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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324482
    작성자 : prrr
    추천 : 18
    조회수 : 9165
    IP : 118.34.***.2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5/04/20 19:11:57
    http://todayhumor.com/?animation_324482 모바일
    티테일 내부사정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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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안녕하세요.
    prrr입니다.
     
    음.....
    최근 웹툰 T 사이트 열정페이랑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네요.
    참...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앞서네요.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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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뭐.... 사실 저 사이트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요.
    제가 작가 신분으로, 그쪽 대표한테 개인적으로 작가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두달 넘게 건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돈 한푼 안받고 몇달, 몇년씩 그려나가는 작가들 입장에선 연재처 구하는 일이 생계와
    직결되니까, 절실하고 아쉬운 쪽이 항상 피해본다고,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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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회당 5만원...?
    하긴. 제가 연재당시 한회분이 15만원이었으니 말 다했죠.
    아마 다른 작가분들도 비슷비슷했을 거에요.
     
    왜냐하면 대표가 저한테 '님은 특별히 더 많이 드리는 거임!' 했으니까요.
     
    몇몇 작가분들이 왜 자기 노력을 헐값에 파느냐고 말하시는데,
    지망생 입장에선 그게 아니지요.
     
    생각해보세요.
    프로가 되는 게 꿈이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쓰면서 돈을 버는게 꿈인 사람에게
    찬 밥 더운 밥 가려가면서 할 여유가 얼마나 있을지요,
    도전만화나 베도에서 돈 한푼 못받아가며
    기약없는 노동을 무한정으로 해야 하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요.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제가 그 짓을 한 1년 반 정도 했을걸요.
     
    근데 정말 신기한 현상은, 프로가 되고 난 이후 진짜 뼈빠지게 그렸는데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만큼 재정적인 소득이 오르지가 않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60만원.
     
     
     
    나중엔 80만원으로 올려주더라고요.
     
    진심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연유로 건의를 많이 했죠.
     
    근데 어찌 됐느냐....
     
    고료 올려달라 했더니 분량 줄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분량을 줄여서 결과적으로 남는 시간에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되냐고 반문하니 묵묵부답...
    작가에 대해 일절 책임을 지려고 하질 않아요.
     
    뭐.... 작가들 제외하고 지금 티테일쪽에서 운영하는 인간들이 대개 20, 30대인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 그리 젊은 나이부터 곰팡이마냥 마인드가 푹 썩어있는지 
    쉬쉬하고 덮어두는 새누리당의 모습과 티테일쪽의 모습이 묘하게 오버랩되네요.
     
    자기들 돈은 벌고 싶고, 그렇다고 작가들 챙겨주긴 싫고.
     
    결국 열정페이를 못 견디겠어서 저는 중간에 관두긴 했습니다만,
    이게 참 우습더라고요.
     
    왜냐?
     
    업체 입장에선 작가가 그만두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돈이 문제라고 공지를 띄울 시, 그건 고료에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자기들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되니까, 팬들이 가만 있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휴, 재, 떡 걸어놓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가쪽에서 먼저 문제가 있다고 공표할 수도 없어요. 왜?
    생계를 담당해주던 연재처를 잃어버리게 되니까.
    노력했던 시간들이 전부 무의미해지니까.
    게다가 그 업체 안에 아직 다른 작가들이 남아있으니까.
     
    결국 작가는 자신의 입지와 다른 작가들을 함께 생각해보면, 사이트 자체를 망하게 해서
    자신도 포함한 그 안의 모든 작가들을 공중분해시킬 수가 없지요.
     
    일종의 딜레마.
     
    따라서 업체쪽에서도, 작가쪽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증발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현상에 대해 독자들은 내부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작가에게 배신당했다고 느껴버리죠.
     
    뭐 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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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안 들어도 좋을 소리들을 들어가면서, 상처를 받아도 그냥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뭐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티테일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열정페이 몇번 당해봤는데,
    당할 때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지라...
     
     
    그토록 좋아하던 만화를 그리는 게, 두려운 일이 된건 사실입니다.
     
     
    뭐 그 마인드를 떨쳐버리기 위해 예전에 잠시 막장 마도카마기카를 건성건성 그리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내공을 미친듯이 쌓아서 장설계나 인물묘사, 전환점, 복선, 연출 테크닉을 포함한
    종합적인 스토리텔링 능력도 마도카때보다 엄청 좋아지긴 했지만...
    사실 피해자인 작가 입장에선, 두렵다는 부정적인 심리가 만화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저는 사람을 계속 믿고 싶었고,
    사람이란 존재에 대해 희망을 좀 걸고 싶었는데,
    그게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그것과 더불어, 
    제 자신을 믿는 것도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지요.
     
    ....꼭 만화 스토리같다니까요.
    인물이 뭔가를 원하면 작가가 미친듯한 좌절을 깔아놔서
    결국 페이소스가 나오는...
     
    뭐 하지만, 상처받는 것도 인간의 단면이라면,
    상처를 극복하는 것도 인간의 단면이니,
     
    언젠간 저도 다시 제대로 그려나가지 않을까요?
     
     
     
    제가 정말로 만화를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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