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마저 올립니다.
메가트리사에서 나온 카우보이 비밥. 나온지 20년도 넘은 애니 피규어가 나오다니 정말 기쁩니다.
조형도 잘 나왔어요. S.H.Figure 라던가 PlayArtsKai 같은 회사 제품도 얼마든지 구할수 있었지만
하나같이 얼굴 조형이 엉망이라 사고 싶은 생각이 1도 안 들었는데 이건 정말 오졌습니다.
저는 지렸구요.
어떤 각도에서 봐도 시원시원한 동세나 조형이 도드라집니다.
물론 애니원작이 97년도 작품이니만큼 그 당시 기술력으로 그렇게 명작 소리 나올만한 양산형 피규어가 없을수 밖에 없기도 하겠죠.
그래서 더더욱이 이번 피규어는 너무나 반갑습니다.
스파이크는 얼굴이 약간 (아니 사실 너무) 영해져서 나왔어요.
원래 설렁느긋한 성격이긴 하지만 얼굴 자체는 분위기 잡으면 금새 무거워질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약간 이고깽물 남주가 자신간 충만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역시 조형으로 씹어먹는겁니다.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요렇게 입만 살짝 가리고 찍어보면 또 괜찮게 나온 얼굴같기도 하고
하지만 정면은 뭔가 현상금의 왕자님같은 기분.
얼굴 표정은 대충 잊어버립시다. 마피아 시절에도 저런 표정은 안 지었을거 같아...
그리고 둘이 1세트 입니다.
물론 별도로 1개씩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나온지 2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사는 놈들이 잘도 세트 완성을 안 하겠쥬?
애초에 스탠드와 백그라운드 조형도 세트를 상정해서 만들어진 디자인입니다.
깨진 파편에 그려진 소드피쉬의 실루엣
저렇게 찍고나니 위가 허전해서
예전에 구매했던 소드피쉬 셀프합성. 대충 제 손은 각막 자체 필터링으로 지우고 보십시오.
블리스터 샷
권총은 손에서 탈부착 가능, 교환 가능한 헤드가 있습니다.
대략 설명서. 의외로 뒤에 파편 모양 배경이 난해해서 필요합니다.
박스샷 모음.
페이가 선글라스 낀 얼굴과 맨 얼굴이 있었다면 스파이크는 담배의 유무에 차이가 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산뜻하게, 원조 노래하는 전자계집입니다.
그렇게 여타 미쿠팬처럼 깊은 팬심이 있는건 아닌데, (파 돌리기 송 말곤 얘 노래 아는게 없습니다.)
이 캐릭자체가 팬층이 두텁다보니 뭐 좀 괜찮다 이쁘다하게 나오는 넨도롱은 죄 이 녀석 에디션으로만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건 일단 가격도 $20 전후로 착하고 표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질렀습니다.
경품 피규어 종류인듯 한데 그렇다고 조형이 허투루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하긴 다른 캐릭도 아니고 미쿠인데 조형 쉣으로 뽑으면 난리나겠죠.
물론 이렇게 접사로 찍고보면 마무리가 상당히 허술해 보이긴 하죠.
하지만 언젠가 말했든 피규어는 코박죽하면서 보는 물건이 아닙니다. 이게 무슨 윌리를 찾아라입니까?
그냥 봐서
이쁘면
장땡입니다.
가격도 싸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요.
생각보다 가드가 두텁습니다. 신사의 샷은 어렵군요.
그냥 이쁘게 보세요, 팬티같은거 요청하지 마시고.
머리의 절반이 사라져서 숏컷이 되버렸군요.
다음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입니다.
요새 어떤 애들은 추락하는 비행기도 셋이 맨손으로 받아내던데
얘네가 과연 전사라는 호칭을 달아도 되는 걸까요?
아무튼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작품이니 만큼 리스풰에엑 하는 느낌으로 샀습니다.
일단 세트 $25이면 아주 저렴하잖아요?
그런데 알고보니 개당 $25이었어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각각 블리스터 샷
뭐 어쨌든 귀엽습니다. 지름에 한 점 후회도 없습니다.
평범한 외모에 성격은 왈가닥. 그런데 늘 여주인공이고 남주랑 썸 오지게 타죠.
개인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이런 캐릭은 싫습니다. 소꿉친구에 청순가련 일편단심형인 서브 여주를 데려오너라!
한점도 남김없이 빨아주마!! (쭈와아아아압)
성격 화끈하고 긴 생머리에 각선미 ㅗㅜㅑ 는 아직도 기억나는 세일러 마스입니다.
숏컷에 수수한 외모지만 조금만 꾸미면 포텐이 확 올라가는 전형적인 모태미녀, 세일러 머큐리.
수수미녀지만 좀처럼 포텐이 잘 안터지고 눈에 띄는 점 없는 캐릭이지만,
장기적으로 학교 졸업하고 사회인되서 만나면 제일 포텐 폭발하는 대기만성형 미소녀, 세일러 쥬피터.
세일러문 내에서는 아무리봐도 주인공 쌉상위호환급인데 왜 밀리는지 노이해한 절정 미소녀, 세일러 비너스.
피규어와 양아치의 공통점은 2가지가 있습니다.
떼로 몰려다녀야 그림이 산다는 것과 우리 지갑을 털어가는 것이죠.
그러면 내일은 그 중에서도 전국구급 조폭 스케일로 떼로 몰려다녀 지갑을 터는 아이언 맨을 리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