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 결혼한지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들지만 대략 20개월인 29살 아줌징입니당</div> <div> </div> <div>의료게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div> <div> </div> <div>육아게에 출산계획 마무리 되어서 피임에 대해 고민하는 부부님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써 봅니다 ! </div> <div> </div> <div> </div> <div>저희는 딩크라서 피임약, 콘돔, 배란일 피하기 세가지 방법으로 피임을 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피임약을 먹었더니 속이 메슥메슥거리고 거의 한달내내 생리전증후군 같은 기분이 들어서 피임약은 포기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잡설이 길었네요</div> <div> </div> <div>저희 부부는 결혼하기 전부터 딩크로 살려고 마음 먹었었고 </div> <div> </div> <div>현금으로 수술하면 수술비가 많이 저렴해지긴 하지만 </div> <div> </div> <div>카드로 결제해서 할부하는 것 보다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고민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올해 초에 남편회사에서 명절 보너스가 나왔고</div> <div> </div> <div>그나마 금전적인 여유가 생겼을때 수술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div> <div> </div> <div>통장에 돈 입금되자마자 사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봐두었던 병원에 남편 내려줬네요 ^-T</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남편은 병원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고</div> <div> </div> <div>수술이나 입원한 경험이 전무...한 줄 알았는데</div> <div> </div> <div>아주 어릴때 포경수술을 했었다네요</div> <div> </div> <div>근데 그때 마취가 덜 되었을때 수술을 한건지</div> <div> </div> <div>아님 마취가 풀렸을때 그런 건지 몰랐는데</div> <div> </div> <div>정말 너무너무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었다는....</div> <div> </div> <div>그래서 정관수술도 무도수술로 알아봤고</div> <div> </div> <div>수술비는 현금결제로 25만원으로 수술 들어갔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같이 병원 들어가면 남편이 민망하다고 해서</div> <div> </div> <div>주차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시켜서 </div> <div> </div> <div>오유에서 글 몇개 읽고 있는데</div> <div> </div> <div>남편이 너무나 해맑게 가게로 들어오는 거예요</div> <div> </div> <div>'왜? 많이 기다려야 된대?'</div> <div> </div> <div>'아니? 수술 끝 > < '</div> <div> </div> <div>하고 완전 상기 된 표정으로 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마취 할 때 주사를 세번 정도 놨는데</div> <div> </div> <div>그때 잠시 따끔하고 수술하는 과정 자체는 전혀..</div> <div> </div> <div>하고 난 뒤에도 약간 뻐근하긴한데 전혀 고통스럽진 않대요</div> <div> </div> <div>수술 한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어딘가 아프다던가, 불편하다던가 하는 얘긴 전혀 없었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수술 후 일주일 동안 성관계 자제해야 하고</div> <div> </div> <div>일주일째 되는 날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소독 및 점검하고</div> <div> </div> <div>대략 10회 정도 사정하고나면 임신확률이 거의 없어진다고 했고</div> <div> </div> <div>그때까진 다른 피임 방법을 병행해야한다고 했구요 ~ </div> <div> </div> <div>3개월 뒤에 정액 검사 받으면 끝 ! </div> <div> </div> <div>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보직변경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싱거웠다는..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너무 간단했고 수술에 은근 두려워했던 울 남편이 덤덤하게 수술 받고 나올 정도니</div> <div> </div> <div>혹시 수술 고려하시는 분들은 걱정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 </div> <div> </div> <div> </div> <div>칼 없이 레이저로 하는 수술은 정관을 묶는 게 아니로 레이저로 봉합(?)하는 수술이라</div> <div> </div> <div>복구 수술은 많이 어렵다는 점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로써 저희집은 저희 남편과 고양이 두마리 총 세남정네들이 생식기능과는 빠이지만</div> <div> </div> <div>부부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는 점-_-*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이만 줄이겠습니다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66px;height:315px;" alt="KakaoTalk_20141116_23452131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091683GACQbPB5dSEQ.jpg"></div> <div> </div><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