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br />아래 내용은 2월19일에 클린유저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br /><br />===========================================================================<br />현재 오유는 부운영자 제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br />부운영자가 지금 운영자 곁에서 기존에 클린유저 분들이 해주셨던 차단 등의 활동을 <br />운영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클린유저 활동을 대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br />이 시스템은 운영자의 관할하에 있는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관리시스템이기 때문에,<br />운영자의 물리적 또는 시간적인 한계로 인해 클린유저나 일반유저들의 <br />의견을 청취,반영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생기는 한계가 있습니다.<br /><br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고민을 거듭했고,<br />그 결과가 지금 내놓는 '운영팀장 시스템'입니다.<br />이 시스템은 운영팀장에게 오유 운영 상당부분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하고,<br />그 재량권으로 운영팀장은 클린유저 또는 일반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br />오유의 운영방침을 정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br />'재량권'과 '소통' 이 두가지가 운영팀장 시스템의 핵심입니다.<br /><br />현재의 부운영자 제도는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만 임시적으로만 운용될 예정이며, <br />그 이후에는 운영팀장과 운영팀원(현재 1명)이 지금 부운영자가 하고 있는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br /><br />클린유저의 역할은 '클린유저 직무규정'에 명시된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작업과 <br />향후 기간제 회원차단 기능이 완성되면 1일~3일 정도의 기간제 차단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드릴 것입니다.<br />===========================================================================<br /><br />요약하자면, <br />현재 임시로 운영중인 부운영자 시스템을 끝내고,<br />운영팀장 체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br /><br />부운영자 제도는 현재의 운영팀장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임시체제였습니다.<br />부운영자는 저의 지시내용을 그대로 이행하는 정도의 도우미 형태였습니다.<br />반면 운영팀장은 향후 오유에서 발생하는 게시물 관리와 분쟁조정 및 각종 민원 해결에 대한 업무를 책임있게 전담하게 됩니다.<br />일종의 책임총리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br /><br />운영자인 저는 운영팀장이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과 <br />오유의 나아갈 방향 설정에 대한 고민과 오유 외부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br /><br />운영팀장이 사실은 2월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었습니다.<br />그동안은 클린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만,<br />앞으로는 클린유저 뿐 아니라, 일반유저에게까지 그 소통의 폭을 넓히게 될 것입니다.<br /><br />오유라는 작지 않은 커뮤니티에서 분쟁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br />그 며칠간 클린유저와 일부 일반 유저와의 길게는 한 번에 3시간이 넘는 통화를 하고 있는 운영팀장을 지켜보면서<br />그 험난할 앞길이 무척이나 걱정되기도 하지만, <br />또 한편 저로서는 감당못할 그런 일들을 거뜬히 해내는 모습에 신뢰와 기대를 걸어봅니다.<br /><br />운영팀장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자면,<br />오유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오유의 진화과정을 계속 지켜봤었고(글을 쓴 적은 없지만)<br />그래서 오유의 철학(그런 게 있다면)이나 원칙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고,<br />오유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br />앞으로 오유를 책임있게 이끌어주실 운영팀장을 많이 많이 괴롭혀서 더 나은 오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 /><br />좋은 하루 되세요.<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