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저 작품은 정식 연재되지 않았고 네이버 베도 등에서 흑백으로 습작연재되던 이원진작가의 어퍼댄에어입니다
일단 저는 작가의 초기 작품을 좋아했지만 개토주뿐만 아니라 이후 지속되던 작가의 키워기질 때문에 작가에게 학을 뗀 사람으로써 작가를 쉴드칠 의향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식견이 짧은 말은 맞으나 일베의 의도는 없다"입니다.

작가가 여자라는 점과 정치에 있어서는 꽤나 진보적인 점이라는 것은 넘어가더라도(사실은 모두까기인형에 가깝지만)
일단 저 작품은 2009년에 연재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지금 저희가 아는 일베는 2010년 중후반에 생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엔 그야말로 디씨의 일간베스트 저장소였죠.
그들이 민주화 버튼을 쓰기 시작한건 그것보다도 조금 더 뒤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가 이상하지만 일단 작가가 저 단어를 사용했을 때는 그런 의미는 함의하고 있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한 바는 사회주의와 아나키즘은 민주주의가 아니니까 그들에게 그 사상을 전파하는 건 대충 표현해서 '민주화'라고 자기가 새 단어를 만들어냈다는 생각도 없이 쓴 게 맞겠죠. 뭐 전제부터 틀려먹었긴 합니다만...

비판항목이 충분히 긴 작가입니다만 이상한 걸로 까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