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워보는데요,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훈련법 등으로는 알 수 없는게 많아서 질문드립니다.</div> <div> </div> <div>2개월정도 되었다고 하고 데려왔구요. 몸무게는 지금 1.9키로 입니다. 믹스견인데 슈나우저를 닮았습니다.</div> <div> </div> <div>여쭈어보고 싶은 것은 세가지인데요. </div> <div> </div> <div>이 세가지의 문제 모두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산책으로 인해 너무 야생성이 살아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산책부터 말씀드릴게요.</div> <div> </div> <div> </div> <div>1. 산책 </div> <div>처음에 목줄과 리드줄로 산책을 나갔을 때 꼼짝않고 있더라구요. 오분간 가만히 있어도 엎드린채로 가만히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유기견이어서 겁이 많아서인가 생각해봤는데 혹시나하고 아무도 없고 막힌 공터에 가서 리드줄을 푸니 신나게 돌아다니더라구요. </div> <div> </div> <div>저랑 달리기 시합도 하고 집에 들어갈 땐 들어가기 싫어하는 등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삼일동안 자유롭게 산책을 했는데 이제는 목줄매고 리드줄을 매면 꼼짝않습니다.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div> <div> </div> <div>저도 이제 멀리 좀 나가보고 싶은데... 리드줄을 풀면 쫄래쫄래 따라오긴하지만 그러고 대로변에 가면 위험하잖아요.</div> <div> </div> <div>그래서 산책할 때 리드줄을 매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물기</div> <div>산책을 시작하면서부터 강아지가 너무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div> <div> </div> <div>예전에는 손가져가면 핥고 들어올리면 가만히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집안 방방 뛰어다니다가 다리물고, 발물고, 손가져가면 손 깨뭅니다. </div> <div> </div> <div>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으르렁 대기도 합니다. 혹시 주인으로 몰라봐서인가 싶어서 처음에 데려왔을 때처럼 복종훈련 다시 시켜봤습니다.</div> <div> </div> <div>배보이게 뒤집고 민감한 부분 만지는 것이요. 그런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복종은 하는 것 같은데 자주 무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div> <div> </div> <div>저야 주인이니 귀엽다고 참지만 밖에서 물면 큰일나잖아요... </div> <div> </div> <div>무는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은 1) 주인을 하인으로 본다. 2) 이갈기 위한 것이다. 3) 애정표현이다. </div> <div> </div> <div>이 세가지를 생각해봤는데요. 2번에 가깝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집안 곳곳을 물어뜯고 문지방에다 발톱갈고 있고 그러거든요. </div> <div> </div> <div>위 세가지 이유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다른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세요...</div> <div> </div> <div>3. 짖기</div> <div>애기여서 그런지 처음부터 안 짖더라구요. 낑낑 거리기만 했었는데 오늘 충격받았어요. </div> <div> </div> <div>강아지 집 정리해주려고 했는데 저한테 으르렁거리더니 한번 크게 짖더라구요. </div> <div> </div> <div>아파트인데 제가 없거나 할 때 막 짖으면 어쩔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div> <div> </div> <div>전기충격요법이나 수술은 하고싶지 않아요.</div> <div> </div> <div>4. 참고</div> <div>다른 이유일 수도 있어서 생각나는대로 좀 적어볼게요.</div> <div> </div> <div>처음부터 건사료를 먹지 않더라구요. 병든가 싶어서 병원에 가보니 통조림을 주던데 그건 바로 허겁지겁 먹었어요. </div> <div> </div> <div>간식도 고기 종류만 먹고 치즈볼같은건 먹지 않는 편식이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이때 검색해서 찾아보니 자연식vs사료 해서 사료가 몸에 안좋은 것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안먹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자연식에 대한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사료 적응 훈련부터 했습니다. </div> <div> </div> <div>병원에서 처방한 프리미엄 사료 무른거를 통조림과 섞어서 며칠동안 적응시킨 다음 한나절 정도 산책두번시키고 밥 굶게 했더니 건사료 잘먹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건사료는 잘먹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런데 이 때 이전에는 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이 과정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았나싶기도 하네요</div> <div> </div> <div>배변훈련도 시켰습니다. 베란다에 배변판이 있는데 자기 대소변을 묻혀도 한동안은 아무데나 똥오줌을 누더라구요. '</div> <div> </div> <div>그래서 임시처방으로 울타리로 공간을 정했습니다. 몇시간동안 답답해서인지 낑낑대다가 잠들었고 한동안 갇혀지내더니 지금은 대소변을 가려서 울타리 열어줍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강아지 처음키워보는데 너무 사랑스럽습니다.</div> <div> </div> <div>위에 쓴 몇가지 동물학대로 보일 수는 있지만 때리거나 그러진 않구요. 저도 최대한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산책나가서도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했구요. </div> <div> </div> <div>하지만 동물과 인간이 같이 공존해야 서로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힘듭니다.</div> <div> </div> <div>발에는 온통 물린 자국이고 목줄하면 난리치고... </div> <div> </div> <div>제가 무지해서 강아지에게 안좋게 영향을 미친걸수도 있으니 지나가던 오유님들 한마디씩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