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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47152
    작성자 : matsu
    추천 : 20
    조회수 : 725
    IP : 125.183.***.21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16:02:13
    http://todayhumor.com/?animal_47152 모바일
    [후기] 베오베간 '고양이들을 보살펴주세요' 후기입니다.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837">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837</A></P> <P> </P> <P>↑ 원글 링크</P> <P> </P> <P> </P> <P>아꺵이들이 좀더 커서 분양 가능할 때까지 임보하게 된 matsu입니다.</P> <P> </P> <P>어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 다행히도 구조 끝났습니다.</P> <P> </P> <P>원래 1시부터 3시 사이에 갔다오기로 했는데 일이 있으셨는지 11시에 출발했습니다.</P> <P> </P> <P>정확히는 순천이 아니고 광양인데, ...멀..멀어요. 멀더군요. 네. 멀었습니다.</P> <P> </P> <P>약 20분여를 달려 도착해서 아이들 보러 갔는데, 세상에나 ㅠㅠㅠ</P> <P> </P> <P>괭이들 있던 종이상자는 다 젖어있고 어미는 물론 애기들까지 다 젖어서 ㅠㅠㅠ 냄새도 장난 아니었어요.</P> <P> </P> <P>일단 준비해간 습식 사료 파우치를 접시에 담아서 주었더니 의심도 안하고 허겁지겁 삼키더군요. 혹시나 해서 두 봉지 가져갔는데</P> <P> </P> <P>더 못 가져간 게 미안했습니다.</P> <P> </P> <P>일단 어미가 먹이를 먹는 동안 깨끗한 새 상자에 가져간 수건 담아서 아꺵이들부터 옮겼구요.</P> <P> </P> <P>아직 눈도 못 뜬 애기들이 꺙꺙대는데 얼마나 짠하던지ㅜㅜ</P> <P> </P> <P>어미까지 상자에 담아서 순천으로 오는 동안 파우치를 하나 더 먹였습니다.</P> <P> </P> <P>근데 어미가 먹고 있는데 앞니가 다 자라지 않은 게 눈에 띄더군요. 설마 해서 발바닥도 만져 보고 입 안도 더듬어 봤는데 아직 1년도 안 된 자묘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9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P> <P> </P> <P>원래는 구출해서 데려오는 중간에 동물병원 데려가려고 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습니다.</P> <P> </P> <P>집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어미 사료를 하나 더 먹였습니다. 어미가 정신없이 먹는 동안 아깽이들은 따뜻한 물이 든 페트병과 함께 준비된 바구니에 안착.</P> <P> </P> <P>그런 뒤에 일단 어미를 씻기기 시작하는데...</P> <P> </P> <P>....</P> <P> </P> <P>그저 눈물만...ㅠㅠㅠ 세 번이나 씻긴 뒤에야 겨우 털빛이 약간 하얘졌습니다. 네. 약간이요.</P> <P> </P> <P>안 그래도 장모종이라서 털이 한번 뭉치니 떼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너무 심하게 뭉친 곳은 털을 살짝 잘라냈습니다..</P> <P> </P> <P>씻기면서 느낀 건데, 어미가 엄청나게 말라 있더라구요.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 늘어진 뱃가죽도 그대로고... 장모종이어서 몸집이 커 보였지만 그거 다 훼이크예요.</P> <P> </P> <P>그리고 드디어 사진 공개합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adbeb64f0a8616566ba2bde2f74d66e0.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처음에 집에 도착했을 때. 바닥에 깔린 파우치들이 보이시나요..ㅋㅋ</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c5b85ef59879d56d9281fd2d1087eab4.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c5fdcdbde574fd5766d4c1c5ed709d13.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아깽이들입니다. 흰둥이 검둥이 삼색이 얼룩이 골고루 다 있네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4228764acc0f9f41af47baee4d95dbe9.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놀라지 마세요. 이게 씻긴 거예요. 심지어 두 번.</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67a7c4658ffd1a1c0a1453075483035c.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세 번째 씻기고서야 조금 하얘 보이는군요. 참치캔 원샷하는 중이십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4e96a063d80f09591c047ea665f5dbfe.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참치캔 두 개 허겁지겁 두시고 난 뒤 이동장으로 만들어준 임시 거처에서 졸고 계시네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참치 하나 더 따서 사료와 함께 섞어 앞에 두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8a5c4de8de8a7c94e59a39fa09e64685.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좀 있다가 들어가보니 새끼들 있는 바구니에 들어가 앉아 있네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굉장히 놀랐던 것은 어미가 상당히 영리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일년생 코숏에게는 엄청 하악질하고 가까이 다가오면 으르릉거리는데</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제 앞에서는 골골대고 밥도 잘 먹고 심지어 애교까지 부려요. 확실히 사람 손 탔던 아이 같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이제 새끼들 사진 나가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a989983c89eb6708ccde4bc65e8945a2.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엄마 닮은 백설기. 분홍코에 분홍젤리입니다. 제일 활발하고 엄마를 많이 찾아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쥐무셔님께서 한 달 후 분양해 가기로 하셨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3bcf4e7b28fff2af1b891ddddaf803bb.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삼색이는 확인 결과 역시 암컷입니다. 역시 엄마 닮아 분홍코에 분홍 젤리...읏...귀여움이 폭발한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0c8f968e259777823e0519b704a72cb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얼룩이는 흰+검 얼룩입니다. 잘 보시면 분홍코 옆에 점 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ee871c65e852133fcbdb814e2263f5b1.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검둥이는 사진으로 찍으면 그냥 까맣게 나오는(...) 바람에 발만 찍었습니다만, 흰 양말 신은 분홍 젤리랍니다. 코에 흰 줄이 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급한 대로 제 침대에 전기장판 켜 두고 어미랑 새끼 옆에 따끈한 페트병 놓아두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긴 이동+오랜만의 포식+세번의 목욕+따끈한 잠자리의 콤보로 인해 지금 어미냥이는 잠이 드셨네요. 이쁩니다 ㅠㅠ</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어미냥이는 임시로 '니니'라고 부르기로 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씻기면서 보니까 피부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보여 내일이나 모레쯤 동물병원 데려갈 생각입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다행히 사료랑 모래는 그저께 사 놓은 게 있어서 다행이에요. 화장실은 지금 급한 대로 상자에다 만들어 놨는데, 남친님이 남는 화장실 주겠다고 해서 일단 종이상자로 버텨보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럼 이제 가끔 근황 올리도록 할게요.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참 그리고, 전남 순천에서 고양이 분양하실 분 dkfel89로 카톡주세요. 좋은 집사님 연락 바랍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마지막은 우리 야랭이로 장식합니다. 꺄옹!</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47533a730e39854130ef52b38029bcc7.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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