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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4538
    작성자 : 내집마련
    추천 : 13
    조회수 : 1197
    IP : 123.111.***.248
    댓글 : 55개
    등록시간 : 2016/05/31 05:34:33
    http://todayhumor.com/?baby_14538 모바일
    반성합니다..
    아기 낳기전에 나는 절대 공갈 안물려야지 하며 

    신생아 입에 공갈 물리는 엄마들 한심하다 생각했죠

    지금은 돌지난 아기 재울때도 공갈없이 하루도 못살아요

    공갈 발명한 사람에게 노벨 평화상 줘야한다는 말 인정인정

    우리 가정에 평화를 주신분. 존경 아니 사랑합니다. 


    아기 낳기전 아이들한테 스맛폰 보여주는 엄마들 보며

    난 절대 안보여줘야지 책만 보여줄거야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아기가 핸폰만 보면 틀어달라고 안틀어주면 

    어떤상황이 전개될지 알기에 순순히 항복하고 틀어줍니다. 

    오늘만이다.. 마음으로 약속하지만 항상 아이한테 지고 마네요

    그래도 스맛폰 보는 동안은 제가 쉴수 있어 

    저도 사실 은근 중독되는가봐요ㅠㅠ 

    그때 욕했던 엄마들께 죄송합니다

    책은 보여주는 족족 찢어버려 아직은 어린가보다 하고

    아예 안보여주게 되네요ㅠㅠ
     

    반성합니다. 애들 줄줄이 낳고 힘들어하는 엄마들보며

    아휴 가족 계획을 안세우고 왜 저러고 사나 했습니다. 

    아기 낳고 6갤만에 둘째가 찾아왔네요

    모유수유하면 자연피임 된다는말 믿었습니다. 

    연년생 키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찾아와준 아기 책임지시는 모습도 대단하신거예요

    저는 한참을 낳을지 말지 (아가야 미안) 고민했습니다. 

     

    육아는 너무 힘들고 나도 모르던 나를 반결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인내심이 없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내가 이렇게  게으른 사람인줄도 몰랐습니다.

    마음은 아기꺼 다 세척하고 매일 빨래하고 아기 밥반찬까지

    다 항상 해주고싶은데 마음처럼 안되요. 

    자꾸 미루게 되는 제 자신이 싫고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다른 분들은 잘하고 계신가요? 저만 이런건 아니겠죠..?

    다음달 둘째까지 태어나면 하루하루가 전쟁이겠죠..

    지금도 하루가 너~~~~~무 길어요!ㅠㅠ 

    마지막으로 악마와 천사가 공존하는 장군같은 우리 딸래미 사진 투척하고 사라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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