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는 임신 했을 까봐 겁나더니, <div>결혼하고 나니 임신이 안되니 초조하고 겁이나네요ㅜㅜ</div> <div><br></div> <div>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어요.</div> <div>결혼 할 생각도 없었지만 한다고 해도 아이는 낳고싶지 않았어요.</div> <div>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미래도 걱정되고, 그로인해 잃어야하는 제 생활을 생각하면 싫었거든요ㅜㅜ</div> <div>나의 (별로 대단할건 없는)커리어, (집에서 맘놓고 뒹굴대는)시간, (불금 치맥을 달리는)친구들과의 모임..</div> <div><br></div> <div>그래서인지 피임에 대해 확실한 생각이 있었어요.</div> <div>생리통도 없고, 근종도 없지만 혹시나하는 상황으로 생길까 미레나도 했었어요.</div> <div>(집-회사만 반복하던 싱글 여징어였는데 혼자 철벽침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러다가 (구남친 겸)현 남편과 연애를하면서 서로 장난식으로 2세에 대한 얘기를 했었죠</div> <div>그러다보니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지만, 신혼의 로망을 위해 1년동안은 피임(그대로 미레나)이야! 했어요</div> <div>ㅋㅋㅋㅋ하지만 제가 더 낳고싶어져서 뺀건 함정.</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저희는 둘째까지의 태명도 미리 지어져있는 상태ㅋㅋㅋ</span></div> <div>근데 피임이 없은지 4개월이 넘도록 아가님이 안오시는 상태ㅋㅋㅋ 웃픔ㅠㅠㅋㅋㅋㅋ</div> <div><br></div> <div>친정 엄마가 자궁이 안좋아서 제 위로 4명이나 유산을 했었어요</div> <div>그래서인지 저는 대학생 때부터 혼자 산부인과 다니면서 관리 했거든요</div> <div>다행히 엄마처럼 근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병도 없고, 염증도 없는 너무너무 건강한 상태라고 했고</div> <div>6개월 주기로 검사 받을 때마다 건강함을 확인하는데,</div> <div><br></div> <div>왜 아가는 오지않을까요ㅠㅠ 생리 늦어질 때마다 가슴이 떨려요ㅠㅠ</div> <div>남편은 결혼 전부터 속도 위반 하자고 할만큼 아기를 원했거든요</div> <div>지금은 제 주기를 남편이 챙겨요ㅋㅋㅋㅋ 알아서 예비 생리대 챙겨서 넣어주고 날짜 확인도 합니다</div> <div><br></div> <div>하 요즘 미열도 나고 속도 계속 더부룩하고 편두통도 있어서(원래 생리 전 증후군 및 생리통이 아예없음)</div> <div>혹시나 하고 설렜는데.... 확인해보니까 아니였어요ㅠㅠ 그냥 제가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되나봐요ㅠㅠ..</div> <div>괜히 슬프고 미안하네요 그럴리 없다는걸 알지만 미레나한거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하고</div> <div>불금인데 죄송해여ㅜㅜ... 괜시리 우울해서요</div> <div><br></div> <div>힘나게 임신 바이러스 좀 주세여!</div> <div>나도 임신했다고 자랑하고 싶음! 그리고 모든 육아러들 화이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