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 남겨주시고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div>답글을 다 달진 못했지만, 수십번 읽으면서 많은 분들의 조언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div> <div><div>그래서 이제 그만 베오베에 간 글을 삭제하고자 미리 글을 남깁니다.. </div></div> <div><br></div> <div><div>다른곳에 퍼가주시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div> <div>베오베에 갈 줄 모르고 미처 외부펌 금지를 달지 못했습니다. </div> <div>이미 집안에 다른일로 고소한게 있어 소송을 치루고 있어, 또 다른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습니다. </div> <div>많은 분들이 보셨고, <span style="font-size:9pt;">영업 손해로 고소당하면, 의료과실 인정이 어려워 패소할거라는 댓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한 떼복이의 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은 댓글 내용에 대한 해명입니다. </div> <div><br></div> <div>그 글을 쓸 당시에 아침 일찍 떼복이를 묻어주고 상실감에 울면서 글을 쓴지라 </div> <div>감정적이여서 보시는데 불편하거나 답답하셨다면 죄송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글 삭제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고 해야할것 같아 미리 글을 씁니다. </span></div> <div><br></div> <div>첫째로, 의사에게 고양이의 증상에 대한 이야기는 했습니다.</div> <div>언제부터 아팠는지, 생후 몇개월인지모르지만 제 발로 들어와같이 살게된 경위와 </div> <div>데려올 당시 얼마정도 치아가 나고있었으며 두 달여 간 함께 생활했다는 것과</div> <div>언제부터 구토를시작했는지, 노란 거품토를 한 사실, </div> <div>물이나 사료도, 아무것도 안먹고, 계속 음식만 가져다 대도 침을 흘리고 , 계속 몸을 웅크리고 있다. </div> <div>등의 이야기와 오기전 다녔던 병원에서 고양이 췌창염키트가 없어서 이 지역에 키트 보유한 병원이 많지않다는 이야기와 </div> <div>이 병원에는있을거라고 이야기해줘서 오게되었다는 상세 설명과 이틀간 치료과정도 설명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둘째로 엑스레이나 초음파의 검사 권유나, 화장실을 바꾼다거나 사료를 바꾸는 등의 처치는 권고 받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셋째로 혈액검사 두종류에 전해질 검사, 췌장염 키트검사를 했으며, </div> <div>절대 해당 글에는 과잉진료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 제가 쓴 다른 글에 다른 사례입니다 ) </div> <div><br></div> <div>넷째로는 고양이의 상태에 관해서 입니다.</div> <div>췌장염 검사를 위해 혈액 채취할 때 피가 없다면서 여러번 바늘을 찌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div> <div>그리고 혈액검사와 전해질 검사를 위해 또 피를 채취할 때 </div> <div>보호자 분은 나가는게 좋겠다고 했고, 안에서 고양이가 몇차례 비명을 질렀지만 믿고 맡겼습니다.</div> <div>수액도 사진상태를 보아 아셨겠지만 급하게, 많이 놔서 </div> <div>떼복이가 흡수되지못한채로 가는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수액이라도 빼달라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장 가까이에서 고양이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기전만해도 지발로 옥상에 올라가 햇볕을 쬐고 소리라도 내던 애가 </span></div> <div>그 검사 과정과 수액을 놓고나서 피를 뽑고난후에 분명히 고양이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div> <div>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생제와 염증을 줄이는 주사 두개를 놓을 때는 바늘을 찔러도 미동도 소리도 없었지만 </div> <div>약효가 2주간 가는 새로 나온 항생제주사와 염증을 낮추는 주사를 맞으면 괜찮아질거라고 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갈때는 택시안에서 여러번 울었던 고양이가 올 때는 울지도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가있을라는 말에 나가지 말고 옆에서 뭘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주지 못한 죄스러움 얼마나 아팟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지막에 그 오래간다던 주사를 놓을때 신음조차 못내고 있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도 미안하고 괴롭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약기운이 가시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span>이렇게 허망하게 갈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여담으로, 떼복이 묻어주고 나서 제 어머니가 맨 처음 갔던 동물병원 수의사님과 통화했습니다.</div> <div>떼복이의 사망을 알리자 그렇게 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 했습니다. </div> <div>탈수로 혈관찾기 힘들고 피도 많이 없었다고 하니까 </div> <div>혈관 찾기 어려운 아이가 아니였다며, (베오베 해당 병원 가기 바로 전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실제로 ㅇ병원 안에서 수액 맞을 때 바늘을 꽂은 양팔 모두 피가 솟아나서 팔을 닦고 소독도 했습니다. </span></div> <div>또 수액을 맞고나서 또 맞을 수 있게 팔에 장치를 장착 해놔야하는데 안해놧다고 뭐라하더라고, 말하자</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말도 안된다며 누가 장치를 장착하고 있냐고 말했습니다. </span></div> <div>또 양 팔이 안되면 조금 불편하긴 해도 양 다리도 있는데 목 뒤 피하에 놓을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팔 자체도 한쪽 팔에 한번 수액을 맞으면 두 세번은 더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span></div> <div><br></div> <div>제 입장에서는 떼복이가 과연 채혈하고 주사맞고 수액을 맞는 과정이 정상적이였는지 의구심이 들었고, </div> <div>만약 다른 병원이였어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iv> <div>만약 고양이가 안 아프게, 힘들지 않게 다른 검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든지 했을 것입니다.</div> <div><div>차라리 그렇게 고통스럽게 될거라면 처방이나 검사를 안 하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단 뜻이였지 </div> <div>그게 불필요 했단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div> <div><br></div> <div>다섯번째로, 베오베 간 날 저녁에 정말 죄송하다고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div> <div>정말로 돈문제 였다면 환불을 받았겠죠.</div> <div>하지만 당연하게도 그게 문제가 아니기에 거절했습니다. </div> <div>고양이가 아닌 사람이 아파도 돈 생각부터 나겠냐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div> <div>생명은 천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div> <div>그렇지만 저에겐 많은 돈이 없었기에 돈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div> <div>그럴 형편이 안됐는데 고양이를 거둔 것에 대해서 이루 말할수 없는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div> <div>그래서 다시는. 절대 고양이든 뭐든 동물을 기를수 없을것 같아 가족들끼리 다짐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만약 돈을 거론하여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이제와서 시시비비를 가려서 무엇하겠습니까 </div> <div>온 집안에 떼복이의 흔적이 남아서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아이가 자주 앉던 의자에 코를 박고 숨을 들이쉬니 보송한 털냄새에 눈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병원에 데려가 고통만 더해주고..... </span><span style="font-size:9pt;">단 </span><span style="font-size:9pt;">하루라도 같이있어 안아주고 따스한 햇빛 </span><span style="font-size:9pt;">이라도 받게 해줄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죄스럽지만 고양이가 참을수 없이 보고싶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돌려보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주 떼복이가 햇볕을 쬐던 곳에 가서 맨바닥을 쓸어도 보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고양이를 보내준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 그애가 자주 올라가던 옥상에 올라가보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항상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 예쁘게 울던 그 아이가 눈에 아른거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유독히 냥이를 이뻐하던 제 동생이 보고싶어 떼복아하며 날씨도 이리좋은데... 하면서 서럽게 울부짖어서 온가족이 또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span></div> <div>보고싶습니다....</div> <div>눈길가는데마다 떼복이가 보입니다 아직어린데....</div> <div><br></div> <div>이제 그만 쓰고자 합니다. </div> <div>추천을 주시고 위로해 주신 많은 분들,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물을 다루시는 분들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동물일지라도 마음에 담으면 상실의 슬픔이 얼마나 깊은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알아주신다면 떼복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을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