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신혼이고 아이는 아직 없구요,</div> <div>오래전부터 저희집하고 관계가 있었던 집 아이입니다.</div> <div>초등학교 5학년 12살 남자아이인데요,</div> <div>어머니는 아이가 4살때쯤인가에 돌아가셨고 아저씨 혼자 아이 키우고 계시는데, 너무 힘드신가봐요.</div> <div>아저씨도 저희 부모님뻘될만큼 나이가 많으신데 오랜시간 옆에서 관찰한 결과...</div> <div>옛날 아이들 키웠던 것처럼 그냥 아이 잘못하면 때리거나 윽박지르거나 식으로 키우셨고</div> <div>일은 너무 많고 돈은 없고 해서 생일을 챙겨주신다거나 어디 데리고 가거나 그런거도 없었고 그냥 일에만 매달리고 계세요</div> <div>아이는 의도치 않게 방치되었던거죠...</div> <div>전에 제가 한번 롯*월드 데려갔는데 거기가 뭐하는덴지도 모르셨으니 말다한거죠..ㅠ</div> <div>아이에 대한 사랑은 있습니다.. 생활이 너무 힘든데 아이 없으면 자살했을거라고 하실정도로</div> <div>사랑은 있으신데 어떻게 키울지 많이 갈팡질팡하시고 자존심때문에 주위조언 안들으시다가</div> <div>얼마전에 아이가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싫다는 문자 보고 충격받아서 저희 부모님 집에 보내셨네요..</div> <div>아이가 저희 집을 제일 좋아라하거든요.. </div> <div>전에는 학교 권유로 아이 심리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근데</div> <div>돈없고 시간없어서 아이를 병원에 못데려가셨죠..</div> <div>지난 몇년동안 가끔씩 저나 엄마가 아이 봐줄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사랑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div> <div>저희 엄마가 사랑이 많으신데 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저도 사랑을 주니 저도 많이 따릅니다.</div> <div>학교는 저희 집 근처고 끝나고 오면 5-6시정도 되는데 그 시간에 평소 아빠없이 그냥 티비보거나</div> <div>컴퓨터 게임 폰게임만 매번 한거같더라구요..그래서 저희집에서 어떻게 보내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div> <div>그리고 가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아이가 조금씩 비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div> <div>학교에서 친구들 때린다는 말도 들었고..</div> <div>어제도 제가 약간 성을냈던게 제가 유산한 얘기를 계속 물어보는겁니다. </div> <div>아기가 죽었다고 직접적으로 말해준적이 있었고 충분히 아는데 어제</div> <div>애기 어디갔어? 왜 죽었어? 해서 응 애기 죽었어 얘기했는데도 또 물어보더라구요.</div> <div>고의성이 좀 보이는거같아서 결국엔 제가 그만 말할래??? 했더니 조용해졌구요.</div> <div>엄마한테는 이모 섹스가 뭐야?? ㅡㅡ;; 그래서 엄마가 당황해가지고 저한테 얘기해주셔서</div> <div>저는 성교육이 필요하구나 해서 다음에 그런거 물어봄 누나한테 물어보라고 해 했는데</div> <div>저한테는 안물어보네요... 엄마가 너무 사랑해주니까 우습나 생각도 들게 되구요...</div> <div>하고싶은 얘기는 많은데 제가 지금 몸이 안좋아서 일단 이정도만 쓰겠습니다.</div> <div>필요하다면 댓글에..</div> <div> </div> <div>여기서 질문폭탄 들어갑니다.. 봐주시는 오유분들 부탁좀 드릴게요~</div> <div>1.아이가 저녁에 오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div> <div>2.아이가 저런 질문을 했는데 제가 참다가 폭발(막 심한건 아니구요 그냥 언성을 좀 높였습니다) </div> <div> 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가끔 저렇게 일부러 안좋은얘기를 반복적으로 물어봅니다. 진짜 일부러요.</div> <div> 그러면 성숙한 인격이 아닌 아이라는걸 알면서도 화가 나긴 나네요..</div> <div>3.섹스가뭐야;; 하면 저는 책이라도 빌려와서 같이 책보고 할수있는 얘기를 다 해주려구요. </div> <div> 근데 엄마도 아닌 제가 얘기해주는게 좋을까요?</div> <div>4.아이한테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엄마가 애한테 사랑을 많이 주다보니 애가 엄마한테 짜증도 내던데 제가 몇번 주의를 준적이 있습니다.</div> <div> 근데 속상하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하냐면, 평소에는 따뜻하게 말해주고 잘 받아주다가 아닌거에는 단호하게 했거든요.</div> <div> 거짓말이라든가 못된말할때요..특히 거짓말을 잘 하는데 아저씨가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게 많아서 어른들은 안믿나 싶기도 합니다.</div> <div> 그러니까 잘못했다 싶을때 제 눈치를 좀 봐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도 아닌거는 단호하게 하라고 하거든요.. 근데 엄마가 워낙</div> <div> 성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엄마가 단호하게 하는게 별로 단호한거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div> <div> </div> <div>제가 궁금한점이나 이 상황들이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고민이 큽니다.</div> <div>오유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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