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어제 베오베 갔던 울산 공업탑 구조 냥이 타비입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553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5536</a><br></div> <div><br></div> <div>하..... 사실 어제 댓글보고 많이 놀라기도 놀라고 그랬었네요.....</div> <div>많은 분들이 몇가지 오해를 하고 계신 거 같아 댓글로 나름의 해명을 했는데 잘 전달되지 못한 거 같아요</div> <div>저도 그때 조금 기분이 상해서 심한 말도 했었고요</div> <div>그래서 그에 대한 사과도 할 겸, 타비 사진도 올릴 겸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동게니까 사진을 올려야죠! 타비 사진을 공개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열장은 못되겠지만 대신 동영상을 올릴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4624IgsHhQudA7SC3McXNS.jpg" alt="C360_2014-06-13-21-54-14-03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385px;"></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 저희집에 왔을 때. 털결이 거칠고 눈빛이 와일드함 ㄷㄷㄷ</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4645Ou4iPkGfl.jpg" alt="C360_2014-06-14-11-34-48-61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385px;"></div> <div style="text-align:left;">애교가 많아서 금방 적ㅋ응ㅋ 타비야 그거 족발 아니야</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4637dHRHKe78wMOsoS.jpg" alt="C360_2014-06-14-09-55-23-12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797px;"></div> <div style="text-align:left;">옆/선/미/남</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4639qnOy8k5EGfgEkg8vMp.jpg" alt="C360_2014-06-14-09-55-34-43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797px;"></div> <div style="text-align:left;">oh 내가 미묘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oh</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4642jfoHpfErPmjLWlLG.jpg" alt="C360_2014-06-14-09-55-42-38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797px;"></div>눈꼽이 말라 붙어 있어서 제거하는 데 애먹었어요 ㅠㅠ 눈꼽 자국은 곧 낫는다고 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동영상! 제 목소리는 못들은 체 해주세여....... ㅎ.... 민ㅋ망ㅋ</div></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hf6evhfTu6A"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사항을 정리해보았어요!</div> <div><br></div> <div> <div><font size="4" face="맑은 고딕"><b>1. 어미 있는 냥이를 주워 온 것이 아니냐?</b></font></div> <div>많은 분들이 어미 있는 냥이를 주워서 어미와 생이별을 시킨 게 아니냐고 물으셨는데요</div> <div>제가 타비를 발견한 건 회사 점심 시간. 금요일 12시 20분 경이었습니다</div> <div>저희 회사가 공업탑에 있는데, 식사를 사러 가다가 계단 한 구석에 움츠리고 앉은 타비를 보게 되었어요</div> <div><br></div>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832967UJuaNpbmhsKXuWBc1pZLoA.png" alt="네이버 지도.png"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26px;"></div> <div><br></div> <div>타비는 저 나들가게 앞 계단에 웅크리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사람들이 꽤 지나다녔는데 너무 작아서 그런지 다 못보고 지나가셨구요</div> <div>저도 점심 사러 갈 때 보고 어미가 데려가겠지 했는데, 점심 포장하고 나올 때까지 그 자리에 있더라구요</div> <div>점심 회사에 두고 팀장님이랑 다시 나올 때까지 그 자리에 있었어요. 그래서 어미가 버렸구나 싶었죠</div> <div>무엇보다 찻길이 코 앞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혹시 해꼬지 당할까봐 겁도 났고요 ㅠㅠ</div> <div><br></div> <div>애기 상태가 병원 가기 전에는 얼굴이 눈꼽, 분비물로 떡져있어서 온통 피투성이 같이 보였어요</div> <div>만져보니 애가 뼈 위에 털가죽을 덮은 듯 살이라곤 하나도 없었고요</div> <div>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제가 안는데 도망도 못갔어요</div> <div>저기 그냥 두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병원으로 데려간 거에요</div> <div><br></div> <div>공업탑은 울산에서 3번째? 4번째로 큰 번화가에요</div> <div>근데 다른 번화가와는 다르게 큰 로터리와 8차선 대로가 뻗어있고, 그 주변에 상권이 발달한 형태에요</div> <div>그래서 끽하면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큰 곳이기도 하고요</div> <div>울산여고 쪽으로 뒤편에는 유흥가가 있어서 밤에는 술취한 분들도 많이 나와요 ㅠㅠ</div> <div>아기고양이가 안전하게 있을 만한 곳이 아니어서 데려온 거에요</div> <div><br></div> <div><b>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께서 어미와 떨어진지 이미 오래된 아이라고 하시더라고요</b></div> <div>사나흘 동안 먹은 것도 전혀 없는데다가 그루밍이나 털관리가 전혀 안되어있었어요</div> <div>길냥이는 젖을 떼는 2,3개월 쯤에 자식을 독립시킨데요. 근데 아기냥이로써는 사회화가 덜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div> <div>길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대로 굶어죽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고요.</div> <div>아마 타비도 어미와 일찍 떨어져 방황하다가 지쳐 저 곳에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div> <div>병원 가서 사료 물에 불려주니까 폭풍 같이 해치우던 녀석 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b><font face="맑은 고딕" size="4">2.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왜 데려왔냐??</font></b></div><br><div>아마 이 부분은 저번에 베오베 간 "입양안되면 본인이 키울수도 있다는 각오없이 무작정 냥줍반대해요" 라는 글의 주장과</div> <div>비슷한 의견이실거라 생각해요</div> <div>저도 저 의견에 동의하고요. 어미있는 냥이 멋대로 주워와 귀엽다 ~ 하고 나몰라라 버리는</div> <div>소위 냥줍족의 행태가 문제된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어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처음에 타비를 봤을 때는 책임이고 뭐고 생각이 안났어요 ㅠㅠ 애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div> <div>그냥 안고 뛰어 병원 갈 생각밖에 안났네요</div> <div>심지어 비도 내리고 날씨도 다른 날보다 쌀쌀했다보니 지체할 시간도 없었어요</div> <div>(직딩이라 점심시간도 짧고 그래서 ㅠㅠ)</div> <div>나중에 병원에 맡기고 가서야 아이를 어디 보낼지 생각했죠.. 그건 제가 경솔했어요</div> <div>제가 26일에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조금 먼 곳으로 이사를 가요. 근데 저도 이모 댁에 더부살이하러 가는 처지라</div> <div>고양이까지 데리고 가기는 힘들어요</div> <div>그래도 절대! 다시 길에 놓아줄 생각은 없었어요. 사람이 어떻게 그래요?</div> <div>근데 다른 분들께서 마치 제가 부담되면 타비를 버릴 것처럼 보시는 게 기분나빠서.. 저도 그때 한소리 하고 말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div> <div>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절대절대 타비 안 버려요!</div> <div>키우지는 못해도 당분간 임보는 가능하고요. 저 말고 타비 임보해주시겠다는 지인분들도 계시고요</div> <div>어제 베오베 글 이후로 연락주신 오유분들이 계신데 타비 입양처는 심사숙고해서 고를 예정이에요</div> <div>저 급하다고 타비 치우듯이 맡겨 버릴 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div> <div><br></div> <div>사실 어제는 괜한 돈쓰고 주말 약속 다 취소하고 애먼 욕 먹는 거 같아 기분이 나빴는데</div> <div>다시 생각해보니 저나 여러분들이나 모두 타비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러신 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모두 타비를 걱정하는 한마음으로 제게 쓴소리 하신거니 기분 나쁠 필요가 전혀 없던걸요</div> <div>제게 쓴소리 해주신, 그리고 책임감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div> <div><br></div> <div><font size="4" face="맑은 고딕"><b>3. 타비 입양처는 어떻게 구할 생각이냐??</b></font></div> <div><br></div> <div>어제 베오베글 보시고 다섯분 정도가 연락주셨어요</div> <div>타비 입양에는 조건이 몇가지 있는데요..</div> <div><br></div> <div><b>1. 집에 상주하는 가족이나 다른 고양이가 있을 것!</b></div> <div>타비는 외로움을 많이 타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낯도 안가리고 사람한테 앵겨요 ㅠㅠ</div> <div>애교도 많아서 단 하루 있었던 저에게 부비부비와 골골쏭을 선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의사선생님도 '지금이 성격형성에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이 때 인간하고 밀착교감을 해야 평생 성격이 정해진다'고 하셔서</div> <div>웬만하면 상주 가족이나 다른 고양이가 있는 집에 보내고 싶어요</div> <div>혼자 집을 지키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b>2. 동반 가족이 있을 경우 허락을 다 구한 상태일 것!</b></div> <div><b>3. 웬만하면... 고양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거나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분일것!</b></div> <div><b><br></b></div> <div>요 기준으로 타비의 새가족을 구하고 있어요</div> <div>그리고 타비 책임비는 3만원 정도 받을거고요. 대신 그 돈으로 장난감이나 사료를 사서 영수증 사진과 함께 드릴 예정이에요!</div> <div>아 그리고 타비 구조하면서 간 병원에서 받은 사료와 모래, 화장실도 있슴돠. 거의 새거에요!</div> <div>아직 요 기준에 모두 부합하시는 분은 안계셔서 최대한 타비에게도, 입양자분께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div> <div>생각 중입니다!</div> <div><b>아 울산+부산 거주하시는 분 중에 타비 입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카톡 holic17로 연락주세요</b></div> <div><b>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연락 받겠습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타비는 현재 같이 구조한 팀장님 댁에 가 있어요</div> <div>금요일하고 어제, 오늘 오전까지는 제가 보고 있었는데요</div> <div>제 방이 자취방이라 룸메랑 제가 자리를 비우면 타비 혼자 집을 봐야해요 ㅠㅠ</div> <div>그래서 상주 가족이 있는 팀장님 댁으로 거처를 옮겼어요</div> <div><br></div> <div>겨우 이틀 있었는데 타비가 없으니 마음이 허하고 쓸쓸하네요......</div> <div>더 정들기 전에 보내야하는데 ㅠㅠ 맘이 안 놓여요 ㅠㅠ</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