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 part.1에서 이어집니다 </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7100&s_no=177100&page=1">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7100&s_no=177100&page=1</a></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저희 집에는 이미 올해 9살된 첫째냥이(암컷) 6~7년정도된 둘째냥이(수컷) 4~5년정도된 셋째냥이(수컷)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추정인 이유는 둘째,셋째는 성묘일때 길거리캐스팅이라 정확한 나이를 몰라서..첫째는 한달령쯤 길에서 데려와서 나이를 압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이미 3마리로 포화상태라 전혀 넷째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차마 가슴팍에 구멍난 나비를 지나치치못해 치료후 입양할 생각으로 데려왔으나</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지금 이건 입양을 차마 못보내는 상태인겁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이유인즉슨..</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녀석이 이제 정상 컨디션이고 1년이 안된 청소년냥이니 그시기에 냥이들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뛰댕기고 날아댕기는지..;; ㅎㅎ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뭐 저도 첫째를 어릴때부터 키워 그 시기에 대해 나름 잘 알고있고 감당이 가능하고 어느정도 예상은했지만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녀석은 제 생각보다 야생에 가까웠고 형제가 없었는지 무는힘도 조절을 못하고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다른 냥이들을 이기려들기만하는 파이팅넘치는 성격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그래도 터줏대감 세냥이들은 그냥 피하기만하지 서로 물고 싸우고 그러진않아서 합사는 된거구나 생각했더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특히나 작년나이로 8살이었던 첫째는 둘째,셋째보다 예민한 편이고 고령이라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참이었는데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어느날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어찌된일인지 나비 목덜미에 2~3센치정도 털이 뽑혀있고 그때부터 나비는 첫째만보면 으르렁 대기시작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그때 뽑힌 털이 몇개월지난 지금도 자라질않을정도로 심하게 뽑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아마도 예민한 성격의 첫째가 녀석이 자꾸 까부니 참교육을 해주려고했던 모양인데..이게 분노의 발판이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밥을 먹으러가려고해도 물을 마시러가려해도 화장실을 가려해도 이녀석이 코앞까지 따라와 식식거리며 으르렁대니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행히 막 물고할퀴고 싸우진않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첫째가 점점 살이 빠져가는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나비가 신경쓰여 아예 움직이질않는건지 제가있으면 말려줄수있으니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퇴근하고 오면 그때야 물을 마시고 밥을먹고..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이가 없는건 나비가 으르렁대면 첫째는 가만있다가도 너무 오래,심하게 한다싶으면 같이 으르렁하다가 한두대 때리려고 드는데 </span></div> <div><br></div> <div>또 나비는 첫째가 그러면 으르렁대면서 도망칩니다.. (너희뭐니..ㅜㅜ)</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문제는 먼저 으르렁대는 쪽이 나비라서 제가 안돼!라고하며 언니한테 접근하기전에 나비와 첫째사이에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손바닥을 들이밀기만해도(터치안해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할퀴고 문다는겁니다 ㅎㅎㅎㅎ ㅡㅜ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다행히 발을 잡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서 기분좋을때 발톱을 잘라주긴했습니다만 무는힘은 정말 조절을 못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고양이한테 물려서 피가 나보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ㅎㅎㅎ </div> <div><br></div> <div>이 기간에 제 손은 항상 피딱지와 스크래치를 달고살았죠.. (근데 나는 왜 장갑을 살생각을 하지않았는가..;;바보ㅜㅜ)</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마찬가지로 성묘때 길에서 데려온 둘째와 셋째 데려올 당시에는 이런적이없기에 굉장히 당황스럽기도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엔 심하면 따로 분리를 해놨습니다. </div> <div><br></div> <div>여건이 되지않아 첫수술때부터 분리,안정시킬 용도로 2단 고양이장을 사놨었는데 </div> <div><br></div> <div>거기다가 억지로 들여놓으면 또 싫어하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둘이 너무 심하게 으르렁대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츄르로 꼬셔서 나비를 스스로 들어가게 하고 좀 안정이되면 문을 열어주고 그랬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슬슬 이녀석이 첫째언니한테 으르렁대면 츄르를 주는구나하는 느낌이오는것이</div> <div><br></div> <div>제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첫째가 움직이니 그때마다 저 보란듯이 더 으르렁대는 느낌..?(제 망상일수도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나중에는 츄르를 주는척하고 고양이장으로 들어가면 주지않기도하고</div> <div><br></div> <div>언젠가 너무 으르렁이 심한기간이있었는데 그때는 일주일에 두어번정도 </div> <div><br></div> <div>제가 출근할때는 나비를 고양이장에 가둬두고 간다거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밤에 가둬두고 자거나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이때는 나비의 장기간 병원치료와 직장문제로 제가 금전적,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한두달정도됐었던것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속도 많이 상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첫째는 원래 통통한 편이었는데 점점 뼈가 만져질정도로 말라갔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제가 선택한 구조였으니 누굴탓하겠습니까만.. 한달령부터 키워온 제 자식이나 다름없는 아이가 굴러들어온 녀석한테 치여서</div> <div><br></div> <div>점점 볼도 홀쭉해져가니 속이 상하고.. </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나비를 이 상태로 입양보내기에도 아직 야생성이 심하고..괜히 나에게 순해주지않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녀석이 조금 원망스럽기도하고 ㅎㅎ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가 녀석도 슬슬 으르렁대면 츄르를 먹을 수 있지만 갖히는구나..갖히는거 싫어!...그렇지만 첫째언니도 싫어! 라는 시기가 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행동에서 느껴지냐고 물어시면..어..음.. 으르렁댈때 분리시키려고 츄르먹자~하면 전에는 바로 튀어왔었는데 </span></div> <div><br></div> <div>지금은 멈칫멈칫하면서 저걸 먹어말어하면서 바로 오지않는 그런 행동들..?</div> <div><br></div> <div>실은 중성화 수술후 통원치료 막판쯤에서 녀석의 성질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div> <div><br></div> <div>그때 병원에서 사지를 손으로 붙잡고있어도 입에 츄르만 넣어주면 사람들이 무슨 짓을해도 가만히 있었을정도였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때부터 멘탈이 안정된 제가 러브테라피를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구조하고 치료해줬지만 녀석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수 있고 터치를 하지않아도 무서워서 먼저 선공격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div> <div><br></div> <div>뭐 이름이 조금 거창한데 그냥 무슨짓을해도 껴안고 뽀뽀하고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면서 나비가 내가 자기를 아낀다는걸 인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첫째가 움직인다 - 나비의 눈동자가 커지며 첫째에게 뛰어갈 준비를한다 - 슬금 껴안고 뽀뽀세례를 퍼붓는다 - 언니한테 그러면안돼 우리 나비착하지~</span></div> <div><br></div> <div>이런식으로 계속 주입식 교육(?)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처음에는 안으니 놀라서 물고 손에 발톱박고 신경질내고 그랬었죠.. 근데 하다보니 녀석도 뭔가 느껴지는건지 </div> <div><br></div> <div>이 사람 원래 이러니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만 참자는건지 슬슬 수긍하기 시작합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러기를 또 한두달했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도 녀석은 언니한테 으르렁대지만 제가 멀리서 나비! 혹은 안돼! 라고하면 많이 수그러들고 안고 뽀뽀하면서 말려도 끼잉대면서 못마땅해하지</div> <div><br></div> <div>전처럼 칼바람부는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집에는 츄르가 마르지않게 두지만 전처럼 빠른속도로 사라지지도 않구요.. </div> <div><br></div> <div>첫째도 이제 나비 눈치 좀 덜보고 밥이랑 물마시러 다니지만 아직도 마른상태라 따로 특식을 주고있습니다 ;; 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정말 나비가 저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느낀건 녀석이 꾹꾹이+쭙쭙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걸 꼭 제 손에다가만 한다는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자가다 혹은 가만히있다가 제가 부르면 냥냥대면서 와서 손달라고 얼굴을 손에 부비면 손을 살짝 펴줍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 골골대면서 제 손바닥에 꾹꾹이+쭙쭙이를 하는데 이런 아이한테 제가 더 뭘 바랄까요.. 엄마웃음만 지어질뿐이죠 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는 제가 집에오는 발걸음이 들리면 현관앞에 대기하고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문을 열면 셋째오빠랑같이 앞에 기다리고있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면 부비고 골골대면서 반겨주고요..ㅎㅎ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밥때문은 아니예요ㅎ 자율급식중이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는 입양을 시켜도 될만한 상황이지만 너무 사랑해버렸기때문에 나비까지 제 품에 안고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아픈아이에게는 첫번째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런 변수도 많이 생기고</div> <div><br></div> <div>두번째 글에서 써드린것처럼 나아진뒤 내 생각처럼 아이가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겁니다. </div> <div><br></div> <div>입양시키기로 마음먹으셨더라도 사람을 믿고 따르지못하면 파양되거나 다시 길에 버려질 수 있기때문에  </div> <div><br></div> <div>저처럼 긴시간동안 참고 기다려야 하는 부분도 생길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모든 부분에서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위기에 빠진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셔도 좋을것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시 다른 궁금한점이나 저에게 조언해주실점있으면 말씀부탁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너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8rXejUyZhVg" frameborder="0"></iframe><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극한취미중입니다..첫째,둘째,셋째 그리고 나비까지 모니터앞을 왔다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래서 내가 골드에서 못벗어나나ㅋ(핑계;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