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4x 민트색 개봉기~
본래 쓰고있던 화웨이폰이 정신이 나갈락말락해서 휴대폰을 알아보던중 발견한 샤오미의 홍미노트 4x입니다.
하츠네 미쿠와 콜라보로 미쿠 케이스 + 미쿠 보조배터리 + 민트색 기기 한정판을 판매했는데,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서 민트색 일반판을 추가해서 판매중입니다.
물론 아무리 덕후라도 휴대폰을 색깔하나만 가지고 덥썩집을만큼은 아니지만 이건 그럴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면 이것의 가격은 15만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사면 더쌉니다. 2주동안 가격이 내려갔더군요. 거기에 10달러짜리 쿠폰도 사용가능합니다.
덕분에 정신을 차리니 이미 구매한 직후였습니다.
배송완료.
미쿠 한정판이 아니라 일반판이지만 케이스에는 미쿠가 그려져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색상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아니 정확히는 일반판 커버 위에 미쿠 커버가 하나 더 있는 것 입니다...
전면은 흰색입니다.
참고로 구매시 글로벌롬을 선택하면, 자기들이 직접 휴대폰을 까서 글로벌롬을 깔아서 보내 줍니다.
남이 내 휴대폰을 먼저 까본다는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보통 미개봉을 선택하고, 직접 롬질을 많이 하십니다만,
폰을 직접 까서 롬질을 해준다는게 너무나 중국스러워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잘 되어 왔습니다.
이게 구성품 전부입니다. 본체1, 마이크로 usb 5핀 케이블 1, 110볼트 충전기 1, 유심따개 1.
충전기가 110볼트입니다.. 돼지코따위 없으니 그냥 원래 있던 충전기를 써야겠군요.
민트색상.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 사진들을 보면 청록색인지 파란색인지 애매한데,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문제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놈의 색이 매우 오묘한것이 문제입니다.
일단 맨 처음 느낀것은 민트색이라기보다는.. 펄광택의 영향인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옥색' 의 느낌이 들었습니다만,ㅋㅋㅋㅋㅋ
빛과 환경의 영향으로 파란색으로 보일때도 있고, 이리저리 비쳐보면 굉장히 레어하면서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대한 실제 색에 맞게 보정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조명에 따라 많이달라집니다..
왼쪽에는 유심카드와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님들의 눈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가운데가 전원버튼, 위쪽이 볼륨버튼입니다.
이것은 제가 원래 쓰던 화웨이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상단 (혹은 측면상단)전원버튼, 반대편 볼륨버튼이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버튼을 한쪽으로 몰아넣는것도 모자라 전원버튼이 볼륨 아래쪽에 있습니다.
처음 이 배열을 썼을 때 전원버튼을 찾지못해서 이리저리 해메며 ㅄ이 된 기분이었습니다만, 적응하니 쓸만했습니다.
하단 스피커와 마우스와 데이터/충전포트.
상단에 이어폰잭과 적외선 포트가 있습니다. 덕분에 티비와 셋탑박스 리모콘이 됩니다.
분명 국내정발이 안된 휴대폰인데 무슨 조화인지 내장앱에 KT등의 셋탑박스 리모콘 설정 프리셋이 들어있습니다. 아주 잘 됩니다.
보호필름을 뗍니다. 히힠....
유심을 넣고 전원 온.
누구는 언락을 해야 된다 . 혹은 APN설정을 해야 한다거나.
심지어 공식 판매업체에서도 언락은 따로 되어있지 않으니 직접해야 한다느니 말했지만
그냥 유심꽂고 두번 껐다키면 됩니다. 통화도 문자도 잘옵니다. (참고로 저는 KT이고 SKT도 잘 된다고 합니다.)
물론 해외기기의 특성상 mms나 volte. hd보이스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수 있습니다...만 저도 이건 잘 모릅니다.
일반판이므로 미쿠 배경화면따위는 없습니다. miui가 깔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2013 레이싱미쿠를 배경화면으로 해보았습니다.
어제 받아서 하루정도 사용해보았는데, miui가 정말 못써먹겠다는것과,
(순정 안드로이드의 흔적조차 찾을수가 없으므로, 국내 폰을 쓰던분은 매우 해메실 수 있습니다.
저는 화웨이폰을 이미 써본 경험이 있음에도 힘들었습니다.)
배터리가 정말 미친듯이 오래간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miui문제는 나중에 리니지 os로 갈아타거나 하면 되겠지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