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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420
    작성자 : 쭈꾸미볶음
    추천 : 25
    조회수 : 3309
    IP : 14.43.***.155
    댓글 : 121개
    등록시간 : 2014/06/05 17:36:30
    http://todayhumor.com/?baby_1420 모바일
    45일 된 아기가 많이 아파요.
    지금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엄마랑 떨어져 혼자 있어요. 오늘 면회시간 의사선생님이 언제 위급한 상황이 올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 하시네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젖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씩씩하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되니 하루종일 멍합니다.
     
    어제 오전에 형을 돌보느라 배고픈 녀석을 빽- 하고 울렸는데 분유를 먹이고 안아서 트림을 시키며 얼굴을 보니 갑자기 바늘로 찌른듯한 크기의 빨간 점들이 주근깨 마냥 얼굴에 몇 개 생겼더군요.  종아리와 발을 보니 전체적으로 점들이 생겨서 이게 뭐지? 두면 없어질까? 싶어 몇 시간을 두고봤는데 신랑이 검색해보더니 점상출혈 같다고 혈소판 문제 같다고 얘기해주더군요. 그 길로 바로 챙겨서 대형병원 응급실로 찾아갔어요.
     
    아기가 너무 어려서 혈관 찾는 것도 찾은 혈관에 바늘을 꽂는 것도 힘들어 3번만에 겨우 성공해서 4개의 관에 혈액을 채취하고, 그것도 혈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팔이랑 다리를 얼마나 주물러댔는지 팔다리가 시퍼런 멍으로 뒤덮히고, 아기는 자지러지게 울고, 우니까 더 점상출혈은 더 심하게 온 몸을 뒤덮고... 그것도 채취한 혈액 하나가 잘못 되어서 다시 두 번을 더 찔렀드랬죠.
     
    혈소판 수치 결과 정상은 15만 정도인데 울 아들은 3000밖에 안된답니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바로 신생아 중환자실로 직행했어요. (인터넷 검색 해보니 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 사진 중에 우리 아들만큼 심하게 점상출혈이 생긴 아기는 없더라구요. )
    병명은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이렇게 혈소판이 낮을 경우 혈관이 쉽게 터지기 때문에 울거나 토를 해도 위험하다네요. 잘못해서 뇌나 심장쪽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일어나 그대로 아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오늘 낮에 면회시간에 보니 링거를 세 개나 꽂고 있더군요. 바늘을 몇 개 더 꽂는다고 많이 울었는지 온 얼굴과 몸에 크고 진한 빨간 반점이 가득 덮여있었어요. 빈혈수치가 낮아서 일반 피 수혈도 하고, 혈소판 수혈에 수액까지... 혈소판 수치가 어찌 되냐고  여쭤보니 즉답을 피하시는게 어제와 큰 차이가 없나봅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엄마 혈액검사 결과 유전은 아니고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아니니 이런 경우는 대체로 완치되지만 혈소판 수치가 오르지 않을 경우 골수검사도 해 보고 혈액종양 전문의가 있는 다른 병원으로 트렌스퍼도 생각해야 한다고 하시고 지금 상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고 절대 안정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마음이 먹먹한 엄마를 달래주는 건지 이 녀석이 엄마를 빤히 보면서 한참을 눈맞추기 하더니 잠이 오는 듯 해서 자장가를 불러주니 혼자 스르르 잠이 듭니다. 간호사가 아주 기특해 했어요. 주사 맞는다고 놀라서 밤새 안먹고 많이 보채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잘 먹고 잘 잤다니 대견합니다.
     
    내일은 혈소판 수치가 좀 오르길......
    얼른 웃으면서 퇴원해서 엄마랑 아빠랑 형이랑 알콩달콩 같이 지낼 수 있게 되게 오유 여러분들.. 같이 기도해주세요.
     
    쭈꾸미볶음의 꼬릿말입니다
    어제는 참 슬픈 날입니다. 울 아기도 그렇고 부산시장도 그렇고...
    이민 갈 수도 없는데 고리 원전은 어떡해야 할지.....

    그래도 부산 교육감이 있어 그나마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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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5 17:46:13  112.146.***.44  색연필  7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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