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이제 9주차 예비 엄마입니다.</div> <div>혹시 저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 의견 듣고 싶어서요.</div> <div> </div> <div>우선 남편은 어머님 아버님 밑에서 나름 사랑받고 온전하게 큰 것 같아요. 저보다는 훨씬 더.</div> <div>저는 어머니가 안계시고 아버지랑 할머니 밑에서 컸는데 오빠랑 차별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div> <div>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신 분이어서..</div> <div>당연히 어렸을 때는 맞기도 맞고..좀 무시를 많이 받고 자란터라 자존감도 낮은 편이구요..</div> <div>가끔씩 엄마란 존재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엄마가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힐때가 있어요..</div> <div>두렵기도 하구요.</div> <div>하지만 전 아버지한테 서운한게 많이 있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항상 다짐 했었거든요.</div> <div>만약 내 자식을 낳으면 절대 아빠같이 키우지 않겠다라고..</div> <div>그래서 육아서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절대 내 상처를 아이에게 되물림 하지 않겠다라는 신념같은게 강한데</div> <div>남편은 저랑은 반대예요.</div> <div> </div> <div>예전에 얘기를 들었을 때 남편이 어렸을 때 많이 맞고 자랐다고 했어요.</div> <div>아버님이 엄하시고 특히 남한테 피해끼치는걸 죽기보다 싫어하시는 성향이라 밖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어린양?이랄지</div> <div>때를 부리려고 하는 기미만 보이면 그자리에서 때리지는 않았는데 집에서 무섭게 때리셨나봐요.</div> <div>그게 자기는 너무 무서워서 외출했을 때 아버님 표정이 조금이라도 어두워지시거나 굳으시면 자기 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div> <div>자기는 그렇게 교육을 엄하게 받았다고 저한테 말한적이 있어요.</div> <div>그때 제가 느낀건 일종의 상처??였거든요.</div> <div> </div> <div>그런데 육아프로를 보거나 티비를 볼때 아이들이 조금 철없는 행동??이랄지 말을 안듣는 그런 행동이 나오면 무조건 뒤지게 패얀다고 말을해요</div> <div>물론 농담반 진담반인데..전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div> <div>아니 애니까 당연히 말을 안듣는거고 그래서 부모의 훈육이 필요한건데 훈육을 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때리려고만 하는게..</div> <div>이런걸로 항상 말 다툼을 하면 저한테 애가 말을 한다고 듣냐고 하다 하다 안들으면 당연히 때려야지 너같이 애를 키우면 애가 </div> <div>버릇없어진다는 거예요.</div> <div> </div> <div>근데 모든 육아서에 절대 때리지 말라하거든요.</div> <div>우선 아이에게 손을 대는것 자체가 저는 부모가 아이한테 지는거라고 생각을 해요.</div> <div>말로 설득시킬수 없으니 무력을 행사하는 거라고.</div> <div> </div> <div>물론 저도 아이를 막상 낳아보면 절대 때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도 반드시 엉덩이나 어디든 손이 갈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참을 인을 백번을 써도 정말 화가 많이 날 때도 있겠죠.</div> <div>하지만 적어도 마음가짐은 절대 때리지 말아야겠다라고 맘을 먹어야 그나마 손을 안대게 될텐데</div> <div>벌써부터 저렇게 무슨 한대 때릴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같이 행동하는게 저는 솔직히 너무 이해가 안되요.</div> <div> </div> <div>권위의식이 참 강해요 남편이.</div> <div>본인이 가장으로써 대우를 받아야되고 아이들이 아빠를 무서워하고 존경하는 존재로 봐야된다고 생각을 해서 자기의 권위를 세우려는</div> <div>수단으로 더 매를 들려고 하는 것도 있는것 같고..</div> <div> </div> <div>오히려 자기가 겪은 상처를 저렇게 되물림 하려고 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div> <div>본인은 아버님의 그런 가르침으로 굉장히 잘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div> <div>그런데 제가 보기엔 솔직히 아니거든요.</div> <div>저같으면 오히려 내가 당했으니까 내 아이에게 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라고 생각을 할 것같은데..</div> <div> </div> <div>가만보면 참을성이 참 없어서..아이 키울때 정말 잘 참을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div> <div> </div> <div>저는 절대 아이를 낳으면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지 않을 겁니다.</div> <div>누구보다 예절교육 똑바로 시키고 그럴건데 남편이 저렇게 애한테 손을 대버리면 제가 한 노력이 한순간에 다 무너질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div> <div>물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걸 수도 있는데 애를 낳으면 더 심하게 다투고 의견이 안맞을 것 같아서..휴..</div> <div> </div> <div>혹시 저같이 남편과 교육관이 많이 다르신 분들이 있나요??</div> <div>어떻게 해결 하셨는지..궁금해서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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