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환의 이치라는 것도 사실은
그 프로세스가 갱장히 시궁창스러운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리가 원환의 이치에 대해서
tv판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마도카의 소원인
[모든 마녀가 태어나기 전에 지워버리고 싶어
모든 우주, 과거와 미래의 모든 마녀를
내 손으로]
[마법소녀가 마녀가 되기 직전에 소멸]
이거 잖아요?

마도카가 빈 소원 자체의 어휘선택만 봐도
이건 좀^p^?????? 뭔가 뒤가 구리고-_-

12화 마도카의 원환의 이치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끝에 다다른 마법소녀에게 나타나
더러움을 자기가 가져가거나 정화를 해주는데,

구원조정당한 마법소녀는
그럼 소울젬이 일시적으로 회복된 상태일텐데
소울젬은 소멸하고
인간계에서 시체도 없이 사라진단 말이에요.
죽을 아이였으니 그렇게 되는거라 쳐도
무지 찜찜했어요.

그러니 우로부처가 말만 그럴싸하게하고
사프트가 연출을 자애로운 여신님처럼
반지르르 해놓은거고,
사실은 실상을 깊게 파면

[마법소녀의 소울젬이 저주를 퍼뜨리는
마녀가 되기 직전에 그 서울젬을 삭★제]

이런게 아닌가-_-;;;;;;;
하고 무지 걱정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반역을 보고나서
제가 구원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원환의 이치라는건 내 걱정같이
막장스러운 물건이 아니였고ㅋㅋㅋ

마법 소녀들의 발할라로 이끄는
개념이였으며

희망을 바란 마법소녀들이
절망으로 이어지는
잔혹한 순환에서 해탈하게하는
진정으로 은혜로운 이치였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서 말입니다.

사실 이건 구원해주는 쪽인 마도카가 아닌
구원받는 쪽인 사야카짱이 직접 말해서
신용할 수 있었지만요...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마법소녀들의 절망에 침식된 또 다른모습인
마녀모습도 든든한 아군으로서
힘이 되어 등장할 수 있던걸거고요.

구원 받은 마법소녀들은
구원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지상에 남아있는 마법소녀구제에
협력하는 것으로 새 삶,
생명력을 얻은거잖아요.

정말 내가 다 구원 받은 기분이 들고
재작진들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겠는겁니다!!

막판에 뒤집기 한판이
참...참^p^
강렬하긴 했지먄
호무라쨩도 결국 가여운 아이니까요
가시밭길을 좀더 구르더라도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