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div><br></div><div>네델란드 헤이스지방 거주중인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곧 유부징어 되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여자입니다.</span></div><div><br></div><div>항상 그림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는데 한국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두기만 하다가 드디어 얼마전부터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div><div><br></div><div>한국에서 다니던 직장이 방학때가 성수기였기에 정말 오기 직전까지 일해야해서 여기 학기 타이밍을 놓친관계로 반년을 놀게 되었어요.</div><div><br></div><div>시간이 갑자기 너무 남으니까 어찌할줄을 모르겠더라구요..한국에서는 일만 하다가 ㅜㅜ</div><div><br></div><div>그래서 좀 우울했는데 그림을 시작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div><div><br></div><div>참고로 저는 미술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div><div><br></div><div>초등학교때 주변에서 재능이 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렸을때 부모님께서 미술은 꿈도 못꾸게 하셔서..ㅎ</span></div><div><br></div><div>공부 열심히 하시기만 바라셨어요.</div><div><br></div><div>초딩때는 상도 많이 받고 했는데 어느순간 전공하는 친구들을 못따라 잡겠더라구요..</div><div><br></div><div>그래서 포기했어요. 부모님을 거스를 용기도 그만한 끈기나 열정도 없는것 같아서요.</div><div><br></div><div>그래서 초등학교때 이후로 낙서하듯이 끄적인거 말고 수채화는 처음이구요..</div><div><br></div><div>그림을 정식으로 배우신분 눈에는 우스워 보일까봐 겁나네요ㅜㅜ</div><div><br></div><div>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정식으로 배우는건 엄청 비싸더라구요..학생신분이라 학원이나 과외는 엄두도 안나요.</div><div><br></div><div>제가 쿠크다스 멘탈이라 악플은 자제ㅠㅠ 부탁드릴께요..</div><div><br></div><div>격려나 조언해주시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그릴것 같아요!</div><div><br></div><div>그릴수록 더 나아진다고 믿고 계속 그려보려구요.</div><div><br></div><div><br></div><div>그럼 시간 순서로 올릴께요~</div><div><br></div><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176zlRTvsejAuM.jpg" width="740" height="416" alt="20151016_114426.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여기와서 처음으로 그린거에요. 10월 중순쯤..</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너무 많이 고쳐서 자세히 보면 종이가 살짝 헤졌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수채화 번짐이란게 참 재밌다는 것을 그리면서 많이 느꼈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247QK6RtN7vhy2jruLX3yo.jpg" width="740" height="1040" alt="SCAN0019 (1).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이건 제가 오목눈이(일명 뱁새)에 빠졌을때 그린거에요.  </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요놈이 볼수록 귀엽더라구요,,딱 한달전에 그린거네요..11월 3일..^^</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257idT2LwfktEo.jpg" width="740" height="523" alt="SCAN0018 (1).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이건 동생 카톡 프로필을 보고 그린거에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사진에 자전거탄 남자가 남동생이고 배경은 한국 엄마집인 광주천이에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274mboLtwa5UaqmnDAN7BNUeK8.jpg" width="740" height="1082" alt="SCAN0023 (1).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요건 저희 예비 시어머니 그림이에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인물화는 아직 어려워서 무려 세번의 실패끝에 그나마 비슷하게 그릴수 있었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마마 스맛폰 셀카를 보고 그려서인지 사실성은 살짝 떨어지지만 예쁘고 젊게 그려졌다고 좋아하셨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283rF4bQYKoX1AgG4.jpg" width="743" height="500" alt="SCAN0026 (1).jpg" style="border:none;"></div><br></div><div><br></div><div>제 블로그 이웃님중에 사진을 정말 잘 찍는 분이 있으셔서 그분께 허락을 맡고 사진을 보고 그린거에요.</div><div><br></div><div>수원 삼풍농원에서 찍으신 거라고 하셨는데 한국 가면 꼭 들려보려구요.</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355b3hzTXUvPaJY7bk1OM9Sqw.jpg" width="743" height="1100" alt="SCAN0028_수정1.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2주전쯤 그린 예비 시누이에요. 저희 시누이가 미인이라서 항상 그려보고 싶었는데 인물이 예뻐서 그리는게 참 즐거웠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시누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gerbera(거베라)라고 해서 같이 그려봤어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130364DEzysJhenWIiwEd3.jpg" width="740" height="523" alt="SCAN0029.jpg" style="border:non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이건 어제 그린 타워브릿지에요.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아름다운 건물이라 보라색과 차가운 겨울색조로 생동감있게 그리고 싶었는데</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좀 살짝 아쉬움이 남아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A4반 정도의 사이즈로 신랑 데스크에 올려놓을려고 작게 그렸는데 작은 만큼 스케치가 고생스러웠어요 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언젠가 기회가 되면 정말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네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오유님들 부족한 제 그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오전 9시반인데 한국은 곧 저녁시간이겠네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추천 주시면 신나서 더 예쁜 그림으로 곧 보답할께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다들 굳밤 되세요!:)</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