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2차 접종을 하고 왔으므로 음슴체. <div><br></div> <div>둘째 하루 2차 접종을 하러 단골 병원에 갔음.</div> <div><br></div> <div>날이 많이 풀리고 그래서 이동장 들고 뚜벅뚜벅!</div> <div><br></div> <div>가늘 길에 신호등에 걸렸는데 옆에 자기 딸이랑 기다리던 아줌마(기분이 나쁘므로 아줌마라 칭하겠음)가</div> <div><br></div> <div>이동장 안을 보더니 '어머나! 고양이네! 우리 딸 보여주게 꺼내주면 안 되나요?' 이럼.</div> <div><br></div> <div>실내도 아니곸ㅋㅋㅋㅋ차들 쌩쌩 다니는 길에서 애를 어떻게 꺼내욬ㅋㅋㅋㅋㅋ이랬더니</div> <div><br></div> <div>다 들리게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은 이래서 안 된다' 이러면서 꿍얼꿍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얘는 내 자식이지, 당신 새끼 교보재가 아닙니다. 시발................ㅠ</div> <div><br></div> <div>병원에 도착함. 앉아서 차례 기다리다가 딸내미 꺼내서 체중 재고 다시 넣으려는데</div> <div><br></div> <div>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얘 목덜미만 잡아서 들어올림. '몇 개월이에요?' 이러면서</div> <div><br></div> <div>당황해서 어버버 그랬더니 내려놓고 나감...애는 아파서 애옹거리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고양이 목덜미 들어서 올리면 아파요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뭐지ㅠㅠㅠ</div> <div><br></div> <div>여기까지만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접종 맞고 오는 길에 </div> <div><br></div> <div>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요즘 것들은 저래 개X끼들 애지중지 들고다니면서 돈써서 문제라고 막 소리지름.'</div> <div><br></div> <div>고양인데요...그리고 내가 돈벌어서 기르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에요! 쏘아붙이고 뛰어서 집에 도착함...</div> <div><br></div> <div>하..................................................................ㅠㅠ</div> <div><br></div> <div>제가 오늘 뭘 잘못했죠?ㅠㅠ택시를 타야 했나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