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애긴줄로만 알았어요..
우리 냥님이 나랑 벌써 10년을 살았는데 나한텐 아직도 너무 사랑스럽고 늘 새롭고 예쁜 애교많은 내새끼였는데...
요즘 제가 출산준비때문에 신경을 많이 못써준게 떠올라서 문득 예뻐해주다가 어라 싶어서 다시 봤는데...
세상에.......몇 일 전만해도 멀쩡하던 앞니가 빠져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문득 너무 서러워요
아무리 애기같아 보여도 얘는 진짜 오래 살았는데
왜 전 제 기준으로 생각했을까요
늘 가슴이랑 배에 걸쳐자다가 뱃 속에 애기가 생긴 뒤로는 배 위엔 올라가지도 않고 가슴 위나 (뜻밖의 호흡곤란) 베개를 나눠잘 정도로 배려심이 뛰어난 앤데...
문득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랑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면 뭐가 제일 궁금하냐고 물어보던 글이 떠올랐어요
그 중에 제일 공감되던 말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였는데
지금 제 마음이 그래요...아프면 아프다 말 좀 해주지...
저도 모르게 속상해서 울고있네요
당장은 아니지만 진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슬슬 다가오고있나봐요 .... 울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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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2/28 03:38:11 118.37.***.13 푸성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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