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yair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스파이에어가 오프닝이나 엔딩곡을 맡았죠. 여기 제가 쓴건 일부입니다. 블리치나 은혼 외에도 건담 시리즈나 하이큐 등 여러 애니에 이름을 올렸죠.
블리치 엔딩-Last Moment


은혼 13기 오프닝-サクラミツツキ(벚꽃만월)


은혼 17기 엔딩-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


2. Asian Kung-Fu Generation
이분들도 여러 애니메이션에 이름을 올렸죠. 몇 개만 가져왔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오프닝-Rewrite(リライト)


나만이 없는 마을 오프닝-Re:Re:


3. ZONE
많은 덕후들과 양학선 선수를 울린 그 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엔딩-secret base~君がくれたもの~

비록 원곡은 아니고 출연 성우들이 불렀지만 워낙 갓-음악이라 넣었습니다.

4. 엔딩곡 저작권료로 애니메이션 다 만든듯!?
리라이프(ReLife)의 엔딩곡은 2000년대 전후 일본 오리콘 차트에 오르내렸던 J-Pop 12개로 구성돼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라르크 앙 시엘, 포르노 그라피티의 곡과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일본 곡입니다만...

---

5. Franz Ferdinand(프란츠 퍼디난드)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의 곡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듣다니? 놀랍게도 두 개의 곡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쓰였습니다.
하나는 No You Girls라는 곡인데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극장판애서 주제가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영상은 구하지 못해서 라이브 영상으로 대체.


또다른 하나는 Do You Want to 라는 곡으로 매드 하우스의 애니메이션, 파라다이스 키스의 엔딩곡으로 사용됐습니다.


6.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와 작화의 전설 Production I.G.가 만나다.

무려 오아시스의 곡을 오프닝에 쓴 애니메이션, 동쪽의 에덴입니다. 참고로 공각기동대 세계관으로부터 20년 전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만 원작자 공식은 아니고 애니메이션 감독의 설정입니다.

7. 라디오헤드의 오타쿠 성향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가?

무려 Radiohead의 대표곡, Paranoid Android가 에르고 프록시라는 애니메이션에 사용됐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방영이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북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8. 교토 애니메이션이 미쳤다!

다른 제작사에 비해 차원이 다른 작화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BGM, OST를 자랑하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대로 칼을 갈았습니다. 60년대 비틀즈와 함께 전세계 음악시장을 싹쓸던 The Who(더 후)의 대표곡, My Generation이 목소리의 형태 오프닝으로 사용됐습니다! 감독인 야마다 나오코의 감독 데뷔작인 케이온!의 등장인물 타이나카 리츠와 아키야마 미오가 이 밴드의 공연 영상을 보고 악기를 잡았다고 하죠. 심지어 야마다 감독 본인도 The Who의 골수팬이라고 합니다. 이게 그 성공한 덕후인가 뭔가 하는 그거인듯?

---

갓-음악을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사용한 다른 사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