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첫 베오베가 화나서 쓴 글이 될 줄은 몰랐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동게에서 베오베를 갈 줄도 몰랐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흠. </div> <div style="text-align: left">댓글들을 주욱 잘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굉장히 놀랐습니다. 제 글은 <strong>'작은 개건, 큰 개건 버리지 말고 잘키우자''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가</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주제였는데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댓글들은 주로 '개무서워 하는 사람을 이해해달라'였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제 글이 이렇게 받아 들여 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제 표현력의 한계인가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글을 다시 씁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저는 개를 두 마리 키웁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시다시피 불테리어 바오 녀석이 있구요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장모 닥스인 이비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비는 소형견입니다. 7키로 쯤 나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닥스라.. 키가 작아서 참 작아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6346475765582753" class="chimg_photo" alt="20130308_23310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4Kb4Coqxumtyd5OD6bDFFOGzqWInwz.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624302348115379" class="chimg_photo" alt="20130504_1103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KUMkyllKG6976f4PDO6K91M3iOC8iNb.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두 마리를 따로 산책 시킬때 느낀 점은 사람들이 참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비는 아직 강아지라 목줄을 해도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쉴 새 없이 뜁니다.(물론 다리가 짧아서 범위는 작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오는 그래도 성견이라 제 얼굴보며, 제 걸음 보면서 맞추면서 다닙니다.사람들이 오면 제 뒤로 피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사람들은 반응은.. 정 반대 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그래서 저도 사람들이 겁낼 까봐 가까이 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면 구석에서 있다가 나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어릴 때부터 바오를 하도 그렇게 해서인지 이녀석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을 더 잘알고 있구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나마 바오가 웃기게? 생겨서 인지 귀엽다고 '바우와우~!!' 하면서 장난쳐 주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알고 있습니다. <strong>저한테는 큰 아가이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투견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목줄 없이 절대 나가지 않습니다. 혹시 개들이 집을 튀어 나갈까봐 집에 안전문도 이중으로 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개 무서워 하시는 분들 많은 거 잘압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히 행동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2363290517330418" class="chimg_photo" alt="20130508_1609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5p1wSugwcKWO7RkHV7jztVswgfIm1tmI.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재갈 물리는 것에 대해 말이 많으셨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몇 번 바오를 재갈 물려서 나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 때문은 아니었고 바오가 하도 길에 있는 걸 주워 먹어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겸사겸사 재갈을 시켜서 나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사람들 반응이 생각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홍해처럼 갈렸습니다. 사람들이요. 진짜 경기를 일으키면서 무서워 하시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 사진처럼 바오는 보통 옷을 입고 다니는데요, 그럴 때랑 천지차이인 반응을 보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재갈이 더 무섭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이것도 사람차이이고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는 것, 잘 압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 바오가 '사람들 물어서 재갈을 해야하만 하는 개'로 보이질 원하지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재갈을 하니까 그렇게 보시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옷을 입히고 핑크 목줄을 하고 여자가 데리고 나가면 장난을 치고 만지러 오시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남편이 그냥 무표정으로 바오를 데리고 나가니까 정말 무서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람들의 선입견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더군요. 이렇게 해야하나 싶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9153942567335624" class="chimg_photo" alt="20130511_1239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8x7Uwnjnbojk6eYLGJhPE.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 그리고 그 할아버지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도 말씀이 많으셨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그 할아버지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었고 (글에도 언급했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기 개가 덤비는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strong> '우리 개는 재갈 물리지 않아도 괜찮지만 저런 개는 물려야한다'</strong>는 말투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소리를 질러서 그렇게 응대한 것입니다. 개를 무서워 하는 분도 아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기 개는 괜찮다 주의자 였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비슷한 상황의 사진이 있어서 밑에 첨부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사진처럼 이렇게 가까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밑에 말티즈도 가만히 엎드려 있는 바오한테 달려들어서 주인이 저지하는 모습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요크셔도 그랬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랬는데 그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한 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만약 아기를 데리고 있던 애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렇게 응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알겠다 혹은 미안하다 하고 지나갔겠죠. </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6027646188782219" class="chimg_photo" alt="20130616_1829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6BuLXYQqyIfhCtrnmJM.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28827192941061136" class="chimg_photo" alt="20130616_18294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s1WDToeYZNg1VAvxFRCIlrGeDM7V78.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다시 말하지만 제 글은 '개 무서워 하는 분들 보세요 우리 개는 착해요'라는 글이 아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같이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큰 개도 작은 개도 같은 개인데 </div> <div style="text-align: left">왜 큰 개만 욕을 먹어야 하냐고 말한 겁니다.왜 크다는 이유로 차별 받아야 하냐는 글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2706175823250175" class="chimg_photo" alt="MHK_20130314_2159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2f3Py1KGUqVaNgC4cOa5XGNSe2nPM.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320px; height: 24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4169336025361832" class="chimg_photo" alt="MHK_20130316_23105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BIPWYM1E1VTm9G7WZ7MtMp3dSLINgAi.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개를 키우는 반려인들 조차 큰 개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되어있는 마당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누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제가 말한 3가지 사례 모두 강아지와 직접적으로 같이 생활하는 분들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오늘은 바오 데리고 다른 쪽으로 가봐야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많이 힘이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오랑 오래오래 행복하려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두 즐거운 오후 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