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할아버지가 어무이 가게 앞에 새끼 고양이 4마리를 버리고 갔었는데 <div>(오늘 알고보니 폐지줍는 할머니)</div> <div>키우던 고양이가 아니라 길고양이가 집 근처에 새끼를 놔서 시끄러운지</div> <div><br></div> <div>어무이 가게 앞에 지나가면서 버리고 갔다네요..</div> <div><br></div> <div>그냥 새끼를 맨 몸으로 버리고가서</div> <div><br></div> <div>계속 차도로 애들이 기어나가서 어무이가 박스에 넣어 뒀다가</div> <div><br></div> <div>얼어 죽을까봐 가게로 들려놔서 눈꼽 때주고</div> <div><br></div> <div>아는분 도움으로 배변도 보게 했다는데...</div> <div><br></div> <div>그리고 아침에 마트 문여는 시간에 바로가서 새끼 고양이들 먹는 분유도 사 와서 먹이고</div> <div><br></div> <div>가게 문 앞에 내놨다는데 흠...</div> <div><br></div> <div>일단 살아있는 생명이다 보니 어무이가 우유라도 먹인거 같긴한데..</div> <div><br></div> <div>막상 키우려니 집에는 이미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고</div> <div><br></div> <div>어무이도 바쁘고 저도 취업을해서 바쁘고해서 강아지들도 제대로 못 키우는 입장에</div> <div><br></div> <div>고양이를 키우진 못하고..</div> <div><br></div> <div>퇴근하고 와서 보니 4마리 중에 1마리는 사라지고</div> <div><br></div> <div>1마리는 죽어있고</div> <div><br></div> <div>2마리는 죽은 새끼 고양이 위에 올라타서 자고 있고</div> <div><br></div> <div>사라진 한마리의 행방은 주위 가게 아주머니들 이야기를 들어 보자니</div> <div><br></div> <div>집 근처 마트주인의 아들분이 데리고 갔다해서 그나마 다행이고</div> <div><br></div> <div>한마리는 묻어주고</div> <div><br></div> <div>주위 상가 아주머니들은 그냥 어미가 데려가게 놔두라고 하고</div> <div><br></div> <div>죽게되면 청소부 아저씨가 아침에 버려 주신다는 섬뜻한 소리를 듣고...(그 아주머니는 이미 길고양이 새끼 한마리를 키우고 계심)</div> <div><br></div> <div>주위에 고양이 키우는 친구를 찾아보니 너무 멀고</div> <div><br></div> <div>고양이를 이미 4마리나 키우고 있고</div> <div><br></div> <div>하아...주저리주저리</div> <div><br></div> <div>키우자니 부담스럽고</div> <div><br></div> <div>놔두자니 뭔가 계속 찜찜하고</div> <div><br></div> <div>미치겠네요</div> <div><br></div> <div>어렸을적의 나라면</div> <div><br></div> <div>아무런 생각없이 키웠을텐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