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금도 서울 변두리에 나가보면 "통개" 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p><p><br></p><p>말 그대로 개 한마리를 통째로 잡아 죽여서 준다는 뜻입니다</p><p>그런데 대다수의 판매자들은 산채로 털을 가스 토치 불로 태웁니다</p><p>개는 산채로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구요(민가가 가까운 경우는 개의 주둥이를 동여 매기도 한다더군요)</p><p>그럼에도 개는 가스 토치 불이 꺼지면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더군요</p><p>불로 털을 다 그슬리고 나면 그때부터 무차별적인 몽둥이질이 시작됩니다</p><p>고통스럽게 맞아 죽는거죠</p><p>이렇게 잔인하게 개를 죽이는 이유는 이렇게 해야 고기가 맛있다는 "속설" 때문입니다</p><p><br></p><p>하지만 그런건 ㅄ 같은 소리예요</p><p>소나 돼지를 도축 할때 되도록이면 순간적으로 목숨을 끊어서 고통스러운 순간을 줄이는 이유는</p><p>죽음 당시의 스트레스로 인한 육질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입니다-아니라고 생각하면 KBS가서 따지세요 저도 거기서 본거니까<br></p><p><br></p><p>개고기 소리 하면 콜로세움 열릴 것 같긴 하지만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p><p>프랑스 사람들이 거위 먹는거 보고 우리가 뭐라고는 못하지만 간경화 경변까지 유도하며 탐닉하는 식도락을 우리는 그동안 <br></p><p>개고기 비판을 문화라고 쉴드 쳐왔습니다만 도축 방법이 이렇다는거 알면서 모른체 하시는 건지, 정말 몰랐던 건지.........</p><p><br></p><p>소 돼지 닭 등은 도살과정 역시 사람이 보기엔 잔인해 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고심한 과정입니다</p><p>그것이 인간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이고, 위선적인 자기 위안이라 할지라두요<br></p><p>지금도 개고기로 유명한 지방의 모 시장에서도 전기 충격기 등을 쓰지 않고 '맛'을 이유로 때려 죽입니다</p><p>보신탕 집에선 수육을 맛있게 드시며 저런 ㅄ 같은 속설을 공유하며 ㅄ 같이 흐흐흐 하고 웃지 말아주세요</p><p>수육은 맛있게 드세요</p><p>개고기 속의 아미노산과 더러운 환경에서 개가 먹은 항생제 성분 듬뿍 드시고 힘내서 살아가려는 그 모습도</p><p>사람사는 모습이라고 인정은 합니다<br></p><p><br></p><p>먹지 말라는 소리는 하지 않을테니 적어도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 로서 인정 받고 싶으면 인식들을 좀 다듬어 주시길 바래봅니다</p><p><br></p><p>(추석연휴에 시골에 가다 정체중인 도로 옆 "통개"를 파는 집에서 개잡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장면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 거리네요</p><p>그리고 마을에서도 추석 다음날 저녁 무렵 똑같은 방식으로 개를 잡는가 보더군요 마을 어디선가 개의 비명이 들릴 때마다</p><p>저와 부모님은 고통스러워서 문을 꼭꼭 닫고 티비를 크게 틀어놨었네요)<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