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30대 중반 직당 아빠 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자꾸 까먹곤 하는데요</div> <div>아이 키우면서 감동 or 충격 받았던 에피소드를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겨 봅니다.</div> <div><br></div> <div>아이 키우면서 있었던 몇개의 에피소드를 적어보려고 하는데</div> <div>일기장처럼 될수도 있는데 너무 불편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div> <div><br></div> <div>다른 의견도 많이 주시면 좋아여~ 잘 부탁드릴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에피 1. 민속촌에서 있었던 감동 사연. </div> <div><br></div> <div>15년 가을에 지인분들과 함께 민속촌에 놀러 갔었습니다.</div> <div>아이가 이쁜옷 입는걸 좋아해서</div> <div>입장료 할인도 받을겸 해서 한복입히고 저도 입고 해서 민속촌에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가을이엿는데 비가 와서 약간 추었구요.. </div> <div>날씨도 흐렸지만 민속촌 돌아다니면서 이곳 저곳 구경을 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민속촌에 놀이기구 타는곳이 있더라구요.</div> <div>(민속촌을 20년전에 가보고 첨 가봐서 전혀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아이랑 신나서 놀이기구 타는곳에서 아이용 놀이기구를 몇가지 탓습니다.</div> <div>놀이 기구중 찻잔같은곳에 타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가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아이가 그걸 타보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타려고 했는데 아이 키 제한으로 못타게 되었습니다.</div> <div>(그때 아이키가 95정도 되었고 키제한은 110정도 였던거 같네요)</div> <div>그래서 아이가 좀 실망하는거 같아서 위로도 해줄겸 아이한테 애기해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하 대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아이한테 평소에 존댓말해요.. **는 아이이름)</span></div> <div><br></div> <div>저 : **아 놀이기구 타보고 싶었는데 못해서 많이 서운하지요? 나중에 더 커서 아빠랑 다시 타러 오자요!</div> <div><br></div> <div>아이 : 아빠 괜찬아요.</div> <div><br></div> <div>저 : **이 이거 못타서 많이 서운한거 아니예요? **이가 얼렁 키도 크고 무럭무럭 자라서 다시 타면 되요 **이 얼렁 크고 싶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아이 : 크고 싶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저  : 왜요? **이 얼렁 키도 크고 해서 다음에 아빠랑 이거 타러오면 좋자나요? **이는 어른되고 싶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아이 : 어른 되고 싶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저 : 왜요?</div> <div><br></div> <div>그러자 아이가 하는말.....</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아이 : 아빠가 늘.그.자.나.요</div> <div><br></div> <div>(아빠가 늙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 와... 정말 아이한테 말로는 다 표현못할 감동을 받았습니다. ㅠㅠ</div> <div>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나이먹는것도 알고 </div> <div>아마도 나이 많이 먹으면 죽는다는 개념을 알고 있는거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저에게는 항상 떼부리고 여리여리한 딸인줄만 알았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아이가 제생각보다 휠씬 크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을수 있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저도 이때를 계기로 많이 배웠습니다.</div> <div>그전에는 제가 좀 많이 챙겨주었는데 그이후로는 할수 있는 방법만 알려주곤 합니다.</div> <div>물론 지금도 서툴고 하기 싫어하는데 할수 있다는걸 지속적으로 알려주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아이는 언제나 제 생각보다 크니깐요... </div> <div>아이를 믿고 맡겨주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마무리는 그때 민속촌에서 찍은 사진 한장 투척하고 가요 ㅎㅎ</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에는 한복인데 비도오고 해서 겉옷을 입혓어요 ^^</span></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8222480cd84fba4bca949909fa4e395165cd592__mn180176__w740__h1110__f114544__Ym201607.jpg" width="740" height="1110" alt="photo_2016-07-11_16-33-5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14544"></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