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엉덩이를 토닥여주는데 니 뭐하고 있는거니?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하듯 처다보고는 도망갑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엉덩이 때려주려고 신문지로도 해보고 숟가락으로도 해보고 길다란 키친타올 심으로도 해보고 물론 손바닥으로도 해봤고요.</span></p><p><br></p><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동영상을 찾아보니 주걱같은거로 막 토닥이고 신문지로도 손으로도 다들 좋아하던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뿐만 아니라 그 비싼 장난감들을 관심도 안보이네요.</p><p><br></p><p>소리나는 장난감이라 3천원 더 얹혀 사왔더니 툭 건들여보곤 소리가 나니 기겁하고 도망가고...</p><p><br></p><p>낚시대는 깃털 달린것, 공 달린것, 쥐 인형 달린것 종류별로 3개 사봤는데 모두 실패...</p><p><br></p><p>고양이는 박스 같은 좁은델 좋아한다길래 잘 가지도 않는 대형마트 가서 물건 사고 박스로 담아오길 수번...</p><p><br></p><p>박스 크기별로 두깨별로 놔둬도 그다지 관심도 안보이고 탁 트인 마루에서 배를 발랑 까놓으며 누워있습니다 ㅡ,ㅡ</p><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혹시 고양이 전용 캣타워 같은곳은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3만원 짜리 단층(?) 집을 사두니 몇번 왔다갔다 하곤 버려진 상태...</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더 높은델 좋아하나 싶어 10만원 좀 넘는 3단 집을 사놨더니 이건 처다보지도 않네요 ㅡㅡ;</div><div><br></div><div>이것저것 유일하게 흥미있어 하는건 휴지심 풀어해치기랑 레이저포인터...</div><div><br></div><div>스트레스 쌓이면 어느 반려동물이건 안좋은건 당연하니 놀아주고 싶긴 한데...</div><div><br></div><div>레이저 포인터는 눈에도 안좋고</div><div><br></div><div>빨간 점이 한번 보이면 달려들다가 속도 조절을 못해 화분을 깨트릴 정도로 집착이 강하다 보니...</div><div><br></div><div>휴지심은 도저히 뒷감당이 안되서 주질 못하겠네요...</div><div><br></div><div>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div><div><br></div><div>3~4살 정도된 코숏이에요</d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