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가 새벽에 점액질 설사를 했어요. <div>아깽이들 설사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게 범백이라(계절이 계절이고 하니)<br><div>그래서 아침에 단골 동물병원 열자마자 찾아갔어요.</div></div> <div><br></div> <div>다행히 범백은 아니었고요.</div> <div>다음으로 걱정한 원충도 아니었고(대변 샘플에 원충 단 하나!)</div> <div>그냥 식중독에 의한 대장염 진단 받고</div> <div>병원에서 약 지어준 거 받아왔쥬.</div> <div>(범백검사까지 하고 병원비 9만원 나옴...ㅎㄷㄷ)</div> <div><br></div> <div>연차를 내서 얼마나 다행인지 눈누난나 하면서 약을 먹였어요.</div> <div>와....저는 하늘이 그렇게 질색팔색하는 거 처음 봤어요...ㅠ</div> <div>아침에는 얼결에 먹였는데, 이게 입안에서 살짝 녹았는지</div> <div>애가 1시간 넘게 침을 줄줄 흘림...ㅠ</div> <div>다행히 설사도 잡혀가는 거 같긴한데</div> <div><br></div> <div>저녁에 약을 먹이다 피를 봤습니당...</div> <div>약은 약대로 못 먹이고...약도 2개나 녹아버리고...</div> <div>손바닥에서 피는 줄줄 나지...</div> <div>애한테도 미안하고...ㅠ필건이고 나발이고 소용이 없어요ㅠ</div> <div>병원에 전화했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내일 데려오라고 하시더라고요.</div> <div>(진료비는 받지 않겠다고 하셨음. 원래 일주일 치 받았는데 그냥 사흘만 먹이고 인트라젠 먹여도 된다고...)</div> <div><br></div> <div>아무튼 지금도 침 줄줄 흘리고 있어요ㅠ</div> <div>미안해서 습식 간식 하나 까주고 템테이션도 주고 그랬더니</div> <div>다행히 골골송 불러주네요ㅠ</div> <div>못난 아빠라 미안해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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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2/29 21:34:00 125.182.***.21 제주이민이꿈
644569[2] 2017/12/29 21:52:41 188.166.***.154 ▶◀황소고집
635951[3] 2017/12/29 22:26:49 182.211.***.34 이홍영
720533[4] 2017/12/29 23:19:51 219.248.***.66 그기정말이가
393522[5] 2017/12/30 00:01:19 180.70.***.49 MoonWalker
726293[6] 2017/12/30 00:12:01 1.229.***.25 †카라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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