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b>0. 왠 뜬금 없이 이작소인가?!</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A. 작성자가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AA. 실을 할일이 있지만 하기 싫기 때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1. 그래서 무슨 작품인가?</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57627322dab5f17874a399d896d9f79024a1a__mn372197__w982__h668__f121991__Ym201610.png" alt="1.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35px;" filesize="121991"></div><b>이것은 청춘 CD라네!</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2. ...?? 뭐지 이건?</b></div> <div style="text-align:left;"><b>청춘 CD</b></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애게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도 이 작품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몇 안될것이라 생각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도 그럴것이 무려 2006년 작품. 글자 그대로 10년전 작품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581361d563fc3536f4ce383d494430c49ba96__mn372197__w400__h288__f43343__Ym201610.jpg" width="400" height="288" alt="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3343"></div> <div style="text-align:right;"><font size="1"><a target="_blank" href="http://storyis.blogspot.kr/2013/08/2ch-ss.html#.WAoeOuCLRhE">http://storyis.blogspot.kr/2013/08/2ch-ss.html#.WAoeOuCLRhE</a></font></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따지고보면 이 아줌마도 10년전 분이신데 말이지..</b></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2006년에 '풀빵닷컴'에서 연재했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22화로 구성되어있음에도</span></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은 구글에다 검색해도 결과가 몇개 뜨지 않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반면 동시대에 연재했던 '매너방위대 후뢰시맨'은 명대사 '훼이크가 이 병X들아!'덕분에 꽤 많은 자료가 살아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스토리,더빙 - 후렛샤, 그림 - 길선생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으로</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그림그리신 분은 현재 어디서 뭐하는지 알 수 없으나</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검색하면 미술학원하나 뜨는데 동일인인지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스토리 짠 분은 나름 이쪽 업계에선 잔뼈굵은, 네이버 웹툰에 이름도 올린 그런분 되시겠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5875992efed251eaf4de6ad33b255bcc0032f__mn372197__w281__h122__f8823__Ym201610.png" width="281" height="122" alt="3.PNG" style="border:none;" filesize="8823"></div> <div style="text-align:center;"><b>이 두 작품에서 스토리 담당하셨다.</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3. 근대 이게 뭐하는 애니예요?</b></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서울로 상경한지 얼마 안된, 남산타워는 구경했지만 코엑스 수족관은 비싸서 못 들어간, 청년.</div> <div style="text-align:left;">임걸구. 21세</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는 어느날 <b>감히</b> <b>이름을 부를 수 없는 이름을 가진 남자</b>를 만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남자는 다짜고짜 걸구를 붙잡고 이렇게 외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이것은 청춘CD라네!"</b></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b>그렇게 임걸구의 인류탄생, 아니 어쩌면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청춘CD의 비밀을 찾기 위한 어마어마한 여정이 시작된다!</b></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strike><font color="#bfbfbf">그리고 그 여정은 그냥 끝이나게 되지.</font></strike></div> <div style="text-align:left;"><strike><font color="#bfbfbf"><br></font></strike></div> <div style="text-align:left;"><strike><font color="#bfbfbf"><br></font></strik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4. ...??</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그렇다. 저것이 줄거리다.</b></div> <div style="text-align:left;">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생략한 부분이 있지만(?) 메인 스토리는 이게 전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616967d0ea1abd7c3429ab24ff9cca6abf5a1__mn372197__w335__h465__f34074__Ym201610.png" width="335" height="465" alt="4.PNG" style="border:none;" filesize="34074"></div>이 놈이 주인공인 임걸구. 21세. </div> <div>아기때 어머니를 여의고 편부가정으로 자랐으나, 아버지마저 월남전에 참전.</div> <div>매일 아버지께 편지를 쓰고 답장으로 두바이석유 1리터와 생활비를 받아 살고 있었으나 <span style="font-size:9pt;">아버지는 소식이 끊겨버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항상 아버지에게 독백하는 나레이션이 그의 주요 대사다.</span></div> <div>(크로마티 고교의 '전략, 어머니'로 시작하는 카미야마의 대사와 미묘하게 일맥상통한다.)</div> <div><br></div> <div> '감히 이름을 부를수 없는 남자'에게</div> <div>난 니 아버지와 같은 부대에 있었지. 아버지의 행방을 알고싶지 않나? 라는 꼬임에 넘어가 청춘CD팟에 납치되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57627322dab5f17874a399d896d9f79024a1a__mn372197__w982__h668__f121991__Ym201610.png" alt="1.PN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center;border:none;width:640px;height:435px;" filesize="121991"></div> <div>그리고 이 작자가 그 감히 이름을 부를 수 없는 남자.</div> <div>마치 볼드모트 같은 이 남자의 이름은 아주 쉬운 한문으로 되어있다.</div> <div><b>두 글자의 한문으로 되어있으며 '스스로 알다'라는 뜻으로 되어있고 성은 왕씨라고 한다.</b></div> <div><b>무슨 이름인지는 스스로 알아보도록 하자.</b></div> <div>때문에 용기가 없는 자는 그의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으며, 임걸구는 이 남자의 이름을 부르지 못해 여행에 납치(?)당하고 만다.</div> <div><br></div> <div>군대에서 전국노래자랑 동메달 2개를 딴 경력으로 스나이퍼로 복무하였으며(실제 스토리가 이렇다.)</div> <div>해군으로 말뚝박으려다 복무 첫날에 바다에 빠져 조난당하고 무인도에 불시착.</div> <div>무인도에서 우연히 주은것이 저 청춘CD로 무인도에는 CD플레이어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div> <div>저 CD가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살아가는 남자.</div> <div><br></div> <div>이 작품의 존재 이유와 같은 사나이로 초반부에서는 미친 존재감으로 캐리하나 후반부로 갈수록</div> <div>점점 미친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늘어서 결말부분에선 비중이 1/n되는..</div> <div><br></div>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62455df32b7e18fa54f19862f15ab8e793182__mn372197__w281__h273__f17961__Ym201610.png" width="281" height="273" alt="5.PNG" style="border:none;" filesize="17961"></div> <div>맥거핀.</div> <div>맥거핀.</div> <div>중요해서 2번 말했다.</div> <div>이 작품의 제목이자 주제이자 제재이자 존재이유조차 맥거핀이다.</div> <div>작품 내내 이것의 떡밥은 무수히 떨어지지만</div> <div>(외계인이 만든 고도의 지식을 담은 CD, 천재 해커가 만든 해킹툴 등 떡밥이 많지만</div> <div>제일 유력한 떡밥은 굽다가 뻥난 시디이다.)</div> <div>이것의 존재감은 드래곤볼의 드래곤볼과 같다고 볼 수 있다.</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것들 이외에도 </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역으로 나오려다 어쩌다 주인공 일행한테 걸려 조연으로 승격하고, 오뎅때문에 악역이 되어 엔딩까지 가는 놈.</div> <div style="text-align:left;">상급부대에 서류배달하러 갔다고 외계인한테 납치당하고 내려보니 이주일이 죽어있는 현실에 충격받는 걸구아빠.</div> <div style="text-align:left;">청춘CD를 찾으려 지구에 온 납치가 취미인 외계인.</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세계를 정복할 야망을 거세당한 천재 해커.</div> <div style="text-align:left;">야채만 먹는 식인종 등</div> <div style="text-align:left;">글로만 보면 절대 이해가 가지 않는 설정들을 가진 조연들이 등장하나,</div> <div style="text-align:left;">걱정마라, 어차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쉽게도 여자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b>5. 이거 뭔 재미로 봐요?</b></div> <div><b><br></b></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작가 曰</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단 다음편이 궁금해지게만 만들자!</div> <div style="text-align:left;">..해서 화장실에서 스토리를 구상한 다음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체적인 구성은 츳코미 포지션의 주인공과 좋게 봐줘도 정상이라 말해줄 수 없는 주변인들과의</div> <div style="text-align:left;">'<b>누가누가 더 병맛넘치나'를 뽐내는,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그것과 같은 구성.</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작가의 제작 목적에도 나타나있듯이</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작품에는 한 화, 한 화 떡밥을 아낌없이 뿌려주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떡밥이란 것은 자고로, 이것이 복선이다!라는 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들어</div> <div style="text-align:left;">복선 회수때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것이 참맛이라 할 수 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무수히 많은 떡밥을 뿌리고 마지막에 전량회수를 시켜버리는 그야말로 <b>갓 스토리</b>라고 할 수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보통 떡밥을 뿌리고 뿌리다 떡밥에 뭍혀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b>그냥 끝내버리는</b> 저력을 보여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06113214431a0568e64e38b0a0250da7e4c79f__mn372197__w480__h360__f25619__Ym201610.jpg" width="480" height="360" alt="hqdefault.jpg" style="border:none;" filesize="25619"></div> <div style="text-align:center;"><b>갓 애니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이것도 이 양반이 죽었냐 살았냐의 떡밥을 회수하지 않았다.</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left;">떡밥회수를 포기하는 전형적인 '이거 다 꿈 ㅋ'이라는 초짜같은 선택은 하지 않으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말의 해석의 여지도 남기지 않는, 그야말로 완전하게 결론지은 결말.</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면서도 쿠키영상으로 속편의 여지를 남기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야말로 <b>미쳤다</b>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결말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6. 이거 어디서 볼 수 있어요?</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좋은소식은 이 작품은 무료로 공개된 작품이라 시청하는데에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쁜소식은</div> <div style="text-align:left;">10년전 작품에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해서 인지 유튜브에 올라온 9개의 에피소드말고는 찾을 수 없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7. ...잉 못보면 왜 소개하는겨?</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심해서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잇힝</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행히 결말부분은 유튜브에 살아있으니 무분별한 떡밥 회수의 모법적인 형태를 감상해도록 해보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8. 이거 본 내 시간 물어내요.</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b>작성자는 도망갔다..!</b></div> <div style="text-align:left;"><b>오징어는 눈 앞에 깜깜해졌다..!</b></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ps. 발바닥에 모기물렸다 젠장.</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