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햄버거 만드는 오징어지만 작년엔 부산 ㅈ동물원 에서 알바 중이 였어요. <div>사실 동물원이라기에 뭣한 실내 테마파크지만 편의상 동물원이라 칭할께요.</div> <div>그리고 지금 모바일로 쓰느라 키보드가 없어서 힘드므로 음슴체로 갗깨요.</div> <div><br></div> <div>1. 우리는 새장 우리가 세군대로 나뉘었어요. 핀치류, 소형앵무, 토코투칸.</div> <div> 그때 아마 웹툰 중에 우리집새새끼라는 웹툰이있었는데</div> <div> 왜 새새끼라고 칭하는지 알바하면서 깨달음</div> <div> 얘네 쫌 많이 얄미움, </div> <div>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하러 우리들어가면 밥주러 온줄알고 막 몰려듬</div> <div> 그래서 주먹을 허공에 뙇 하고 뙇피면 손만 살피고 다시 날아감.</div> <div> 그거 몇번 반복하다보면 손펴도 안날라옴.</div> <div> 그러고 물청소 시작하면 .... 꼭 머리위에 똥쌈.</div> <div> 다른데 안쌈. 청소해주는데 똥맞으면 진짜... 쫌 그럼.</div> <div> 결국 피해보는 알바생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그날 스케쥴에 새장 당첨되면 놀리고 그랬음.</div> <div><br></div> <div>2. 야외 테라스에 말있음.</div> <div> 말한테 가끔 말도 걸고그럼.</div> <div> 청소하니까 저기 구석으로 가라고.</div> <div> 못알아들을거 같지만 알아들음.</div> <div> 알아듣고 구석감. 한 10초쯤?ㅋ</div> <div> 와서 쓰레기통 엎고 나 쳐다봄.</div> <div> 약올라죽겠지?라는 표정으로</div> <div> 뻥 같겠지만 진짜 그런 표정이였음.</div> <div> 그래서 무시하고 청소하면 허벅지 뭄.</div> <div> 말한테 물리면 진짜 아픔..</div> <div> 비명도 안나오고............</div> <div> 그러고 히히힝 거리면서 돌아다니며 약올림. 진짜 제일 힘든 파트였음.</div> <div><br></div> <div>3. 말 담당일때 대박사건 하나 터짐.</div> <div> 손님으로 어머니랑 애기가 왔는데 말 구경중이였음.</div> <div> 그땐 아직 육안으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어째서인지는 아직 미스테리지만</div> <div> 말이 저 혼자 흥분상태였음.</div> <div> 테라스 정중앙에 딱 서더니 말의 거기가 나옴.</div> <div> 하얀 무언가를 내뿜음.</div> <div> 나와 어머니는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멍하니 봄.</div> <div> 아이는 저게 뭐냐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봄.</div> <div> 말 거기는 진짜 팔뚝만했음. </div> <div> 지금 오유분들 팔뚝 딱 그만함.</div> <div>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매니저한테 무전으로 연락해야되는데</div> <div> 뭐라해야할지 몰라서... 애먹음...</div> <div><br></div> <div>4. 우린 돼지도 있었음.</div> <div> 근데 얘가 태어날때부터 개들이랑 같이 자라서 자기가 개인줄암,</div> <div> 먹이 딱 내밀고 앉아 하면 앉음. 개인기도 있음.</div> <div> 밥도 자꾸 개들 밥 뺐어먹음.</div> <div> 같이 지내는 개들한테 맨날 시비걸고 그럼.</div> <div> 지켜보고있음 그저 웃김.</div> <div><br></div> <div>5. 토끼는 번식왕임.</div> <div>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짝짓기를 시도함.</div> <div> 가끔보면 성별도 안가림.</div> <div> 손님들이랑 민망해함.</div> <div> 결국 번식왕 한마리 격리했었음.</div> <div> </div> <div><br></div> <div>6. 라쿤이라는 너구리과있었는데</div> <div> 진짜 모든 먹이를 물에씻어먹음.</div> <div> 물없으면 씻는 시늉이라도 함.</div> <div> 신기방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쓰고나니 별로재미없네여.힣</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