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살 때, 우울증(중증 우울증-자살고위험군) 으로 정신과에서 오래 치료를 받았었습니다.<br>치료과정까지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 다 정리하고 사람없는 시골로 무작정 이사를 왔습니다.<br><br>미혼 아닌 비혼+ 사업부도 빚쟁이+중증 우울증 환자.<br>이게 시골로 이사 내려오기 전의 딱 저였습니다. <br><br>파산신청 통과되고, 정신과 치료 꾸준히 받으면서 지냈습니다.<br>외로웠죠. 그게 제일 힘들었죠.<br><br>근처에 유기견 보호소가 있어서 가끔가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br>-<b> 이 때까지만 해도 '입양'은 상상도 안했습니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놈이, 새로운 생명을 책임진다는 엄두를 못냈습니다.</b><br>제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유는 깊은 시골 혼자 지내기도다는 이웃들하고 인사나 할 수 있을 정도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br><br>그런데, 강아지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더니 마음속으로까지 들어오더군요.<br>이 아이들도 주인에게 버려지고 가족을 잃은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라는게 동질감이 느껴지고...<br><b><font color="#ff0000">결론부터 미리 말씀 드리면 입양하고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br></font></b><br>지금부터 제 인생역전 삶을 준 아이들을 소개할께요.(총 4마리 양육중입니다.) 앞으로 1글당 1 친구씩 글 올리려구요. 베오베는 아니어도 베스트까지만이라도 추천구걸 할께요^^;;<br>(입양전 잉양후 순서로 사진 올릴께요.)<br><span style="font-size:9pt;"><br>1. 봄이</span><br>(제가 강아지를 직접 혼자 키워본 적이 없어서 많이 긴장했고, 그래서 소형견으로 입양을 시작했지요.)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37810877c382aadf8346628155c2d393bf323c__mn36619__w702__h517__f43962__Ym201710.jpg" alt="봄이 처음 1.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36px;" filesize="43962">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378159894bbf5ba88040079120f6cb2713a24c__mn36619__w902__h514__f46351__Ym201710.jpg" alt="봄이 처음 2.jp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border:none;width:320px;height:182px;" filesize="46351"><br>입양 전 '봄이' 입니다. 털관리는 고사하고 피부병까지 있었지요. 당시 2살 2kg 짜리 마른 아이...<br><br>제가 강아지 키우기가 서툴러서 저 못지 않게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겠죠? 그래도 잘 따라주었고 애교 많은 아이였어요.<br>지금의 '봄이'<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378539f18a3fd911cd4765aefa2c645a1d08f2__mn36619__w720__h1280__f154875__Ym201710.jpg" alt="봄이 지금 1.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568px;" filesize="154875"> 제 자리를 뺏은 아이<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378592d8c4e6e227524bb99c95b1558e42c4be__mn36619__w1200__h675__f136031__Ym201710.jpg" alt="봄이 지금 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80px;" filesize="136031"> <br>피부병 다 나았구요. 몸무게는 3.75kg 까지 가네요...<br>방안에서 애교 잘 부리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나이 많지만, 크기는 가장 작은 첫째입니다.^^</div><br><br>====================<br>다음 2편은 저를 강아지 '확대범'으로 만든 우리 집 둘째 곰탱이를 소개할꼐요...</div><br></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