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 알려진 입덧이라던지 먹는거 땡기는거 이외로 다양했던 증상들 한번 적어볼려구요 ㅎㅎ </span></div> <div><br></div> <div>케바케인지라 안겪으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div> <div><br></div> <div>임신 중 증상들</div> <div><br></div> <div>1. 머리가 풍성해짐. </div> <div>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가 잘 안빠져서 머리숱이 1.5배가량 늘어서 너무 행복했음. 근데 출산후 애기 100일쯤 되니까 후두두두둑 빠지기 시작해서 온통 내 머리털 투성이. ㅠㅠ</div> <div><br></div> <div>2. 손톱발톱이 빨리 자람.</div> <div>너무 자주 깍아야해서 진짜 귀찮음.</div> <div><br></div> <div>3. 코가 막힘.</div> <div>알러지같은거 전혀없던 내가 임신후에 갑자기 알러지처럼 코막힘이 시작됐음.ㅠㅠ 그래서 알아보니 의외로 흔한 증상이라고... 근데 출산후에도 안없어지는데 알러지가 되어버린걸까 걱정임.ㅠㅠ</div> <div><br></div> <div>4. 피부가 쓸리는 부분이 검게 변함.</div> <div>임신후 살이 찌면서 닿는 허벅지 안쪽이라던지, 책상에 오래앉아있어야했던 내 직업때문에 의자 걸터않는 허벅지 뒷부분이 검게 변함. 겨드랑이나 그런곳이 검게 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함. 100일쯤 되면 사라짐. 은근 스트레스였음. ㅠㅠ</div> <div><br></div> <div>5. 발이 부음.</div> <div>임신 말기정도 되면 발이 부어서 쪼리를 신고다녀야 했음. ㅠㅠ 그것밖에 맞는게 없음... 그나마 가을이라 다행이었는데, 출산후 더 심해진 붓기때문에 (수술로 인해) 영하의 날씨에도 쪼리를 신었다는.. ㅠㅠ</div> <div><br></div> <div>6. 배꼽 주변이 땡김.</div> <div>배가 커질수록 배 안쪽 근육이 늘어나면서 특히 배꼽주위가 땡기듯 아프다고 들었음. ㅠㅠ 아픔. 근데 몇일 지나면 또 괜찮아지고 그럼.</div> <div><br></div> <div>7. 똑바로 누워잘수 없음. </div> <div>당연히 배가 너무 커지기 시작하면 무게에 눌려서 똑바로 누워자면 장기가 눌려서 숨이 차고 고통스러움. 그래서 옆으로 누워자면 허리가 아픔.ㅠㅠ 잠잘때 허리 통증으로 인해 푹 못잠...</div> <div><br></div> <div>8. 막달이 될수록 폐가 눌려서 숨이 가빠짐.</div> <div>아이가 커질수록 장기들이 눌려서 숨을 잘 쉴수없음. 특히 누우면 더 고통스러움..ㅠㅠ 잠은 자야겠는데 허리도 아프지 숨도 가쁘지.. 흑흑</div> <div><br></div> <div>9. 애기가 뱃속에서 움직이는게 보임;;</div> <div>막달이 되면 흡사 에얼리언 영화처럼 애기가 몸을 움직일때마다 뱃가죽이 튀어나와서 스으윽 움직이는게 보임;; 이건 진짜 처음 봤을때 징그러웠음 ㅋㅋㅋ</div> <div><br></div> <div>10. 애기 딸국질 하는게 느껴짐.</div> <div>하루에 한번씩은 하는것 같음 ㅋㅋㅋ 통통 튀는 기분인데 귀엽.</div> <div><br></div> <div>11. 막달이 되면 웃다가 오줌을 지릴수가 있음....</div> <div>오줌이 꽉 찬상태에서 심하게 웃으면...ㅠㅠㅠㅠㅠㅠ 지림....ㅠㅠㅠㅠㅠㅠㅠㅠ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니 우리 오줌통은 빨리빨리 비웁시다..</div> <div><br></div> <div>12. 설사가 심한날엔 응가도 지릴수가 있......</div> <div>(생략)</div> <div><br></div> <div>13. 질에서 분비물이 많아짐.</div> <div>그래서 라이너를 꼭 하고 다녀야함... 왠만하면 질염도 걱정되서 안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회사다니면 어쩔수없음. ㅠㅠ</div> <div><br></div> <div>14. 먹고싶은게 있다가도 한입먹고 꼴보기 싫어질수도 있음.</div> <div>그래서 왠만하면 적은 양으로 사는게 좋음.. 상해서 많이 버렸음..ㅠㅠ</div> <div><br></div> <div>15. 예민해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임신중에 엄마랑 엄청 많이 싸움. 사소한것에도 발끈하게 됌. 특히 아기와 관련된 이야기나 내 인생에 참견을 한다고 느끼면 더더욱 예민해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6. 땀이 엄청 많이 남;;;</span></div> <div>원래 땀이 잘 안나는 편이었는데.. 임신후로 땀을 비오듯이 흘림. 인중에 까지 땀이 차서 자주 닦아줘야 했음. </div> <div><br></div> <div>17. 진통 전에 가진통이 있음.</div> <div>진짜 진통이 아니기에 끙끙 거리며 밤잠을 수두룩 하게 설침. 결국 진진통이 자연적으로 안와서 유도분만을 했지만..ㅠㅠ 이것도 꽤나 아픔. 물론 진진통에 비해서는... 후후.</div> <div><br></div> <div>18. 책상/식탁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서.. 자꾸 뭔가 떨어트리면 배에 떨어짐.</div> <div>그래서 옷을 보면 배부분이 더러움 짜증.ㅠㅠ</div> <div><br></div> <div>19. 피부가 좋아짐 혹은 나빠짐.</div> <div>본인은 피부가 좋아졌음. 원래 딸이면 좋아지고 아들이면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좋아졌다는...</div> <div><br></div> <div><br></div> <div>출산후 증상들</div> <div><br></div> <div>(저는 제왕절개로 낳아서 주로 제왕절개 증상들이 많을겁니다. 자연분만 하신분들 증상도 알려주세요 ^^)</div> <div><br></div> <div>1. 수술하고 몇주간은 앉고 눕고 일어나는게 고통...</div> <div>고통과 함께 숨도 차고 그래서 천천히 일어나야함. 애가 울면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다가 아파 죽을지도 모름..ㅠㅠ</div> <div><br></div> <div>2. 웃을때도 배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통....</div> <div>하하하하그흐그그극ㄱ ㅠㅠㅠㅠㅠㅠ 이런 상황<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3. 뭔가 들어올리거나 떨어진걸 주을수가 없음.</div> <div>그래서 뭔가 떨어지면 남편 소환하거나 집게를 이용해서 집었음. -_-;</div> <div><br></div> <div>3. 자궁이 완전히 축소될때 까지 배가 여전히 아픔...ㅠㅠ</div> <div>본인은 6주정도 걸렸음... 모유 분만하시는 분들은 더 빠르다고함. </div> <div><br></div> <div>4. 수술 주변이 가려움.</div> <div>그러나 긁을수없다..ㅠㅠ</div> <div><br></div> <div>5. 무통주사에서 깨어나면 온몸이 간지러움.</div> <div>처음에는 목욕을 못해서 간지러운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무통주사 휴유증.</div> <div><br></div> <div>6. 수술후에 발, 다리가 엄청나게 부음.</div> <div>임신때 부은것보다 훨씬 부음. 파판 온라인의 라라펠 다리가 되었었음. 한 3주동안 열심히 물마시고 수박등을 섭취하니까 사라짐. 감격스러웠음 ㅠㅠ</div> <div><br></div> <div>7. 온 뼈마디가 아픔. 무릎, 손가락 마디, 손목, 발목, 발바닥...</div> <div>출산 하고 몇주간은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갑자기 온뼈마디가 아프기 시작..ㅠㅠ 자고 일어나면 굳어있어서 처음 움직여 줘야할때 진짜 아픔. 이것도 100일쯤 되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ㅠㅠ</div> <div><br></div> <div>8. 출산 하자마자 의외로 몸무게는 안줄음.</div> <div>퇴원하자마자 몸무게를 쟀는데 똑같애서 충격이었음. 아기가 나왔는데 왜!! 하며 좌절했는데... 3주 사이에 10킬로가 빠짐. 근데 그이후로.. 안빠짐. ㅠㅠ 아직 빠질거 많은데.. 힝</div> <div><br></div> <div>9. 출산 하자마자 몇주간은 배가 한 임신 5개월 정도에 머물러 있음.</div> <div>배가 바로 홀쭉해지진 않음. 피도 다 빠져야하고 늘어난거 줄어야하고 그래서 인지 천천히 배가 줄어듬. 그래도 임신중에 쌓은 지방도 있고 해서.. 운동 빡세게 하지 않으면 임신전 배로 돌아가기 힘들다고..ㅠㅠ</div> <div><br></div> <div>10. 임신 중에 안빠졌던 머리가 빠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div> <div>100일쯤 되니까 진짜 미친듯이 빠짐. 으아아아 ㅠㅠㅠㅠㅠ 자라나라 머리머리.</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혹시 다른 증상들 겪으셨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