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들 하십니까..꾸벅</div> <div>어릴때부터 그림은 좋아했지만 업으로는 삼지 못했구요...</div> <div>한겨레신문 부산일보등 신문에 만평좀 간간이 그렸었고, 동네 벽화 몇번 그리고, 순정만화 혼자 책만들다 말고 해보는 정도...</div> <div>일러스트는 정밀묘사 쬐매...</div> <div>애키우다 보니 아름다운 동화책보면 넘 좋아서 내아이를 위한 동화책은 꼭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만 갖고 있었는데...</div> <div>나이 43에 되겠나 싶어 잊고 살고있는데...</div> <div>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려고 이런 일이...</div> <div> </div> <div>갑자기 아는 분이 불국사에 대한 책을 내시는데 불국사에 관련된 풍수, 역사, 문화전반에 걸친 내용이라 사진보다 그림이 낫겠다고</div> <div>저보고 그림을 그려달라시네요...</div> <div>예전에 같이 답사다니고 해서 그냥 그림만 그리는 사람보다는 그쪽에 공감하는 사람이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부탁하시네요.</div> <div>미치겠습니다...</div> <div>그럴만한 실력도 안되거니와.... 책으로 내려면 어떤 재료로 어떻게  그려야하며, 뭘 우째해야되는지 완전 문외한인데 ...</div> <div>갑자기 막막...</div> <div>.</div> <div>나는 소질있다 생각했던 어린시절이 얼마나 건방진 자만심이었는지 커서 알았어요...</div> <div>찌그러져 겸손하게 잘 살고있는데 이런 부탁을 받아 뭐부터 해야할지....</div> <div>뭐부터 해야할까요?</div> <div>수채화부터 연습해나갈까요?</div> <div>뎃생도 연습할까요?...</div> <div>출판쪽도 좀 알려면 우째야 될까요?</div> <div>오유에 책쪽에 출판해보신 분 계시던데 좀 갈챠주실수 있을까요?</div> <div> </div> <div>그분은 인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적 의미로 책을 내신다는데, 어설픈 그림으로 책 망칠까봐 걱정이돼서 잠을 못자겠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