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u>오늘도 나갔다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u></div> <div><u>이렇게 글을 씁니다.</u></div> <div> </div> <div>여러분은 '대형견'이 어느 정도 크기의 강아지라고 생각하시나요?</div> <div>'소형견'은요?</div> <div>대형견은 보통 23키로 이상 나가는 허스키나 리트리버 같은 녀석을들 말합니다.</div> <div>이 녀석들은 30키로 넘게 나갑니다.</div> <div>바오는 고작 20키로, 중형견 치고는 크지만 대형견은 아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320px; height: 24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053217568045254626" class="chimg_photo" alt="20130622_15054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N5Tct1zfGsDTEufYWhENPP3Y3ClE.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div> <div>저번에 바오의 옷을 맞춤하려고 수제가게에 문의 한 적이 있었습니다.</div> <div>몇 달 동안 눈팅하던 가게 였고 </div> <div>'대형견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고</div> <div>(대형견인데 맞춤 되나요? 됩니다. 문의주세요 라는 댓글도 봤습니다)</div> <div>문의하라고 해서 문의 했습니다.</div> <div>돌아 오는 답변은 '가슴둘레 60센치는 맞춤하지 않습니다.'</div> <div>그래서 물어봤죠 </div> <div>'대형견 된다면서요? 대형견은 가슴둘레 80센치도 넘는 걸로 아는데 왜 안되나요?'</div> <div><strong>'위에 물어보신 분은 45센치 였고 50센치 이상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견을 말하는 기준에서 말한 겁니다.'</strong></div> <div><strong>어이 없죠. 가슴둘레 45센치, 고작 7-8키로 나가는 애들이 대형견이라뇨~?!!!!</strong></div> <div>(이 가게 다시는 들어가보지도 않습니다. 제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해서 더러워서 안합니다. 이제)</div> <div> </div> <div> <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320px; height: 427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5461342782289009" class="chimg_photo" alt="20130621_17212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MJEw3HxNJW9b.jpg"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오늘 바오랑 신나게 운동하면서 산책로를 다니고 있었습니다.</div></div> <div>저는 절대 바오 혼자 두지 않구요 절대로 목줄을 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습니다. </div> <div>풀어놓지도 않습니다.</div> <div>그런데 오늘. 요크셔테리어 한마리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오더군요</div> <div>바오가 근처로 간 것도 아니고 멀리서 또 앉아서 놀자고 꼬리치고 있었습니다.</div> <div>요크셔가 이쪽으로 오려고 난리를 쳤구요.</div> <div>요크셔의 목줄을 들고 있던 할머니가 저지하여 요크셔는 바오 근처도 못왔구요</div> <div>저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습니다.</div> <div>그랬더니 그 할아버지, 제 뒷통수에 이렇게 말하더군요</div> <div><strong>'저런 개는 재갈을 해야지'</strong></div> <div>저도 그런 사람과 말 섞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미 10미터 이상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div> <div>그래도 말했습니다. 너무 화가 났어요</div> <div><strong>'법적으로 재갈을 물려야 하는 종자가 아니에요'</strong></div> <div><strong>그 할아버지 짜증난다는 말투로 '뭐라고' 소리지르더군요</strong></div> <div><strong>다시 크게 말해줬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strong></div> <div>바오가 그 개한테 어떤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갔습니다.</div> <div>왜 이런 소릴 들어야하나요.</div> <div> </div> <div> <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320px; height: 240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10364132898717043" class="chimg_photo" alt="20130624_1236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9wFNun4mGf.jpg"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저번에 강사모에서 5개월에 3키로 넘게 나간다고 애프리푸들을 파양하는 글을 봤습니다.</strong></div> <div>3키로인데 너무 크대요. 거짓말 같지만 사실입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스크린샷도 찍어 놨습니다.</div> <div>대놓고 글에<strong> 너무 커서 작은 강아지로 사려고 파양한답니다.</strong></div> <div>이게 우리나라 현실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요즘 매일 개 관련 뉴스를 봅니다.</div> <div>큰 개 관리 안되서 독극물 먹여 죽였다는 둥, 개가 애를 물었다는 둥</div> <div>큰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얘기들이 너무 많습니다.</div> <div> </div> <div>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div> <div>다 강아지입니다. 반려동물입니다~~</div> <div>커서 더 신경써야 하는 것 잘압니다.</div> <div>그래서 신경쓰고 있으니 너무 선입견 같지 말아주세요</div> <div>큰 아이들도 순딩이랍니다.</div> <div>바오는 자기를 발로 차려고 쫓아오는 아이한테도 좋다고 꼬리칩니다.</div> <div>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div> <div> </div> <div>그리고 커 졌다고, 크다고 아가들을 버리지 말아주세요</div> <div>그 아이들은 잘못 없습니다. 유전자가 그래서 그만큼 큰 걸 어쩝니까</div> <div> </div> <div><strong>오늘도 나가서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렸을 바오한테 제가 다 미안하네요.</strong></div> <div><strong>더더욱 이뻐해주고 사랑해 줄 겁니다.<br /></strong></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