녕하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27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고 돌아온 빨강모자입니다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아줌마가 되었어요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으하하하하하.....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6일 3시에 평소처럼 낮잠을 달게 자다가......급똥 마려운 강한 기운에 일어나서 장실로 향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때까진 진통이 오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한시간 넘게 화장실만 들락날락하다 </div> <div> </div> <div>예정일이 얼마 안남았는지라 어머니꼐 전화로 물어보고 산부인과에도 연락하고 했지만</div> <div> </div> <div> </div> <div>다들 그냥 가진통이다 라고 해주셔서 =ㅁ=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열심히 맛난거 먹으러 놀러갈 생각만 하고 있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요리게....에뜬 노원의 그 파스타 먹고 싶었는데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5시쯤?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일단 씻고 !!!! </div> <div>(사견 : 다들 씻으라고 하셨지만 .... 씻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아, 머리는 떡지지 않는다 정도?)</div> <div> </div> <div> </div> <div>남편에게 전화를 했죠 음...</div> <div> </div> <div> </div> <div>이때도 글을 올렸지만 심각성을 깨닫진 못했었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저녁 메뉴 고민만 1시간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남편이 심각하게 짐을 챙기고 하는 통에 살짝 감동 받고 >ㅁ<</div> <div> </div> <div>(막 당황하면서 정신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내 생각 많이 해주는거 같아서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 옆 양념갈비 먹으러 일단 갔죠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가서도 아픔1+먹기1의 반복이었지만  느긋느긋 후식도 먹고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입성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간호사분들도 그닥 심각하게 보지 않으시더라구요 초산이라</div> <div> </div> <div>27일 오후에나 시작할 것 같다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못다 챙긴 쓸데없는 짐 챙기러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가서 남편 심부름 시키고 2-3분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양수가 빵!!!!터졌.....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도 먼데 ㅠㅠ(약 30분 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떄부터 급 당황_급 전개 하지만 제가 탄 택시기사 아저씨는 급하지 않았죠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매우 친절하게 그 근처 맛집도 소개해 주시고 천천히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쨋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병원에 갔죠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떄도 2cm밖에 안열려서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일이나 나올거라고 대기대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요때 쫌 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ㅋ</div> <div> </div> <div> </div> <div>뭔가의 기계로 진통체크 후에 처음의 간호사분 말고 경험있는 분이 오셔서 바로 내진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어머 30분 지났는데 4cm!!!!!</div> <div> </div> <div> </div> <div>진행이 어떻게 빠르던지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수중분만을 하기로 하였으니 병실내의 욕조에서 반신욕으로 진통하자고 일단 올라갔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올라가서 진통하고 있으니까 지치기 시작했어요</div> <div> </div> <div>계속 땀이나고 하니까; 노곤해지기도 하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다시 나옴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고기먹고 왔는데 땀빼느라 힘을 미리 다 빼버렸죠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옆방에선 소리지르는데 난 소리지를 힘도 없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진통하는데 소리내는 것도 힘이 있어야하는 것인줄 처음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반신욕 30분진통후 다시 내진........어머 !! 벌써 6cm</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올라가자마자 내려가래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아파죽겠는데 계속 움직임...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분만대기실 가자마자 또 수중분만실로 가야한다고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못간다고 ㅠ너무 아프다고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무통 놔달라고 떼쓰다가 그냥 자연분만을 하기로 했어요(수술대ㄴㄴ관장ㄴㄴ회음부절개만)</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때부터 더이상 안열림 ㅋㅋㅋㅋ근데 애기 머리는보여 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진이 잦아지고 (내진이 수치스럽고 아프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 사견으로는 그런거 없음 ㅋㅋㅋ그냥 아파서 죽을거 같았어요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힘만 주었어요 똥싸듯이 ㅋㅋ똥도 엄청 쌌겠...죠?</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안부끄러움ㅋ 아픈거 말곤 생각이 없았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진이 다 빠져서 소리도 못지르는데 조산사, 간호사분들은 저 자는줄 알고</div> <div> </div> <div> </div> <div>계속 대답하라고 닦달 ㅠㅠ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진짜 말시키는데 때리고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자면 위험해서 말을 거는 거라고 해요</div> <div> </div> <div> </div> <div>나름 소리도 안지르고 힘만 열심히 주었더니</div> <div> </div> <div>머리가 쑤욱</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왔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원장쌤이 안오심.....회음부 절개해야 열상을 입지 않는다고 하셔서</div> <div> </div> <div> </div> <div>기다리라고 ㅠㅠ 애기 머리 반이 이미 나왔는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진짜 이때 살인충동 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년같은 시간이 경과후 회음부 절개ㅋ 하자마자 쑥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38kg의 아기가 순풍 나왔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애기를 바로 배에 올려주시더라구요 서로 심장소리 들으라고ㅎ</div> <div> </div> <div>잠시 따끈한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고 </div> <div> </div> <div> </div> <div>후처치로 배를 막 휘젓는 느낌으로 태반 나오구 </div> <div> </div> <div> </div> <div>회음부 꼬맸어요 전 이것도 아프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따끔따끔 ;ㅁ;.....</div> <div> </div> <div> </div> <div>후처치 후에 바로 나오지도 않는 젖을 잠시 물려주고 끝난 출산 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원래 출산후에는 산모가 흥분상태 이기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해요 </div> <div> </div> <div>저도 밤새 같이 고생한 오빠랑 축구 틀어두고 조잘거렸어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안쉬면 진짜 피곤하고 몸 엄청 부으니까 꼭 쉬세요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 다음날도 잠 한숨 못자고 계속 긴장상태여서 2일차까지 몸이 터질듯이 부어있었어요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div> <div> </div> <div>2시반에 애기 낳고 그날 8시에 퇴원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에서 있으니까 자꾸 생각나서 못자겠더라구요 ㅠ</div> <div> </div> <div> </div> <div>아 병원식사는 대체로 다 부실해요 왠만함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식사하시길 ㅠ</div> <div> </div> <div> </div> <div>미역도 싸구려고 반찬도 ...... 그거 먹고 젖나오는게 신긔할 정도였어요'ㅁ'</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닉언죄송) 불냐님 나눔 후기는 곧 올릴게요 !!</div> <div> </div> <div>기저귀 젤 작은거는 다썼지만...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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