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외벌이하는 올해 일곱살 된 딸 아이의 아빠 입니다..</p> <p>요즘.. 와이파이가 병원에 입원해서 워킹맘 체험 중이네요;; ;; </p> <p><br></p> <p>6시 20분에 일어남과 동시에 아이 한 번 깨우구요.. </p> <p>6시 25분에 2차로 한번 더 아이를 깨움.. </p> <p>6시 40분 안에는 어떻게든 깨워서 거실에 앉히고..</p> <p>6시 45분까지 거실에 상 차리고, 아이는 만화+아침식사.. ..(아침상이라고 해봐야 계란후라이 + 멸치볶음 끝 ㅡㅡ;;)</p> <p>7시 5분까지 아이가 아침을 먹고 저는 이불 대충 정리하고 아이 옷+가방, 출근준비 확인</p> <p>7시 20분까지 같이 양치와 세면을 마치고.. 집을 나서야 됨;; ;;</p> <p>7시 30분에 얼집에 아이 내려주고.. </p> <p><br></p> <p>7시 35분에 출발은 해야 제가 지각을 면하는지라, 어쩔 수 없이</p> <p>제 아이가 제일 먼저 얼집에 가네요.. 냉기 가득한 얼집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데 마음이 상당히 아픔 ㅠㅠ</p> <p><br></p> <p>오후되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퇴근시간되면 바로 뛰쳐나가야되니.. .. </p> <p>눈치밥 먹으며 칼퇴근 시전해도..아이를 데리러 가면 6시가 조금 넘는데.. </p> <p>친구들 얼마 남지 않은 얼집에 남아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맘이 찡합니다.. </p> <p><br></p> <p>6시 20분~30분 사이에 아이 픽업해서.. 집에 들어왔는데 아이가 피곤한 모습을 보이네요.. </p> <p>이 시간에 잠들면 정말 대박 꼬입니다.. 저랑 같은 시간에 일어났으니 얼마나 피곤하겠냔;; ;; </p> <p>혹여라도 잠들까봐 TV 만화 틀어놓고 + 계속 말 걸면서 급하게 저녁을 준비합니다.</p> <p>요리는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와이프가 해놓고간 기본반찬에 또 계란후라이를.. ㅡㅡ;; ;; </p> <p>뿌요삐요? 그 밥에 뿌려먹는거.. 그거라도 뿌려서 김이랑 대충 먹이는데.. 울컥했.. .. </p> <p>(혹시라도 잠들기까봐) 아이 밥을 급하게 차렸더니 제 저녁은 대충 국에 말아서 꿀떡꿀떡.. .. </p> <p><br></p> <p>개뿔 뭐 해놓은 것도 없는데 시간은 밤 7시 30분 입니다.</p> <p>아이 가방 정리하고, 설겆이 하고, 대충 이것저것 왔다갔다하니 8시가 넘었네요.</p> <p>아이랑 같이 놀고 싶지만 여유가 없습니다....  9시에는 자러 들어가야하니... </p> <p>전 아직 옷도 못 갈아입었는데.... </p> <p><br></p> <p>집청소는 엄두도 못내고, 눈에 확 보이는것들만 대충 거시기하고</p> <p>내일 아이가 입을 옷이며 양말이며 대충 꺼내놓고... </p> <p>같이 씻고 나오니 9시네요.. 책 한 권 같이 읽고.. 잠자리에 듭니다.. </p> <p>평소 같으면 한참을 뒤척거렸을텐데..</p> <p>눕고나서 10분도 되지 않아 잠드는 아이를 보고 또 울컥;; ;; </p> <p><br></p> <p>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억지로 끌고 나와,</p> <p>집정리하고 와이프랑 카톡 좀 하고..  11시가 다되어 가네요..</p> <p><br></p> <p>외벌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p> <p>가사일을 거의 안하고 살았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p> <p>와이프가 아픈게 제 탓인것 같고 그러네요..</p> <p>올해엔 요리에도 관심을 갖고 배워보고... </p> <p>가사일도 와이프랑 같이 좀 하고.. 그래야겠습니다.</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