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6년판 TVA 12화에 수록된 이 곡은 이전의 흔한 애니송과는 격이 다른 퀄리티로 이미 히트곡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하던 교토 애니메이션은 작품의 내용 전개상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 이 장면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 내에서 표현되는 악기 연주 장면에서 한동안 이 에피소드보다 뛰어난 작화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특히 이 장면보다 더 섬세한 기타 연주 작화는 2D 기준 아직도 없는 것 같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자체의 인기와 애니메이션의 초고퀄리티 작화를 선보였지만,
지금은 원작이 연재중단된 상태이고 이미 연재가 진행된 부분만 합쳐도 최소 24화 이상의 에피소드를 제작할 수 있음에도 판권을 가진 카도카와쇼텐과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은 신 시리즈를 전혀 내놓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캐릭터 담당 성우인 히라노 아야가 직접 부른 버전. 2기가 방영됐을 시기에 이 작품은 그야말로 에반게리온의 뒤를 잇는 센세이션이었다.
때문에 이 시리즈의 마지막 애니메이션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개봉한지 7년이 넘어
지금은 오래된 덕후들의 기억 속에나 남은 작품이 돼버렸다.
그럼에도 다행히 OST의 판권은 교토 애니메이션과 란티스에게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앨범을 내놓곤 했다.
2016년 7월 7일에 발매된 10주년 기념 컴플리트 OST 앨범... 무러 5개의 CD가 포함돼 4,000엔이 넘는 가격에 발매됐다.
이 과거의 영광은 OST만 망령유산처럼 남아 애니송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곡이 됐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을 때에도 당연히 여러 사람들이 God knows...뿐만 아니라 여러 삽입곡을 커버하곤 했다.
보통 애니송의 커버는 작품의 인기가 끝남과 동시에 쇠퇴해버리고 마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데 이 곡은 그러지 않았다.
최근부터 활동을 시작한 BanG Dream! 프로젝트는 성우와 캐릭터를 일치시켜 실제로 밴드를 꾸려 활동하는 중이다. 물론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곡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곡을 커버하는 것도 다수 포함돼 있는데 그 중 한 곡이 바로 이 God knows...이다.
(원래는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었으나 삭제된 듯... 20:15부터 God knows... 커버)
정식 앨범에도 실렸다. 이미 애니송계에서는 바이블 취급을 받는 중...
출처
생사조차 불분명한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
아줌마들을 상대로 갑질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 카도카와쇼텐
그런 카도카와의 말을 곧이곧대로 실행해서 엔들리스 에이트를 그려버린 교토 애니메이션
Scuderia의 꼬릿말입니다
근데 뱅드림 애니는 병맛돋는 작화랑 스토리로 망해버려서 프로젝트 자체의 흥행이 불투명해졌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다 망해가는 IP를 애니메이션이 하드캐리해서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됐고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역시 애니메이션의 대히트로 지금의 위치에 섰다.
케이온!의 경우는 듣보잡 4컷만화였으나 교토 애니메이션의 하드캐리로 아직까지도 역대 애니송 판매 1위자리에 군림하고 있다.
반면 뱅드림은 저 세 작품의 특징을 섞으려다가 이도저도 안되고 망할 것 같은 걱정이...
게임도 일본에서밖에 설치가 안된다아아아악 나도 하고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