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기억하십니까?</div> <div>작년 6월 말 롤게 사태가 있었습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3322487cGwRV69lF.gif" target="_blank">[당시상황캡처 <-클릭]</a></div> <div><br></div> <div>준비 중이었던 클린유저2.0 시스템의 가동이 늦어지면서 클린유저들의 의견교환 창구로 카톡 단체방을 사용했었는데,(저의 실책)</div> <div>롤게 사태를 지켜보던 클린유저들이 톡방에서 유저를 힐난하는 글을 올렸고 이 내용이 캡처로 외부에 공개되면서</div> <div>운영팀장 퇴출과 클린유저시스템 전체를 폐쇄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과정에서 오유SCV가 롤게 유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것이 확인되면서 운영팀장과 함께 추방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div> <div>아래는 당시 오유SCV가 톡방에 남겼던 글입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3327505GakTRe8K6qKibhRawzEzDeNdqZX9Muh.gif" width="600" height="347" alt="3.gif" style="border:none;"></div><br></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SCV가 당시 유저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몸에 받으며 오유의 시스템 작업의 선봉에 있었던 터라</div> <div>오유인들이 느꼈을 배신감과 허탈감 역시 그 신뢰의 크기만큼이나 깊고 컸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이후 유저분들께 사과문을 올리고 비난과 함께 오유를 떠났습니다.</div> <div><br></div> <div>어린 친구라 당시의 날 선 비난이 감당이 안되었던지 많이 울었는데 별로 다독여 주지도 못했습니다.<font color="#a5a5a5">(<strike>내 코가 석자</strike>)</font></div> <div>오유SCV도 롤 유저입니다. 그것도 무지 헤비한...</div> <div>같이 일할 때도 사무실 저와 직원들에게 롤을 가르쳐주기도 했었구요.</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스타 이후에는 게임에 대한 절대미각을 잃어버린 터라 별로 흥미를 못 느꼈지만)</div> <div>최근 근황을 들어보니 더 이상 롤 게임은 안하고 있지만 롤게임대회는 빼먹지 않고 보고 있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SCV가 오유에 합류하기 전에 구인구직사이트에서 개발자를 뽑으려고 해봤습니다.</div> <div>실패했구요.</div> <div>롤게 사태로 사무실 폐쇄 후 한 동안 실의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정신을 차리고 개발자를 뽑으려고 다시 시도해봤습니다.</div> <div>역시 실패했습니다.</div> <div>워낙 작은 규모이다 보니 개발자를 뽑는 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div> <div><br></div> <div>오유SCV의 등장은 작년 당시 클린유저2.0을 준비하고 있던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div> <div>버그를 자주 제보해주던 오유SCV와 수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사무실에 초대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는데,</div> <div>웹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해박한 지식이 있었고</div> <div>오유에 산재해있던 각종 버그들을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가는 속도가 눈부실 정도였습니다.</div> <div>(나는 어디가서 프로그래머 명함 내밀면 안되겠다는 깊은 깨침이 있었습니다. 헐 나는 뭐지...)</div> <div>게다가 오유에 깊은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낮밤 가리지 않고 열심히 작업을 했었습니다.</div> <div>예를 들어 현재 준비중인 대댓글 기능은, 사실 그 때 SCV가 기본 로직을 거의 다 만들어 둔 것입니다.</div> <div>(이 즈음에서 운영자의 모자란 실력 때문에 오유를 좀 더 쾌적하게 즐기지 못하시는 모든 오유인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오유에는 시급히 해결해야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div> <div>---------------------------------------------</div> <div>기존 신고.차단 시스템 폐기 수준의 개편(신고사유 세분화, 차단 기간제, 차단해제 배심원제도 등)</div> <div>비공감을 보류행과 분리 작업</div> <div>모바일에서 데이타 낭비를 막는 작업(정말 죄송합니다)</div> <div>모바일에서 오유 접속에러 문제(어려움)</div> <div>대댓글</div> <div>게시판이름 검색 (초성가능)</div> <div>게시글 검색기능 혁명적 개선</div> <div>토론방(기존 게시판과는 다른 기능)</div> <div>스크립트 보안성 향상(최근 클리앙에서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항상 조심하고 대비해야 하죠.)</div> <div>스크랩 기능 개선(폴더별 정리 기능 등)</div> <div>깜짝 선물용 또는 보안상 말씀드리기 힘든 기능 또는 사소한 기능 개편 등등...</div> <div>---------------------------------------------</div> <div><br></div> <div>여러분께 부탁드리기 죄송하고 또 받아들이기 어려우시리라는 점 알고 있습니다.</div> <div>용서까지 바라지 않습니다.</div> <div>다만 이 작업들을 다 해내려면 오유SCV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div> <div>예전처럼 오유SCV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는 없겠지만,</div> <div>현재 당면한 오유 내부의 과제를 수행하는 작업 만이라도 뒤에서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실 수 없으실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클린유저분들께]</div> <div>사태를 겪으면서... 클린유저시스템을 폐쇄하면서... </div> <div>당시 사태와 무관하게 묵묵히 역할 해오셨던 클린유저 분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div> <div>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늦어서 죄송합니다.</div> <div>참 고생많으셨죠.</div> <div>정말 고마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