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6년된 숫컷 스피츠 잡종입니다 </div> <div>새끼때 데리고 왔을때부터 희얀하게 사나웠었고 (산책다가 담배꽁초를 먹길래 못먹게했더니 입에 개거품을물고 물려고함.. ) 가족도 무는 개입니다 .....</div> <div>원래 성격도 그랬지만 중간중간에 여러 일들때문에 점점 사나워진 강아지입니다 (예를들면 미용, 잘못된 훈육 기타등등.... ) </div> <div> </div> <div>작년말에 타지에서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들어와 매일 강아지랑 시간을 보내다보니 뽀뽀라고 말하면 으르렁 거리던게 </div> <div>으르렁 거리지 않기도하고 가끔은 지가 먼저와서 얼굴을 핥아주는 정도까지 사이가 좋아졌고 </div> <div>그전엔 배도 못만지게했던게 이젠 일정수준까지는 만질 수 있게도 해줬어요 손달라고해도 안줬었는데 손도 잘주게되었고요</div> <div> </div> <div>강아지가 워낙 사납다보니 목걸이를 집에서도 항상 해놨었어요 한번씩 산책도 나가야하는데 다시채우기가 거의 불가능해서요 .. </div> <div>근데 작년에 목줄이 조이는것같아보여서 풀어줘버렸다가 거의 일년정도 집밖에도 못나가고 미용도 못하고 접종도 못했어요 ... </div> <div>당시엔 발톱이 길어서 생길 문제에 대한건 생각도 못했고 한번씩 목줄이 풀렸을때 얘를 차에 태워서 (자발적으로 탐)</div> <div>애견샵이나 동물병원에 보내면 (샵 앞에서 차문을 열어주면 알아서 들어갔음) 미용하고 목욕하면서 목걸이도 해줬었습니다</div> <div>이번에도 그러면 될줄알고 풀어줬었는데 이번엔 동물병원이나 샵에서 얜 사나워서 못받아주겠다고해서 근 일년을 자유견으로 살았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랬더니 생각지도못하게 순해진것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미용을 안해서.. ) 더 친해지기 쉬웠던 것 같기도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 얼마전부터 왼쪽발을 안줘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오른쪽발을 만져보니 며느리발톱이 둥글게 말려들어가서 살을 찌르려고해서 </div> <div>이젠 정말로 병원에 가야할때라는걸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설 끝나고 목줄을 올가미로 만들어 목을 걸어서 정말 힘들게 동물병원엘 데리고 갔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식으로 목줄을 해서 다음날 병원에갔어요 거기서 제가 개를 못잡으니 병원에서 잡고 마취를 해서 미용과 접종을 해주기를 바라고 했더니 간호사분이 참 난감해하시더라고요.. 저도 이해는 하는데 목줄을 올가미로 걸어서 간거라 당장 그날 꼭 거기서 모든걸 해결했어야만 했어요.. </div> <div>그래서 근 한시간을 쩔쩔매다가 제가 장갑끼고 잡겠다고 마음먹었을때 다행히 의사선생님이 우리강아지를 잡아다 마취를 시켜주셔서 미용도 하고 발톱도 깍고 접종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런데 다 끝나고 찾으러 갔더니 강아지가 마취가 덜 깨서 눈은 반밖에 못뜨고 헤롱헤롱하더라고요 그리고 미용하고 보니 허벅지 안쪽에 큰 멍이 있던데 병원에서 자기들이 때리거나 그런거 아니래서 그런줄알았어요 </div> <div>평소 강아지가 목욕을 오랫동안 못해서 앞이빨로 자기 털을 씹는 모습을 많이 봤었기도 했고 한번씩 배긁어줄때 허벅지쪽에 손이 가는걸 싫어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지가 만든 멍인가보다 생각했어요 </div> <div>근데 몇일지난 지금 없어져가는걸 보니 혹시 그때 생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근데 그 병원에서 딱히 멍들게 할만할것같진 않아요 </div> <div>마취했었기때문에 ,.,,, 도데체 왜 어떻게 생긴건지 .... </div> <div> </div> <div>아무튼, ... 허벅지 멍보다도 놀란게 그날 밤에 정신좀 차리고 눈이 좀 떠지기 시작하니까 한쪽눈 흰자에 핏줄이 다 터진거에요 .... </div> <div>집에와서 찾아보니 강아지 목을 세게 조르거나 누르면 터진다고 ... 심하면 눈알이 튀어나온다고 봤어요 .... </div> <div>마취놓기전에 의사랑 간호사가 강아지를 데리고가서 목에 깔때기를 씌웠는데 그때 목을 꽉 잡았나봐요 </div> <div>그리고 집에와서 하루가 지나고도 상태가 이상했어요 자리잡고 앉기전에 제자리에서 뱅글뱅글돌고 못만지게하고 ... </div> <div>그래도 그전엔 미용하고 이렇게 까지 못만지게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아주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 </div> <div>(목걸이에 노끈으로 손잡이같은걸 만들어놨는데 그 위치가 귀 뒤에요 그게 걸거쳐서 그럴수도 있긴해요..... ) </div> <div> </div> <div> 병원 탓만은 할수 없는게 우선은 내가 강아지를 잡지못한 잘못도 있고 애초에 강아지가 무섭다고 집에서 피해다니고 지가 물려고하면 </div> <div>피하고 도망가기도 해서 성질이 더 이렇게 된것같기도하고 ,,, 그래도 최근엔 양호했는데 ..... </div> <div>그리고 그 병원에서 그렇게라도 잡지 못했으면 얜 접종도 못하고 발톱은 길어서 발가락도 점점 아팠을꺼고 발톱이 살을 찌르게됐을꺼고 ..... </div> <div>그래서 어쩔수 없었다고는 생각해요 .... 한시가 급했으니까 .. 집안 사정도 겹치고 해서 미룰수가 없었어요 </div> <div> </div> <div>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미용하고 마취가 덜 풀린채로 거실에 걸어다니다가 바닥에 많이 미끄러진 기억때문인지 지금은 카페트 위에서 벗어나질못해요 </div> <div>그래서 화장실을 못가고 있어요 .... 화장실 앞까지 카페트를 깔아줘도 화장실에 잘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더라도 싸지를 못해요 ...</div> <div>목걸이를 해놨지만 지금은 너무 예민해서 거기에 목줄을 연결시키지도 못해요 ,,, 억지로 나오라도 해도 안듣고 .. 신경도 아주 예민하고 .....</div> <div> </div> <div>미용 맏기기 전 강아지가 그리워요 그리고 너무 불쌍하고 미얀하고 .... </div> <div>그전날까지만해도 같이 뽀뽀하고 배도 스담해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발도 만져주고 먼저와서 손도 핥아주고 같이 장난치고 그윽하게 바라봐줬는데... </div> <div>또 한편으론 제가 새벽마다 잠을 못자서 미칠것같기도하고 .... 답답하네요 ... 언제쯤 관계가 돌아갈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div> <div>그래도 가장 걱정되는건 용변문제 .... 에휴 ... ㅜㅜ 어떻게하면 용변을 볼 수 있을까요 ? ㅠ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다행히 이제 잠들껀지 조용하네요 ㅜㅜ 드디어 저도 잘수있게 되었어요 ㅠㅠ ㅠ ㅠ </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