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6살 3살된 딸딸아이데리고 가족 모두 주말에 키즈카페에 갔었어요.  <div><br></div> <div>긴 방방이 있는데, 한쪽은 경사가 있어서 미끄럼틀 타듯이 내려올 수 있는 방방이었어요. </div> <div><br></div> <div>둘째 미끄러운 방방위로 오르는거 봐주고 있는데 </div> <div>방방위쪽에서 아이 3명(일행)이 내려오고 큰 딸이 미끄럼방방 아래쪽에 서있다가 </div> <div>부딪쳤더라구요</div> <div><br></div> <div>큰애한테 사과해~ 하고 넘어가려는데</div> <div>내려온 애들이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대략 4세 5세 6세? 남여여.. 사촌지간같은...가족단위 일행이었어요 </div> <div>부딪친여자애가  아프잖아! 니가 거기 서있으니까 내가 부딪쳤잖아! 이러니까</div> <div>옆에 다른 애들도 맞아!! 맞아!! 너때문이야. 이러면서 동조하는 분위기고...</div> <div><br></div> <div>바로 옆에서 엄마로서 지켜보자니 애들싸움에 한마디 거들기도 뭐하고... 사과타이밍은 지나고...</div> <div><br></div> <div>걔네 언성이 커지니까 </div> <div>딸이 한마디 크게 소리치네요</div> <div><br></div> <div>그러게 앞을 보고 다녔어야지!!!!! </div> <div><br></div> <div>이러고 자기 놀꺼하러 씽 가버림...</div> <div>셋은 힝~ 이러고 엄마한테 고자질하러 감ㅋ</div> <div><br></div> <div>(어른 싸움 되는거 아닌가 싶어 사태주시하며 긴장하고 있었는데 </div> <div>다행히 크게 다친게 아니라 부딪친거라...그냥그냥 넘어갔었네요)</div> <div><br></div> <div>아이가 이런상황에서 울거나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거나 했으면 마음이 짠했을텐데...</div> <div>스스로 이겨내줘서 고맙기도 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뿌듯하기도 하고...사과 바로 안한게 안타깝기도 하고...복잡미묘해요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