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에요. 

동네에 있는 개인 어린이 집을 보낸지는 얼마 안됐구요 한 한달? 
 
오늘 목욕시키고 보니 아기 등에 멍이 있네요.  

아내한테 물어보니 어제는 없었답니다.

어제 등에 멍은 없었는데 다리에 멍이 많아서 

어린이집에 애가 '험하게' 뛰어노는지 물어볼까

고민했는데 물어보진 못했다고 하네요. 

아이한테 'ㅁㅁ아 아야~ 했어?' 물어보니 손으로

정확하게 등의 멍있는 부위를 가리키며 

'여기 아야 했어' 그러네요. '또?' 물으니 

양쪽 다리와 발등쪽을 순서대로 가리키며

'여기 아야 했어' 하네요. 

아기엄마가 'ㅁㅁ이 등좀 볼까?' 하면서 뒤집으려고 하니

'안돼! 안돼! 를 반복합니다'

멍은 사진으로, 아야한 곳을 가리키며 말하는것. 증언은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안돼안돼 하는것도요.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어린이집을 의심하고 있는데, 만약 어린이집에서 그런데 아니라면 

고생하시는 선생님,원장님을 괜한 오해로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게 의심한다는걸 알려놓고 애를 계속 보내는것도 좀 그렇구요.  

궁금한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로 도움좀 요청드려요. 
    
1.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아이 부모가 학대를 의심한다는걸 알리지 않고 cctv 열람을 하는게 가능할까요? (관계공무원 등의 협조를 받거나..)

2. 영상을 가지고 아이 심리상태등을 상담할 수 있는 병원이나 기관이 있을까요? 

3. 내일 당장 뭘 어떻게 해야 될까요..  

머리속이 하얗게 되서 정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