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평소처럼 우리 공장 식구인 치즈냥 '노랑이'에게 아침밥 주고 사무실로 올라와서 오유보고 있었습니다. <div> 한 20분 앉아있다가 할 일이 있어서 1층으로 내려갔더니 도급일 보시는 어르신이 '고양이가 죽었어'하시더군요.</div> <div> 앞마당으로 나가보니 좀전까지 밥달라고 아우성이던 '노랑이'가 맥없이 누워 있었습니다.</div> <div> 골목길 소방도로엔 피가 낭자하구요...</div> <div> 얼른 사체부터 수습해 주고, 화나서 CCTV돌려보니 사고 추정 시간에 소방도로를 냅다달리는 차들이 보이더군요.</div> <div> 그중 어떤 차도 브레이크 밟는 차가 없었다는게 한숨 나옵니다.</div> <div> CCTV가 사고난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아 지나가는 차들만 찍혀서 범인을 가려내긴 힘들어 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 유독 조용한 곳을 잘 찾아다니고, 혼자있길 좋아하고... 이제 며칠있으면 4살이 되는 아이인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공장 이사할 때도 사람 손을 안타는 아이라서 이사하는데 제일 신경 썼던 아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어려서부터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겨서, 병원에 데려가는 때가 많았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올초에도 잇몸이 안좋아 발치를 12개나 해서 병원에 데려갈때도 마음껏 울지도 못하고 신음하던 생각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글 보시는 오유님들 골목길 다니실 때, 천천히 다녀주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꼭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강아지든 동물이든 사람처럼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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