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 어쩌다보니 맛들려서 애니를 이것저것 많이 봤네요
본 순서대로 목록을 나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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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단간론파
헬싱
사쿠라트릭
논논비요리
킬라킬
빙과
노자키군
사이코패스
데이트 어 라이브
노게임 노라이프
워킹!
주문은 토끼입니까
도쿄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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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습니다. 연말을 보내며 함 리뷰해볼게요
※ '주문은 토끼입니까' 는 제작사가 우익논란이 있기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까 봐 리뷰는 패스할게요
다만 원작은 우익과 관련이 없는 점과 애니 내용으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른 논란 작들에 비해서는 감상하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아요
요약하면 논논비요리 도시+고등학생 버전?
내맘대로 리뷰기 때문에 다 제맘대롭니다 헤헤
1. 미래일기
(한 짤 요약)
재입덕용으로 보기엔 당시 충격과 공포가 컸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보면서 드는 생각은 딱 두 개였습니다
'뭐야 이거...'
'얀데레 너무 좋아!' (??)
사실 스토리보다도 강렬한 캐릭터성이 인상깊은 애니네요
그 외엔 음... 유키테루에 대한 평가가 '이 답답한놈!!' -> ' 불쌍한놈 ㅠㅠ'
네가 참 좋았는데...... 토르소
여러모로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충격' 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2. 단간론파 & 빙과
두 작품은 고등학교 추리물이라는게 비슷하네요? 그 외엔 모든게 딴판이지만
단간론파는 많은 등장인물에 비해 1쿨이란 짧은 분량 때문에
원작을 모르고 봤음에도 전개가 마치
좀 안타깝더라고요. 추리물이란 기대를 안고 봐서 더 그런면도 있네요
그리고 사실 매 화 심판 장면이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미래일기도 그렇고... 요새 애니는 등장인물들이 충격적으로 죽는게 대센가봐요)
빙과는 아마 빙과를 본 모든 분이 공감하실 부분이
중~후반 : 호..호타로 ㅠㅠ 널☆갖겠어☆
남녀불문일거같아요 호타로!!ㅠㅠ
작품 자체는 재미있었는데 특성상 (단간론파와는 반대로) 느긋한 전개라서
'참을 수가 없다!! 다..다음화!!' 하면서 보진 않았네요. 열흘간 하루 두어편씩 여유롭게 봤어요
빙과가 평이 좋은 작품이지만 종종 별 재미가 없다 하시는 분들은 호흡이 빠른 작품을 좋아하셔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헬싱
시간이 꽤 된 작품이라 작풍도 굉장히 특이하고 (흔히 말하는 모에가 없죠) 캐릭터성도 굉장히 특이했어요
주인공 아카드는 말하자면 노블레스의 라이제르처럼 이미 완성된 먼치킨 주인공 이고, 그 밑으로 양민들이 열심히 뛰고 기는(...) 거죠
그럼에도 동시에 성장형 주인공인 세라스 빅토리아를 배치함으로써 작품이 잘 완성된 것 같아요
(그냥 완성형 먼치킨 하나만 존재하면, 사건 발생 -> 펑 -> 해결 무한루프겠죠)
그리고 소좌의 연설에 (심지어 악당, 심지어 나치) 꽤 긴 시간을 할애한 게 인상깊었습니다( 소좌가 미친놈이란걸 제대로 각인시켜주는 정말 훌륭한 연출이었어요)
그 외에도 이야기를 관통하는 확실한 하나의 키워드 '괴물을 죽이는 것은 인간뿐이다' 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하나하나가 구체적이고, 입체적이어서
말 그대로 '작품' 이다라는 느낌을 주네요
4. 사쿠라트릭
아.. 이 차례가 왔네요
갓쿠라 트릭이라고 불릴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위의 몇몇 작품들과는 정말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어요. 아, 이런 애니도 가능하구나...
오유에 올려도 되는 적절한 짤을 찾는게 어려운(!!) 그런 작품입니다
어... 참... 뭐라고하지? 기 승 키스 결? 아 모르겠다...
일상물이라 딱히 스토리는 없고... 그냥... 키스?
개인적으로 오프닝의 격한 흔들림, 멋지더라고요(...)
뭐 작화도 연출도 예쁘고, 좋고, 그런데...
네, 그냥 돌직구로 하면 미친거같아요 (물론 전 좋았습니다 헤헤><)
이런 미친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논논비요리
냥파스-
아.. 치유된다... 아.. 로리다..
별다른 갈등구조가 없고 호흡도 느릿느릿~ 여유롭죠
발암요소 無! 치유물!!
사실, 호타루가 이 상태로 남아줬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었을텐데...
별 감상이 없고, 그냥 아 로리다~ 로리네~ 헤헤 하면서 봤더니 끝까지 봤네요
새해에 논논비요리 2기가 나온다는게 기쁘네요 헤헤 로리!!로리!!
6. 킬라킬
제작사가 제작사답게 보는내내
그렌라간? 그렌라간?? 그렌라간??? 란 생각이 끊임없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히 작화의 유사성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가 그렌라간 자체와 흡사하고 오마쥬같은 느낌이 들어요
차이가 있다면 그렌라간은 주인공도 남성, 악당도 남성, 남성들이 다 해먹는다면
킬라킬은 여성이 다 해먹죠
스토리는 왕도적이고( 왕도 - 비틀기 - 왕도) 무난무난하지만 특유의 강렬한 연출도 좋았고, 특히
bgm 을 통한 장면연출이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Don't lose your way~ 하면 생각나는 이 브금 (영상에선 01:00) 은 ㅠㅠ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너무 좋아요 꼭들으세요!
다만 어... 주인공들 변신씬이 너무 선정적(?)이어서
변신씬에선 항상 주변에 누가 있진 않을까 휙휙- 둘러봤네요 (그런거 아닌데! 열혈물인데!)
7. 월간소녀 노자키군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올해 최고의 애니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 노자키군!
로맨스를 빙자한 일상코미디물인데 호흡도 굉장히 짧고 빠르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개그요소들덕에 너무 좋았네요
캐릭터성도 하나하나 확실하고 매력적인게 참 ㅠㅠ 갓쿠라!!(어라... 데자뷰가...) 미코링!!
특히 천의 얼굴을 가진 치요의 수많은 표정이 장점이죠(하지만 우는게 참 좋은거같아요)
노자키군 장점은 다른 분들도 많이들 아시려니와 안보신 분은 보셔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줄이고
단점이 있다면.. 1쿨? 이런 수작이 1쿨이란게 아쉽네요
하지만 이렇게 흥했는데 설마 2기가 안나오겠어? 빨리 제작발표가 뜨기만을 바라면서!
그리고 치요도 로리네요 헤헤..
8. 사이코패스
얼마전 2기가 끝났습니다. 더군다나 며칠 뒤 극장판까지 개봉한다니!
1기와 2기에 대해선 사람마다 평이 갈리던데,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1기는 2쿨로 호흡이 길어서 재밌긴 했지만 흡입력이 떨어졌던 것 같고
2기는 1쿨로 짧아서 흡입력있게 쫙쫙 보게 됐네요. 물론 결말이나 메시지, 인물들의 포스등에서는 1기가 더 수작이지만
1기와 극장판을 이어주는 교두보로서 본다면 2기도 정말 좋게 봤어요
그나저나... 사이코패스 남자들은 왤케 다 잘생겼죠. 착한놈이든 나쁜놈이든 젊은놈이든 늙은분이든
2기에서 생겨난 너... 너이놈 발암요소!! 개인적으론 극장판에서 발암요소 그분이 도미네이터에 맞는 결말도 조금은 기대합니다
9. 데이트 어 라이브
사실, 작품성만 말하자면 1기는 적당히 훌륭한 작화와 연출(그리고 1화의 항마력 테스트), 2기는 날아가버린 작화 정도로 요약되네요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ㅠㅠ 요시노가 귀여운데!! 저렇게 예쁜데!!
죄송합니다. 어... 올해 본 작품중 객관적으로 가장 좋은 작품중 하나가 노자키군이라면 주관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 데어라입니다.
영업하고 싶네요. 하지만 리뷰니 참겠습니다.
일반적인 하렘물이지만
이 분으로 대표되다시피 여성 인물들의 캐릭터성도 강한 편이고,
역시 다른 하렘물에 비해서 발암요소가 적은게 장점이네요.
주인공이 고자가 아니야?! 나이스 보트도 아니야?! 안전한 모에?!
나름 하렘물중에서는 가장 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단점이라면 1기 1화의 항마력 테스트가 진입장벽이네요 (이후엔 그런게 없는데ㅠㅠ)
3기는 기대하기 좀... 어려워보이지만 그래도 내년에 개봉하는 오리지날 극장판만이라도 기대해봅니다!
+ (개인적으로) 데어라의 요시노는 현대 로리계의 거장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그 외엔 시로나 시노부?)
10. 노 게임 노 라이프
사실, 주인공 두 명의 이름이 소라와 시로라고 할 때 당연히 여자쪽이 소라라고 생각했어요 (죄송합니다 이소라씨, 아오이 소라씨, 여수가신 소라씨..)
애니 자체는 1쿨로 잘 표현되어있고 재밌게 봤네요. 중간중간에 계속 터지는 패러디들은 덤!
사실 게임으로 배틀한다길래 조금은 머리싸움을 기대했는데 데스노트 정도를 기대한 제 잘못이 큰 거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색이 눈아프시단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오히려 노겜노라 작풍의 색감이 발랄하다고 해야되나 좋더라구요
2기도 기대해볼법 하긴 하지만, 원작 분량이 별로 쌓이지 않아서 당분간은 소식이 없을 것 같네요. 원작도 나중에 쌓이면 사볼까합니다
어... 그리고 시로가 귀엽네요. 저런 동생 있으면 좋을텐데... 헤헤...
11. 워킹!
1,2기 각 1쿨씩 총 2쿨로 넉넉하고 여유롭게 봤네요
고등학생 노동(?) 착각(?) 코미디물이란 점에서 노자키군이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노자키군도 수작이지만 워킹도 재밌죠
차이가 있다면 노자키군은 개그를 뺨때리듯 빠른 호흡으로 친다면 워킹은 조금 여유롭게 일상을 즐긴다는거?
노자키군에서는 비정상인들이 적당히 나오지만 워킹에서는 몰려나와서 어휴 비정상인들...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거?
어.. 장점은 역시 포푸라가 귀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카나시의 로리콘 미니콘 열변이 너무 와닿네요)
비정상인에게 고통받는 정상인들, 혹은 물들여지는 정상인들을 보는 맛도 참 쏠쏠하네요
내년에 3기가 나온다는데 원작도 얼마전 완결난만큼 애니로도 완결나겠죠? 기대합니다!
12. 도쿄 구울
분량이 짧아서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도 많던데, 애니판을 정말 만족스럽게 본 저로서는 도대체 원작은 얼마나 대단한건지 나중에 사서 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요샌 책방이 없어져서 빌려볼 수가 없다보니 천천히 사보는 수밖에 ㅠㅠ)
처음에는 보다가 이게 뭐지? 얘넨 뭐지? 싶다가, 중반부터 포텐이
그런만큼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앞부분 전개가 빠른 애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애니 후반부는
카네키... 날 가져...♡ 1000부터 7씩 빼고싶어...♡
다만 마지막화가 결말같은 느낌이 없이 그냥 끝난게 아쉬운데 그건 바로 일주일뒤 2기가 시작하기 때문이겠죠?
엄청 기대중입니당 두근두근
그리고 도쿄 구울하면 빠질 수 없죠
영상미도 영상미고, 곡도 크으... 멋져요 ㅠㅠ 애니 브금중 역대급이라 할만해요
동영상은 어캐 첨부하는지 몰라서 유튜브 링크로 대체했어요
쓰고보니 이상한 내용만 쓴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죠?
신년에는 무슨 애니를 볼까 두근두근, 그러니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 글의 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