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tyle="border:;" alt="베르사이유의+장미.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5927932962745a40b44462f8a6a0b119bac7127__mn124470__w800__h600__f164361__Ym201702.jpg" filesize="164361"></div> <div><br>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oyG3hxc-Q9g?amp;autoplay=1" frameborder="0"></iframe> <div> </div> <div> </div> <div>설마 이 작품을 스포했다고 그러지는 않겠죠?</div> <div> </div> <div>순정만화의 전설 그자체, 베르사유의 장미입니다.</div> <div> </div> <div>이 작품은 저에게 특별한 어릴적의 추억을 남겨준 작품입니다.</div> <div> </div> <div>다만, 그 추억에 위법적인 내용이 들어있으니, 혹시나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ㅠㅠ</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다들 아시는지 모르지만</div> <div> </div> <div>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고</div> <div> </div> <div>kbs에서 오후5시 무렵에 더빙판으로 방영을 해줬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가 제가 6~7살정도였던 무렵이었죠.</div> <div> </div> <div>당시에 그리 도시가 아닌 곳에서 살았기에 kbs 등지에서 해주는 만화는 </div> <div> </div> <div>정말로 신세계의 문물이었다고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동네에서 미친듯이 놀다가도 그 kbs에서 하는 만화를 시간맞춰서 보기위해서</div> <div> </div> <div>집으로 돌아오곤 했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뭐 기억나는건 시간탐험대, 가오가이거, 내일은챔피언 같은 것들이었죠.</div> <div> </div> <div>그중에</div> <div> </div> <div>이 작품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당시에는 </div> <div> </div> <div>역덕이 아니었기때문에 배경지식이고 스토리고 뭐고 이해를 못하지만</div> <div> </div> <div>그냥 색감좋은 만화였기때문에,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div> <div> </div> <div>그 시간에 그 방송을 보는게 낙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매일매일 방송을 빼먹지 않고 챙겨봤었죠.</div> <div> </div> <div>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회를 앞둔 날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필이면 그 전날부터 저는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좋았고</div> <div> </div> <div>도무지 차도가 보이지 않아서 옆 도시의 병원으로 가야했습니다.</div> <div> </div> <div>엄마랑 시외버스를 타고 옆도시의 병원에 갔는데, 병원은 만원 중에 만원이었고</div> <div> </div> <div>시간을 기다리다가 병원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는데</div> <div> </div> <div>시간이 정말로 애매하게 오락가락하는 거였습니다.</div> <div> </div> <div>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div> <div> </div> <div>정말로 미친듯이 뛰어서 집에 딱 들어가서 티비를 딱 켰는데,</div> <div> </div> <div>아뿔사....</div> <div> </div> <div>이미 방송은 끝나고 엔딩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오스칼이 쓰러지는 예고편이 나왔는데,,,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div> <div> </div> <div>진짜 속상해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시간이 지나는 동안</div> <div> </div> <div>베르사유의 장미는 어렴풋한 기억이 되어서 기억의 안뜰에 묻혀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몇년전에 우연히 웹하드 쿠폰을 하나 얻고 옛날 만화를 찾아보다가</div> <div> </div> <div>베르사유의 장미를 발견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급히 받아서 바로 정주행을 했죠.</div> <div> </div> <div>그리고 거의 20년만에 결말을 봤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산적 같은 남자놈이 눈물을 훔쳤죠,</div> <div> </div> <div>아,,,이렇게 끝나는구나.</div> <div> </div> <div> </div> <div>게다가 지금은 </div> <div> </div> <div>역덕이 되서 그런지 그때는 몰랐던</div> <div> </div> <div>배경상황도 보이고</div> <div> </div> <div>심지어 일본어 원본이라 kbs에서 짤렸던 장면까지 전부 새로볼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회 엔딩을 보고 난 후에</div> <div> </div> <div>뭐랄까 그 어릴적 남겨둔 숙제 하나를 마쳤다는 기분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유일하게 그 시대에 남겨놓지 못한 한편의 숙제를요 ㅎ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