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김해테마파크 놀러갓다가 쪼꼬미가 겁도없이 따라와서보니 애가 뼈밖에 없더라구요
어미를 잃어버린건지 어미가 버린건지 알수가 없고 나타나지 않는 어미를 기다려보기도 했어요

평소에 길냥이들 간식도 주고 사료도 줍니다 그치만 집에 대감마님들 2마리가 기다리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못한 저라 데리고 오지못했어요 키울 자신이 없으니까요

근데 애는 이러다가 죽겠다싶을정도로 말라서 살려달라는것처럼 시그널을 보내는데 모른체했다간 깨끗한 물도 없는 곳에서 진짜 죽을것같았습니다 
일단 데려가서 물이라도 먹이자하며 데려오긴했는데 
너무 안쓰럽고 혹시 어미가 있는데 데려온게 아닐까하는 죄책감에 미안해집니다

아침에병원가서 면역력 주사맞고 사료도 사와먹였더니 잘먹고 화장실도 잘 갑니다 변 상태도 좋아보이고 탈수가 와서인지 물을 많이 먹습니다 진드기 피부병도 없이 깔끔쟁이네요
길냥이가 이렇게 깨끗하긴 힘들다는 의사선생님 소견이었습니다

삼색이고 치아상태로봐선 생후 6주정도 되어보입니다
스트릿트출신답지않게 활발하고 애교가 너무 많습니다 
화장실교육 따로 안해도 잘싸고 잘묻는거보고 우리아이는 천재에요라고 말하는 일부 집사님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이 손바닥만한 작은아이의 가족이 되어주실분 연락주세요
보다 나은 환경으로 갔으면하는 바램에 없는 글솜씨로 간절하게 적어봅니다
경남 창원입니다 부산이나 경남권이신분들 귀엽다고 순간의감정으로 연락주시지마시고 끝까지 많은 정을 쏟아주실분 연락주세요

공10 4하나6하나 8삼육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