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느 게시판에 써야될지 몰라서 여기다 쓰는데요</div> <div> </div> <div>친구가 금요일에 큰 집회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div> <div> </div> <div>일 끝나고 가면 살짝 늦을거 같았지만 요런건 참여를 해줘야 할거 같아서 가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일 끝나고 친구가 얘기한 서울 광장을 갔는데... </div> <div> </div> <div>띠용~~</div> <div> </div> <div>집회는 커녕... 평화로운 금욜 저녁을 즐기는 몇몇의 가족 단위의 사람들만 보이더군요. </div> <div> </div> <div>알고보니 토요일에 있는 집회를 친구가 날짜를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div> <div> </div> <div>전화로 친구에게 폭풍욕을 시전한 뒤에 일부러 멀리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기가 뭐해서 주변을 어슬렁 돌아다녔는데</div> <div> </div> <div>청계천 소라광장 밑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div> <div> </div> <div>가봤더니 대학생연합의 시국선언 집회가 있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48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391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JU7GPI3KfldahzAebLPPTlENE2.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비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젊은 패기들이 보기 좋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집회가 끝나가 집에 갈려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홀로 피켓을 들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계셨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34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7cGjxcodnOGbXWd2aMSg8ST.jpg"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오잉~ 아주머니의 어깨에...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헐.. 아줌머니 시랭이 코스프레를 하시네.. ㅋㅋ 하고 있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1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42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ZnSpFrpNhBUSfa.jpg"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니어쓰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코코샤넬 같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었습니다.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1"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43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LcjntT4yG3OyRpI4Y16WASzS4NZb.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5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44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8ql37Ma4tNGmoOPbSMk2xD.jpg"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계속 저자세로 있는게 무진 신기하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힘들텐데도 뒤척이거나 하지않는 얌전한 아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8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4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Q85Dln6szf7rU.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2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20130705_20445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CwcfpNotwdcCRHErQC5tp.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주변에 계신 분들이 만져도 얌전히 가만히 있더군요.<br /></div> <div>착하고 이쁜 냥이를 보니 친구때메 열받은 맘이 사르륵 풀어지더군요.  <br /></div> <div>그날밤 친구가 미안하다고 술한잔 샀는데 덕분에 다음날 내내 뻗어서 원래 집회에는 참여 못했습니다...;;;<br /><br /><br /><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