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div> <div>저에겐 너무나 각별한 조카아이가 있습니다. 언니와 형부는 맞벌이 부부이고요.</div> <div>저는 같이 살고있는 이모에요. 첫조카이기도 하고 태어날때부터 키우다시피해서 애정이 남다릅니다. ㅠㅠ</div> <div>다름이 아니고요.. 집안 사정상 어릴때부터 (3살경) 어린이집을 다니다가</div> <div>올해 6살되면서 유치원을 다녔어요. 곧 7살이 됩니다.</div> <div>어릴때부터 좀 평범하진 않았어요. 유투브로 러시아어를 외우고 영단어를 외우더니,</div> <div>올해부터는 세계지도에 빠져서 온갖 나라를 그리고 수도를 외우고요,</div> <div>지금은 원소주기율표에 빠져서 화학 기호를 외우고 즐거워합니다.</div> <div>(자랑아님 ㅠㅠㅠ 이것이 걱정..ㅠㅠ)</div> <div>또래 아이들처럼 놀이터에 잘 가려하지도 않고요..</div> <div>이것은 사실 5살때쯤 사건이 있기도 했지요.</div> <div>놀이터에 아파트 터줏대감?같은 아줌마 무리 아이들사이에 끼어 놀아보려다가</div> <div>아이들이 깔아뭉개는것을 (도둑잡기하자고 도둑을 억지로 시켰다가 좀 과격해졌었나봐요)</div> <div>구해온 뒤로는 놀이터도 시큰둥하더라구요..</div> <div>아무튼, 중요한 질문은 올해까지는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것에 큰 관심이 없더니</div> <div>얼마전부터는 친구들하고 놀고싶다는 얘기를 집에와서 자주해요.</div> <div>그런데 이미 같은반 아이들은 친한 무리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ㅎㅎ</div> <div>특히 한 여자아이가 놀이할때마다 "난 ㅇㅇㅇ(조카이름) 싫어!" 라고 주도를 좀 하나봐요.</div> <div>그친구가 왜 싫다고 할까~? 속상해하지 말자~ 하고 보듬어주지만..</div> <div>어떻게 달래주고 힘이 되어주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ㅠ</div> <div>이모가 와서 좀 혼내주라고 매일 얘기하는것이 안쓰럽고요..</div> <div>언니와 형부는 늘 밤늦게 퇴근하고 주말에 하루 겨우 아이와 놀아주기에</div> <div>요런 세세한 상황은 잘 모르구요. </div> <div>저는 공부잘하는것 다 필요없고 그저 씩씩하고 밝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ㅠㅠ</div> <div>최근 감수성도 예민해져서 "이별""죽음""헤어짐"같은 단어가 어쩌다가 대화중에 나오면</div> <div>방에 들어가 혼자 울어요;;;;ㅠㅠ</div> <div>어머님들 아버님들,</div> <div>이모의 흔한 오지랍일수도 있으나ㅠㅠ</div> <div>제가 사랑하는 조카에게 어찌 하는것이 이 아이에게 힘이되는일인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