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千反田える입니다!</div> <div>요전에 말씀드렸던 빙과 ARIA 콜라보 팬픽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미숙하고 많이 모자란 글 실력입니다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서 소소한 재미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추가적으로 몇가지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리겠습니다.</div> <div>소설 속 캐릭터 호칭은 일본식으로 그냥 두는게 가장 위화감이 없을듯하여 '~상,~짱,~군' 등으로 일본어를 한글 발음으로 직역한 상태로 설정하였습니다. 혹시나 너무 많은 불만이 나온다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나라식으로 바꾸어 보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둘째로, 최대한 빨리 연재를 하도록 노력해보겠으나, 저도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정확한 연재 약속을 잡아드릴 수 없는 점 미리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최대 한 편당 1달은 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읽으실 분들도 없겠지만 흐흐흑...)</div> <div><br></div> <div>그럼 이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글을 클릭해주신 분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p.s 댓글은 언제나 힘이됩니당! 힘이난다 힘이난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hr></div> <div>빙과 X ARIA Collaboration</div> <div><br></div> <div>'두 마음이 머무는 자리' <span style="color:#6a6a6a;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font-size:small;font-weight:bold;line-height:18.6667px;">[Prologue]</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소원을 적어 항아리에 던져 넣으면 당신의 소원은 이루어집니다.'</div> <div><br></div> <div>이상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런 항아리는 없었는걸요. 그것도 학교 구석에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 있으니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div> <div>더구나 저 항아리에 글씨는 누가 적어 놓은 걸까요? 그저 누군가의 장난일까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 소원을 적어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그래도 제 이름도 적어서 넣어야 누가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알기 쉬울테니 이름도 적어야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치탄다...에루...'</div> <div><br></div> <div><br></div> <div>종이를 접어서 던지려고 하는 찰나에 항아리가 기대고 있는 학교 담벽 위의 하얀 고양이가 보입니다. 학교 근처에선 고양이가 흔하게 보이는 경우는</div> <div>드물어 왠지 고양이님과의 만남은 기분을 좋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만난 고양이님은 동글동글 상당히 귀여워보입니다.</div> <div><br></div> <div>고양이님이 앞으로 몸을 숙이는게 꼭 저에게 인사를 하는 것만 같아 저도 소원을 적은 종이를 던지기 전 마음을 경건히 할 겸 함께 꾸벅 인사를 했습니다. 혹시 고양이님의 힘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소원이 항아리에 잘 들어가질도 모르니까요.</span></div> <div><br></div> <div>이제 있는 힘껏 소원을 적은 종이를 던질 차례입니다. 고양이님은 저를 계속 바라보고 있네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치탄다 에루 던지겠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들어갔습니다! 다른 고전부원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아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는게 아쉽지만 한번에 성공하다니 매우 기쁩니다. </span></div> <div>담벽 위의 고양이님도 마치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왠지 고양이님 덕분에 성공한거 같아 가까이에서 인사드리러 가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고양이님들하곤 달리 희미하게 파란 눈을 가지고 계신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고양이님이었습니다. 제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저의</div> <div>인사를 받아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치탄다 상? 치탄다 상 맞지?"</div> <div><br></div> <div>누가 익숙한 목소리로 저를 부릅니다. 뒤를 돌아보니 후쿠베 상과 마야카 상 입니다. 언젠가 부터 두 분은 함께 있을때가 서로에게 가장 편안해</div> <div>보인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함께 하고 있는거 같네요. 얼른 인사드려야겠네요.</div> <div><br></div> <div>"치이 짱, 이 시간에 혼자 뭘 하고 있어?"</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 저기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항아리가 있어서...그게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div> <div><br></div> <div><br></div> <div>마야카 상에게 인사를 하며 항아리를 보여드리려 했는데 이미 후쿠베 상은 항아리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눈빛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후쿠베 상에게 자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저도 소원을 던져 넣었어요! 한번에 들어갔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자신있게 두 분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두 분이 도전하실 거 같은 분위기였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치만 항아리엔 아무것도 없는걸? 치탄다 상. 텅텅 비었다구."</div> <div><br></div> <div>후쿠베 상이 항아리에 손을 넣어 이리저리 항아리 내부를 만지며 알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을리가 없습니다. 분명히 넣었는걸요.</div> <div>거기다 담벽 위의 하얀 고양이님도... 어라.. 고양이님이 안계시네요. 분명 후쿠베 상과 마야카 상을 돌아보기 전 까지 계셨는데...</div> <div><br></div> <div>제가 잠시 고양이님이 앉아있던 담벽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후쿠베 상과 마야카 상은 어느새 항아리에 도전을 준비중이십니다. </div> <div>두 분도 저처럼 굉장히 적극적이신거 같습니다. 이미 제가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잊어버리신 것 같네요.</div> <div>두 분의 도전을 지켜보고 싶은데 자꾸 제 소원이 어디로 갔을지 마음에 걸립니다.</div> <div><br></div> <div>그때 마침 바람이 불어와 코끝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잠깐의 순간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이 근방에서 맡을 수 없는 </div> <div>바다의 냄새가 희미하게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신기한 향을 품고 온 바람을 따라 올려다 본 하늘은 석양이 지기 시작해 어느때보다 푸르러 보여서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다만, 사라져버린 소원종이와 고양이님이 무척이나 신경쓰이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랜만에 느끼는 묘한 기분 만큼은 어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어떻게 된 걸까요...분명히 있어야 할 제 소원은 이렇게 없어지고 마는 걸까요... 그리고 저와 함께 있던 고양이님은 어디로 가신 걸까요?</div> <div><br></div> <div>후쿠베 상과 마야카 상 옆에서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저 희미한 바다 냄새만이 나뭇잎을 흔들고 있을 뿐입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