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기 전에는 아 모유수유 하면좋고 아니면 말고 분유먹이면 되지 그런생각이었어요

근데 아기가 태어났는데 모유가 안나오는거죠ㅠ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산후도우미도 없이

어머님이랑 엄마랑 번갈아가며 오시고..

뭐 저 혼자있는시간도 있긴하지만

여튼 아무도 모유가 어떻게 해야 나온다... 그런소리 들어보지도않았고

울엄마도 그냥 모유를 줫었다.. 그게끗;

어머님은 모유 안먹이셨다고;

근데 막 애기 태어나고부터 산부인과에서 무료로 마사지 해주시는분이

모유수유 하실거죠? 

부터 시작해서.. 

간호사들도 모유수유 할거냐고..

그전에 진통할때도 자연분만하실거죠? 라고 묻길래 

네 하고 대답했더니

그 간호사가 엄청엄청 의사한테 부탁해서 내가 이틀이나 고생해서

병원에서 있었던 시간만 27시간만에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모유수유 뭐 별거 있겠어 하고 간호사들도 하라그라고 마사지하시는분도 하라고하는데

그래 해보자 했는데

애기가 산부인과 이박삼일있으면서 분유먹고

모유 먹이려고해도 잘 안먹으려하고..

잘 안물려고하는거같아서 안먹이다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마사지 한번 받았는데 

남편이 나 마사지 받는게 마음에 안들었던지

몸이 아프다 뭐 컨디션이 안좋다 그러면서 마사지 두시간받는 내내

누워있구 - - 

기분도 안좋아보이구

나중에서야 자기는 그 돈을 들여서 마사지 받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고  

미리말했음에돝불구하고 .. ㅜㅜ 

솔직히 산후조리원안한것도 도우미 안한것도 

물론 다른이유도 있겟지만 돈때문인것도 있는데.. 

내가 그거 두개다 안했는데 마사지 한번받는걸로 그러냐 그랬더니 

나보고 왜 그거랑 결부시키냐고 ㅜ 

산후에 몸매도 안돌아오고 모유도 안나와서 엄청 스트레스 받던때라 

펑펑울고 ㅜㅜ 이게 산후우울증인가 싶고.. 

지금도 쓰려니까 눈물이 나는거같고.. 

여튼 그 일은 잘 넘어가서 나중에 한번 더 받으라고 하긴 했지만서도..

아직 풀리지 않은건지;

여튼 모유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애기가 빨다가 말구 울구 그래서ㅜㅜ 

거기다 애기가 빨때 너무 아픈데..

유축할때도 30분을 해도 10ml도 안나오면서 아프긴 또 왜 아픈지 ㅜㅜ 

 애는 배고프다고 울고 ㅜㅜ 

 그래서 결국 분유 타주면 그거 먹고

근데 울다가 잠깨서 잠도 잘 안자고 땡깡부리고 그러니까 정말

힘드네요... 

저도 왜 모유수유에 집착하는건지..

주변에서 모유가 더 좋다고 

아무리 그래도 분유보다 훨씬좋다고 그러고.. 

이전에는 별로 신경 안썼었는데

이제와서 신경이 너무 쓰여서.. 

제가 잘못생각하는거 같고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너무 집착하는건가 싶고

심지어 남편도 그냥 분유 먹이라는데

엄마마음이라는게 좀더 좋은거 해주고 싶고 그런건지.. 

그렇다고 또 마사지를 받으러 갈수있는 여건도 아니구.. 

힘드네요ㅠ어떻게 해야할지.. ㅜㅜ

이대로 포기해야되나 싶구... 

걍 마음이 복잡하네요ㅠㅠ  

나도 울애기 처럼 울고싶다ㅜ 

신생아가 왜 눈물이 그리 많은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